대전 성북동집(Sim+Ju)/20240216-20240217
아내와 딸이 낭 매고 기차 타고 1박2일 일정으로 성북동집에 다녀왔다. 3월 초순까지 식구들 각자의 일정을 고려해서 날짜를 정하고 미리 기차도 예매하였다. 내가 군산 출장길에 다녀온(20240206) 지 열흘만이다. 그 사이 서울집에 홀로 남아서 밥 해먹으며 느긋하게 지냈다.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 다녀올 때까지 약간 썰렁해졌지만 맑은 날씨였다.
■ 20240216
꽃밭이 제법 파릇파릇해서 생기가 느껴진다.
금수봉
카네이션
수선화가 새싹이 제법 돋아났다.
라일락도 꽃망울이 생기고....
매화는 열흘 전보다 꽃망도 많아지고 커졌다.
라이언(라동이)
딸이 혼자 갔을 리가 없다.
라이언(라민이)
스이삐
야이는 처음 보는데 아마도 딸과 손자가 1월에 일본여행 갔다가 데려온 모양이다.
라이언(라촌이)
딸이 그렸는데 색이 많이 바랬다. 그래도 직접 그려서 애착이 가는지 갈 때마다 시진을 촬영한다.
■ 20240217
성북동집에 가면 뵈는 것이 일거리뿐이다. 허리도 완쾌되지 않았는데 무리하지 마셔.... 새싹이 잘 돋아나도록 묵은 꽃대도 정리하고 주변정리도 하였다고 한다.
올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아서 땅이 얼지 않은 곳이 많고 벌써 질척하다고 한다. 아직 겨울이 다 지나간 것이 아니니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CCTV 화면
성북동집에 간 아내와 딸이 이른 아침에는 추울 텐데 어찌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CCTV로 확인해 보니 불도 피우고 사진 촬영도 하고....
꽃밭 가꾸기도 하고....
수도시설은 추위에 동파가 염려되어 동계철수 할 때 퇴수한 상태로 아직 가동하기 전이다. 밥 해 먹을 형편이 되지 않으니 가래떡도 굽고 물을 끓여서 도시락면을 먹었다고 한다.
까망이가 나타났다. 사진으로나마 오랜만에 본다.
팔자 좋게 늘어지게 한숨 자고 가더란다.
성북동집 마스코트인 선화는 겨우내 혼자서 성북동을 지키고 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아내와 딸이 꽃밭을 손보아서 한결 정리되었다.
묶은 딸기 잎도 정리하고...
별채 벽체와 아치에 있던 묵은 더덕과 마 줄기도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23시 경에 서울집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차표를 예매하였다. 성북동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16시 5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탔다고 한다.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올 때에는 성심당에서 빵을 사오곤 한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잠자기 직전이지만 큼직한 팥빵을 맛있게 먹었다.
'여기는요_2024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라한강갑문/20240225 (0) | 2024.02.25 |
---|---|
서울식물원 설경/20240222 (0) | 2024.02.24 |
Thomas의 명덕고등학교 졸업식/20240207 (0) | 2024.02.12 |
군산항 잡화부두 출장+군산내항/20240206 (2) | 2024.02.10 |
대전 성북동집/20240205-20240206 (0) | 2024.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