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온실 만들기)/20201016-20201018)
성북동집에서 오랜만에 일다운 일을 하게 되었다.
날씨도 쌀쌀해 졌으니 겨울준비를 더는 미룰 형편이 아니다.
아내가 올 겨울에는 본격적으로 온실을 만들자고 하기에 본채 데크 일부에 온실을 만들기로 하였다.
어차피 내년 봄이면 데크를 개조할 계획이니 온실은 올 겨울만 사용하면 되기에 간단하게 만들고 사용한 자재도 재사용을 전재로 하였다.
20201016
온실을 만들 장소에 있는 잡동사니부터 정리하고....
칸막이를 설치할 부분에 소각재를 이용하여 틀을 짜서 세웠다.
벽체 및 천장과 창틀 사이, 창문틀과 창문 사이의 틈은 뽁뽁이로 메꾸었다.
벽체는 내부에 비닐로 씌우고, 창문은 내외부를 비닐로 띄울 예정이다.
창문틀 주변(움직이지 않고 고정된 부분)은 창문 내부에서 비닐을 씌울 때 고정하기 위하여 방충망용 PVC졸대를 붙였다.
아침 일찍 시작하여 어둑어둑할 무렵까지 작업을 하였는데 오랜만에 하는 일이라 어깨가 뻐근하다.
20201017
어제에 이어서 아침 일찍부터 온실 만들기를 계속하였다.
WS가 일을 도우러 온다고 하였으니 우선 서측창문 외부에 PVC졸대를 설치하였다.
기존 비닐이 설치된 위에 졸대를 설치하기 위해서 코킹으로 고정시키려니 굳을 시간이 필요하기에 미리 작업을 한 것이다.
천장에는 헌 비닐을 붙이고 나니 WS이 도착하였다.
둘이서 남측 창문과 동측 벽체와 중간 칸막이 벽체에 비닐을 설치하고 나서 천장에 아이소핑크(30mm)를 붙였다.
내부 작업을 마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한다.
서둘러서 서측 창문 외부에 비닐 씌우기를 하고 온실 출입문 작업을 마치고 나니 날이 저문다.
데크 창문 중에서 온실 부분은 외부에도 비닐을 씌웠다.
온실 만들기는 얼추 끝났지만 아이소핑크 연결부분 메우기와 칸막이 벽체와 유리창 사이의 공간 메우기 작업이 남아있다.
주변 논에서는 추수가 한창이이고 집 앞 도로에서는 탈곡한 벼를 말리는 등 가을걷이가 한창이었다는데 온실을 만드느라 정신이 없었다.
저녁밥을 먹고 나니 맥이 풀린다.
20201018
온실 마무리 작업으로 천장 아이소핑크 연결부분 중에서 틈새가 큰 부분은 코킹으로 메우고,
칸막이 벽체와 유리창 사이의 공간도 아이스핑크를 이용하여 메우고 코킹으로 마무리하였다.
온실을 만들고 생각하니 추운 겨울에 온실에 들어앉아 있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에 전등과 콘센트를 설치하였다.
성북동에 다니기 시작하기 전에는 겨울철에 추위를 피할 겸 온실이 있는 식물원 여행을 많이 다녔었다.
전등은 서울집 화장실 하자보수 공사를 하며 실수로 등기구 유리가 깨진 것을 재활용하였다.
유리가 깨진 부분은 함석을 이용하여 보수하였다.
등기구를 설치하는 김에 노출형 2구 콘센트도 설치하였다.
온실에 필요한 기구와 책상을 들여 놓는 것으로 온실 만들기를 마무리 하였다.
온실을 만들고 란타나를 보니 어제보다 잎이 누런 기분이 든다.
착각일 수도 있겠지만 추워지면 란타나는 얼어 죽기에 꽃밭에 직접 심지 않고 겨울에는 실내로 들여 놓을 수 있도록 화분에 심었었다.
화분의 물 빠지는 구멍 가득히 뿌리가 나서 땅에 뿌리를 내렸다.
어차피 실내에 들여 놓으려면 크기를 줄이기 위해서 가지치기를 해야 하고, 뿌리를 잘랐으니 아깝지만 가지치기를 할 수 밖에....
란타나 이외에도 화분 몇 개를 우선 들여 놓았다.
■ 20201015 (성북동집 : 4박4일 : 둘이서 : 2km) -성북동(1015)- -온실 만들기(1016)- -WS 다녀감+온실 만들기(1017)- -온실 만들기+별채방 창문 보온+란타나 온실로 옮김(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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