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만항재(천상의 화원)-1/20170805

 

만항재 옛헬기장을 다녀오니 더위가 한풀 꺾였다.

만항재는 한국의 포장도로 중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다는 1,330m이다.

구름 사이로 간간히 햇살이 비추기는 하지만 고지대이다 보니 여름날씨 치고는 견딜만하다.

집에 전화해 보니 서울지방은 엄청 덥다(34.8도)고 하니 우리끼리만 온 것이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7월 29일~8월 5일)'의 마지막 날이라고는 하지만 여름휴가철의 절정기 토요일이라서인지 제법 축제분위기가 난다.

꽃 이름을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천상의 화원에는 이질풀, 동자꽃, 노루오줌 꽃이 주를 이루고 있다.

나이 지긋한 분이 '천상의 화원'이라는 말에 잔득 기대하고 와서 실망스러워하는 일행에게 위로 겸 설명이 인상적이다.

인공으로 키우는 식물은 한자리를 같은 식물로 심어서 꽃이 피어 있을 때에는 엄청 화려하지만,

여기는 여러 종류의 식물이 돌아가며 꽃이 피고 지니 인공적으로 키우는 곳 보다야 화려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면 대단한 것이라고 한다.   

 

 

 

 

 

 

 

 

 

 

 

 

 

 

 

 

 

 

 

 

 

 

이질풀

 

 

 

 

 

 

 

 

 

 

 

 

꽃쥐손이의 씨앗을 본 아내가 전에 텔레비전에서  보았던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가는 씨앗을 기억해 냈다.

YouTube에서 찾아보니 국화쥐손이풀의 씨앗이었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자연다큐멘터리 녹색동물(GREEN ANIMAL) 1부- 번식_#003) - https://www.youtube.com/watch?v=O81HrFRmDqA

 

 

 

 

 

 

 

노루오줌

 

 

 

구릿대

 

 

 

나무 사이로 구름이 오르락내리락하는 함백산이 보인다.

 

 

 

동자꽃

 

 

 

 

 

 

 

 

 

 

 

 

 

 

 

 

 

 

 

아내는 스피커를 통하여 들리는 클래음악방송을으며 별로 움직이지 않았지만, 나는 두어 바퀴를 돌아다니며 사진촬영을 하였다.  

 

 

 

 

 

 

 

 

부처꽃

 

 

 

 

 

 

 

 

 

 

 

부처꽃, 층층이꽃. 오이풀, 구릿대에 대한 설명은 두 어린이를 데리고 설명하시는 야생화해설사 분을 잠깐 따라다니며 들었다.

 

 

 

지금까지 여러 번 찍었는데도 마음에 드는 사진이 없는 마타리

 

 

 

 

 

 

 

 

 

 

 

 

층층이꽃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음악방송이 분위기와는 잘 어울리는데 스피커가 고장 났는지 음질은 귀에 거슬린다. 

관계자 분에게 거슬리게 들리는 소리를 녹음해서 연락하려고 궁리하다 보니 축제가 끝나기 직전이라서 그만두었다.   

방금 고장 난 것이 아니라면 축제와 연관된 여러분이 이곳을 지나쳤을 텐데 그 분들 귀에는 거슬리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차라리 음악방송을 중단하는 것이 좋았을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안이하게 축제를 진행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어서 걱정스럽기도 하다. 

아내는 음악 자체는 좋다며 그냥 듣고 있다.

하기야 중학교 다닐 때부터 라디오 키트를 사다가 조립하는 취미가 있었으니 음질에 대해서 신경 쓰던 버릇이 아직도 남아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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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6-34 | 함백산 만항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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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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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노블레스 2017.10.15 23: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항재 야생화 사진 너무 잘 봤습니다^^

    아름다운 만항재 관련 노래를 우연히 듣고 올립니다

    https://youtu.be/MG6jQogxsxI

    가수 도현아의 천상의 화원이란 노래입니다

    한 여름에도
    추위가 내리는
    구름은 산허리를 감고
    패랭이 꽃은 밤 이슬을
    온 몸 가득 머금고 있네
    어둠이 가려
    보일 듯 말듯한
    이름 모를 한 송이 야생화
    누구를 위해 피어나서
    이 밤을 지켜주는가
    하늘 아래 오직 그댈 위해서
    꽃을 피우며 난 기다립니다
    긴 외로움 오랜 시간 견디어
    혼자서라도 늘 기다립니다
    이곳에서
    가을 앞에서 움츠린 산수국
    변덕이란 꽃말이 무색해
    무정한 사람 돌아올까
    지지 않는 밤을 헤매네
    하늘 아래 오직 그댈 위해서
    꽃을 피우며 난 기다립니다
    긴 외로움 오랜 시간 견디어
    혼자서라도 늘 기다립니다
    외로움을 겨우 겨우 이기고
    피어난 꽃이 더 아름답지만
    그대라는 따스했던 체온을
    잊기도 전에 서리가 내려
    한이 된다
    흐드러지게 피었던 꽃잎은
    바람에 떨어져 버렸지만
    언젠가 와줄 그댈 위해
    새벽 길을 배웅 나가네
    천상의 화원을 거니네

    • 하헌국 2017.10.16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만항재.... 여름휴가 장소로 자주가는 곳인데 제 블로그지만 새롭게 느껴지네요.
      ucc에서 도연아 천상의 화원 노래를 처음 들어보았는데 노래가 좋군요.
      동영상도 만항재를 비롯한 부근 태백에서 촬영한 듯한데 친근하게 느껴지구요.
      그런데 노블레스라는 이름이 낮설지 않군요.
      동명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전에 자주 방문해 주셨던 분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