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일상)/20220816

 

자정부터 요란하게 비바람이 몰아쳤다. 아침에 금산으로 출장을 떠나야하기에 일찍 일어나서 밖에 나왔더니 꽃밭이 엉망이다. 키가 큰 백일홍은 거의 다 쓰러졌고, 설악초도 많이 기울어져 있다. 특히 백일홍은 쓰러지자마자 하늘 쪽으로 줄기가 구부러지기 시작하여 이미 많이 구부러진 상태이다. 백일홍 줄기는 구부러진 것을 다시 세우면 원상태로 펴지는 것이 아니라 윗부분이 다시 구부러지니 몇 번 넘어져서 다시 세웠는지 알 수 있다. 급하게 지지대를 설치하여 쓰러진 백일홍, 설악초, 상사화를 일으켜 세웠다. 대문밖에 나왔더니 젊은이들 밭의 통로부분 토사가 유실되었는데 복구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서 포기하고 출장길에 올랐다.

 

 

20220816 대전 성북동집(폭우)

엊저녁 일기예보에 새벽에 폭우가 내린다는 것은 알고 잠자리에 들었다. 요란한 빗소리에 시간을 확인 해 보니 자정이 막 지났다.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하고 있는데 이따금 번개가 번쩍거리기에 동영상으로 촬영하였다. 깜깜한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뭔가 보이는듯하지만 시원찮다. 

 

 

 

 

 

 

 

 

오후 금산 일정의 일부가 취소되어 숙소에 일찍 들어가려고 하였으나 입실 가능시각까지 기다려야 한단다. 아침에 시간이 부족하여 하지 못한 수해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하여 성북동집에 왔다. 젊은이들 밭의 경사면 부분이 이번 폭우로 곤죽이 되어서 쓸려나갔다. 둑을 만들고 토사유실을 방지하기 위하여 비닐로 덮은 후 패인 부분에 흙을 채우고 평평하게 임시 복구하였다.

 

 

통로 임시 복구 완료

 

 

통로 복구를 마치고 지지대가 모두 소진 될 때까지 쓰러진 꽃대 세우기 작업을 하였다. 작업을 마치고 다시 금산 숙소로 되돌아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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