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연미정/20170716

 

일주일 전에 석모도로 가는 길에 강화읍에 진입하며 박승화 공연 현수막 스쳐지나갔었다.

얼떨결에 지나쳤으니 자세히 보지는 못하였기에 석모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지나치며 현수막을 촬영하였다.

나보다는 아내가 관심이 많은 분야라서 며칠 동안은 잊고 지냈는데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석모도 여행사진을 고르다가 현수막 사진을 보았다.

선명하지 않은 사진으로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박승화, CBS방송, 강화군청, 인천시청 홈페이지를 찾아보았다.

그러나 필요한 정보를 찾지 못하여 다음지도의 로드뷰에서 현수막을 촬영했던 위치를 확인해서 현수막이 있던 식당 전화번호를 찾았다.

아내가 전화를 하게 된 사정을 이야기 했더니 현수막 내용을 자세히 알려 주신다.

강화도에 가면 친절하게 응대해 준 이 식당에 일부러라도 들려 보자고 하였다.

이렇게 알려준 연락처로 전화해서 유리상자 박승화 공연을 뒤늦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오늘 저녁에 박승화 공연이 있기에 점심때가 다 되어서 아내와 강화도로 출발하였다.

강화도가 밤에 가서 달랑 공연만 보고 올 만큼 가까운 거리가 아닌지라 연미정에 가서 오후를 보내기로 하였다. 

요즈음 무더위가 한창이라 야외에 나간다 해도 시원할리는 없겠지만 연미정은 주변이 트여서 시원하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연미정이 더우면 고려산에 있는 백련사로 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강화도로 가는 길에 석탄리 연밭에 들렸다.

체험학습장 성격으로 개장하였으나 지금은 방치되어 있는 연밭이다.

 

 

 

 

 

 

 

이곳에 다녀온 지 이틀 후에 아내가 두물머리에 다녀왔다.

세미원 연꽃문화제(20170623~20170820) 기간인데 느티나무 부근은 석탄리 보다 연꽃이 덜 피었더란다.

어느 관광객이 아내에게 연꽃이 이미 졌느냐고 묻더란다. 

 

 

  연미정

 

 

 

 

 

 

 

 

 

 

 

 

 

 

 

 

 

 

 

 

 

 

후텁지근한 날씨 때문인지 관광객은 그리 많지 않다.

 

 

 

 

 

 

 

 

 

 

 

연미정 바닥은 바람이 시원하고 주변을 내려다 볼 수 있어서 자리를 깔고 앉아서 쉬기 좋은 곳이다.

우리도 작년에 여러 번 가서 쉬었던 곳이다.

오늘은 관광객이 많지 않기는 하지만 아무도 자리를 깔고 앉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하필이면 정자 한가운데 개X이 한 무더기 있다.

오는 사람마다 개를 데리고 왔으면 당연히 X을 치워야지 그냥 갔다며 개를 키울 자격이 없는 놈이라며 욕을 한바가지 씩 안긴다.

우리 바로 앞에도 개를 안고 온 젊은이가 있었는데 그냥 지나가 버린다.

나라도 어찌해 볼까 살펴보니 비닐봉투 등 적절한 연장도 없고 나뭇가지로 젓가락을 만들어 처리하기도 마땅치 않아서 포기하였다.

개X을 등지고 구석자리에 걸터앉기는 하였지만 먹으려고 가져 온 간식은 구미가 당기지 않는다.

잠깐 앉아 있는 사이에도 반대편에서 바람이 부는데도 개X 냄새가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바로 자리를 떴다.

아내가 예전에 보았던 길창덕 화백의 '순악질여사' 만화 이야기를 한다.

유원지에서 자리가 없자 '뱀이 있었는데...' 하자 놀라서 자리를 비우니 순악질여사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내 주변에서 개가 X을 싸는 현장을 목격한 사람은 없지만 한결같이 개를 욕하는 사람은 없고, 개를 데리고 온 여자가 아닌 남자를 욕한다.

혹시 동네 개가 혼자 와서 쌌다면 엉뚱하게도 개를 키우는 어느 남자가 욕을 먹은 셈이다.

이제야 올 여름 더위가 시작된 셈인데 다음에 가더라도 최소한 개X이 있던 중앙 부분에는 꺼림칙해서 자리를 깔지는 않을 것 같다.

    

 

 

 

 

 

 

 

 

 

 

유도

 

 

 

김포 문수산 : 작년에 낙엽이 지면 문수산에 올라가서 한강 하류(조강)를 둘러보리라 생각했는데

 

 

 

 

 

 

 

 

 

 

 

제비꼬리정자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제비들이 제법 많다.

어려서는 우리 집 처마에도 제비가 집을 짓고 알을 부화해서 새끼를 키우는 모습을 보고 자랐는데 이제 이런데서나 제비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고려산에 구름이 걸렸다.

 

 

 

 

 

 

 

 

 

 

 

 

 

 

 

 

 

 

 

개X만 아니었다면 연미정에서 쉬었을 텐데 박승화 공연이 시작될 저녁까지 시간을 보낼 만 한 곳이 마땅치 않다.

혹시나 해서 조해루에 가니 긴 의자가 있다.
성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바람도 엄청 시원해서 늘어지게 앉아서 시간을 보냈다.

아내가 한 동안 보이지 않기에 찾아보니 연미정 아래 밭에서 일 하시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기에 그냥 두었다.  

 

 

 

 

 

 

 

 

 

■ 0716 (강화 연미정+박승화 공연 : 둘이서 : 98km) -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전류리-하성 마곡사거리-월하로-월곳-군하로(공예품마트)-김포cc삼거리-48-강화대교-연미정(쉼)-동문로-동문-관청길-용흥궁주차장(저녁)-48-서문삼거리-국화저수지-국화리 852(마리의숲/박승화 공연:되돌아서)-서문삼거리-48-강화대교-누산3교-운양삼거리-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발산ic-

 

 

[전에는] 

20170304.....  http://hhk2001.tistory.com/5307

20161112.....  http://hhk2001.tistory.com/5179     http://hhk2001.tistory.com/5180

20160827.....  http://hhk2001.tistory.com/5123     http://hhk2001.tistory.com/5124     http://hhk2001.tistory.com/5125    

                     http://hhk2001.tistory.com/5126     http://hhk2001.tistory.com/5127

20160820.....  http://hhk2001.tistory.com/5120     http://hhk2001.tistory.com/5121

20160801.....  http://hhk2001.tistory.com/5108

20160730.....  http://hhk2001.tistory.com/5102     http://hhk2001.tistory.com/5104

20140823.....  http://hhk2001.tistory.com/4480     http://hhk2001.tistory.com/4481

20130915.....  http://hhk2001.tistory.com/4095

20121028.....  http://hhk2001.tistory.com/3803

20120901.....  http://hhk2001.tistory.com/3727

20070717.....  http://hhk2001.tistory.com/3005      http://hhk2001.tistory.com/2784  (일반인에게 완전공개하기 전에 절차 거쳐서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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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 강화읍 월곳리 242 | 연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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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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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07.28 17: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녹색으로 변해있는 강화도의 연미정에서
    보이는 강화 앞바다가 시원함을 느끼게하는
    하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군요..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편안한 주말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