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요_2007년'에 해당되는 글 159건

  1. 2007.09.20 김포 포도집 1
  2. 2007.09.18 발산동의 저녁 풍경
  3. 2007.09.13 하회마을 6
  4. 2007.09.13 하회마을 5
  5. 2007.09.13 하회마을 4
  6. 2007.09.13 하회마을 3
  7. 2007.09.13 하회마을 2
  8. 2007.09.13 하회마을 1
  9. 2007.09.13 동화사 1
  10. 2007.09.02 보경사 2 2
  11. 2007.08.31 보경사 1 2
  12. 2007.08.31 북부해수욕장 2
  13. 2007.08.31 물한계곡 2
  14. 2007.08.31 물한계곡 1 2
  15. 2007.08.12 쌍무지개 2
  16. 2007.08.11 발산동
  17. 2007.08.10 화절령 3
  18. 2007.08.10 화절령 2 2
  19. 2007.08.10 화절령 1 1

딸이 초등학교 고학년 일 때.

나들이 가서 소나무 숲에서 놀기도 하고, 들판에서 사진도 찍고,

도토리도 줍고, 쌀벌레도 잡고,

이불도 말리러 다니며 포도밭이 많은양촌면 석모리에서몇차례 포도를 사먹다가 이 집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집도 내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포도밭을 해서, 철따라 포도밭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기도 하고,

원두막에 와서 포도를 사먹을 때 농사지은 사람으로서의 기분을 알기도 해서 더욱 절절한지 모르겠습니다.

이 댁 노부부는 자신들이 포도원하기 전에 포도원에 가서 사먹던 때의 서운하고 야속하던 기억을 이야기 하면서,

고객의기분을 100% 이해하려고 하는 모습에 기분이 좋더군요.

대개 여름방학 끝 무렵에 가면 적당한 시기이지만,

어느해는 너무 일찍 가서 아직 딸 때가 되지도 않은 포도밭을 이리저리 헤메며 익은 것을 찾아서 따 주시기도 하고,

철이 지난 때는 집에서 먹으려고 남겨둔 것을 따 주시기도 합니다.

포도 뿐만 아니라 고추, 호박, 복숭아, 배등 밭에 있는 것은 서슴없이 주시기도 하지요.

물론 정상적으로 판매 할 때가 아니면 그냥 주십니다.

그리고 언제나 가격에 관계없이 맛뵈기 먹고, 덤으로 얹어 주시구요.

15년을 매년(작년엔 못갔지만...)한두 차례 다녀왔습니다.

그 사이 집도 다시 짇고, 만날 때마다 막내딸 시집 보낼 걱정을 하시더니 이제 소원을 이루셨군요.

한적하던 동네는 공장이 들어서고, 포도밭도 김포 택지에 편입되기 직전이군요.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부디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십시오.

언제나 휴일이면 자식들이 팔을 걷어 붙이고 일합니다. 왁자지걸한 모습이 좋지요.

빈 포도박스를 내 놓은 것은 포도를 팔고 있다는 신호겠지요.


원두막 가는 길




서까래에는 옥수수가 주렁주렁









역시 맛뵈기는....

20070909, 2007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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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종일 괘청한 날씨로 설랜 마음에 좀 일찍 퇴근해서 옥상에 올라갔습니다. 이제 여기도 해가 산 위로 넘어가지 않고 아파트 위로 넘어가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검푸르던 하늘엔 구름이 제법 생겼습니다. 시시각각 다른 색으로 변하는 저녁노을과 도회지지만 투명한 하늘 덕에별도 보이고 초승달이 구름 사이를 유유히 혜쳐나가는군요.


해가 걸쳐있는 아파트의 타워크레인 마스트 주변으로 계양산이 조금 보이더군요.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의 오른쪽에는 입주가 시작되어 불빛이 보인는군요.






이 사진에는 북극성과 북두칠성이 희미하게나마 찍혀 있답니다.

20070917 (발산동 40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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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20070907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처음에 왔을 때는 솔밭에서 야영도 하고 개방 된 집들은 안채까지 들어 갈 수도 있었지요.

살고 계신분들과 이야기도 할 수 있었구요.

영국여왕 다녀가고 한번 더 갔었는데 그 때도 뭔가 삭막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제는 곳곳에 안채에 들어오지 마라, 앉지 마라, 올라가지 마라는 표지판이 즐비하더군요.

하기야 동네분들 입장에서는 남들의 구경거리가 되는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힘들겠지요.

서운하긴 하지만 길이 보존하기 위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이쯤의 제약은 관람하시는 분들이 감수해야 되겠지요.

그리고 열심히 설명해 주신 도우미님들이 인상적이였습니다.















20070907 (쿨픽스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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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사

여기는요_2007년 2007. 9. 13. 21:07

동화사/20070806

대구에 출장 갈 때마다 황금동에 숙소를 잡았었는데,

이번에는도심이 아닌 곳을 찾아 팔공산 동화사 부근에 숙소를 정하고 절에 들렀습니다.

이미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비까지 오락가락 하지만 그냥 잠자러 숙소로 들어 가기는 서운해서요.

어둑어둑 할 무렵 동화사에 도착했습니다.

비오고 날 저물어 고요하네요.

이런 시간에 절집을 보는게 새로운 경험이였습니다.

겨울에 오동나무꽃이 피여서 동화사라 한다네요.



초저녁 절집은 정말 조용하네요.

스님 서너분이 번갈아 북치고, 목어도 치더군요.

그리고 사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종을 쳤는지운판을 쳤는지는 몰라도 소리는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모습이 처음이라서 그런지비가 촉촉히 내리는 초저녁 모습이 좋군요.



비가 많이 왔나 봅니다.

삼각대 없이 바위에 디카를 손으로 욺직이지 않도록 누르고 찍었습니다.

자동모드로 촬영하려니 자연히노출시간이 길어져 흐르는 물이 멋지게나왔네요.











20070806 (니콘 쿨픽스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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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2

여기는요_2007년 2007. 9. 2. 17:30

그 때/20070827

올들어 두번 보경사에 다녀왔습니다.

28년 전의 좋은 시절이 생각납니다.

신혼여행지로 제주도가 보통이던 시절이였는데 건설현장에 근무해서 바쁘다는 핑계?로 예약을 하지 못한 탓에 예약 없이 갈 수 있는 보경사로 왔었지요.

이 번 여행중동네 할머니 한 분과 이야기 하던중 그 시절에 신발을 빌려 신고 왔었다 하니 알이 들으시더군요.





그 때도 석탑이 3층까지는 붉게 보였군요 (20070718)



그 때 (19790400)



사천왕문의 사자상?은 그대로인데 문과 벽의 단청이 달라졌군요 (20070827)



그 때는 꽃피는 봄날이였지요 (19790400)



그 때는 없었는데 비각을 세웠군요 (20070718)


그 때는 절 입구 가게에서운동화를 빌려주었지요 (197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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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 1

여기는요_2007년 2007. 8. 31. 23:58

보경사/20070828

포항 출장중에...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장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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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해수욕장/20070827

포항 출장중에....

오후 내내 날씨가 심란하더니 무지개가 살짝 보이네요.



포항 여객선터미널 위로 뭉개구름이....




달빛






달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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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한계곡 2

2007. 8. 31.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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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령/20070825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여행길







물한계곡/20070826

냇가에서의 아쉬움에 민박집에서다시 한잔 하는 사이에....

달도 밝고.... 하여튼 방에 들어 가기가 싫더라구




아침 산책길에 들린 청룡사



민주지산 등산로 초입








고추잠자리








도마령/20070826



향적봉과 남덕유산/왼쪽 구름 옆이 향적봉

불당골/20070826



도마령도 보이고...

표고버섯, 호두, 옥수수....




불당골/20070826

호두



불당골/20070826

포고버섯



불당골/200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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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무지개

여기는요_2007년 2007. 8. 12. 07:48

'하늘이 왜 저렇지?' 라는 말에 정신없이 일어나서 옥상에 올라 갔습니다.저보다 먼져 오신분이 무지개도 떳다고 알려 주시기에 자세히 보니 흔적은 있더군요. 그리고아침 노을도 처음 봤을 때보다 못하구요.그래도 올라온 김에 사진을 찍다 보니 쌍무지개가 선명하네요.







가장 밝은 곳에서 해가 뜰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이미 해는 구름 속에 있더군요



20070812.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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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동

여기는요_2007년 2007. 8. 11. 20:25

이 동네로 이사온지 23년이 되었습니다. 집에서 조금만 나가면 여름에는 개구리 울고, 겨울에는 철새가 찾아오는 들판, 우리 식구들은 여기를 김포들판이라 한답니다. 가끔 한가하게 산책도 하곤 했는데 이제 발산지구 아파트단지 공사로 논이 반은 사라졌지만 올여름에도헬리콥터로 농약을 뿌린다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20060819




20060911



이제 김포들판도 절반은 아파트단지로 바뀌어 입주가 시작되었지요. 새길도 생기고...

2007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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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절령 3

2007. 8. 10.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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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절령 2

여기는요_2007년 2007. 8. 10. 23:34

상동/20070804

평상에서 딩굴거리는 할머니는 예전 대한중석이 있었을 때의 활발했던 모습을 이야기해 주시는데,

빈집이 훨씬 많아도 닥지닥지한 모습이 그때를 짐작을 할 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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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절령 1

여기는요_2007년 2007. 8. 10. 12:43

화절령/20070803

국도에서 강원랜드 쪽으로 들어서자마자 탄광 흔적이 아직도 생생한 사북.

예전의 노동운동을 알만한 나이인데도 아는게 별로 없습니다.

그저 이런 저런 경로로알게된 단편적인 지식이지만 어려운 여건 아래서 고생한 산업전사들 덕에 우리가 이나마 호사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01년 여름휴가를 만항재로와서 여기저기에 폐광 흔적이 있음을 알았구요.

그 당시 고한에서 정암사로 가는 도로 옆의 붉던 냇물도 몇 년 사이에 많이 맑아졌구요.

이번 휴가 목적지를 화절령으로 정하느라인터넷과 신문에 소개된 내용을 보면서 뭔지 모르지만 가슴 뭉클한 기분이였습니다.

소개된 사진속의 산중에 걸려 있는 동창회 현수막,

저갱도 옆에 아버지랑 고생하며 지은 집이 있었다는 글,

보건소자리 사진,

지도에 나타난 산중의 동네이름(고한21리, 사북12리...)등...



화절령으로 올라가는 옛운탄도로



강원랜드

화절령에 오르는 길은 사북의 강원랜드로 들어가며 시작됩니다

화절령 오르는 길에 바라본 강원랜드의 모습~~~

안에는 정말 라스베이거스가 나오는 영화의 장면 처럼 멋있을까??

한 번 들어가 보고 싶네요!!

<nikon coolpix 4500>[쭈]


옛날 탄광촌이 었다는 증거들~[쭈]


970갱





폐광 복구 모습






폐갱도가 함몰되어 생겼으리라는 도롱이 연못(발견된지 5년 이내이고, 이름도 최근에야...),


원래 물이 고여 있던 곳이 아니고

탄광들이 폐광을 하고 그 곳에서 흐르던 물이 모여서 연못이 생겼다고 합니다

몇년 전에 있던 일이라고 하네요....

주변의 땅도 물렁 물렁...

쳐다 보고 있으면 땅 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아요...

<CANON 400D>

(화절령 도롱이 연못 ` 2007.08.03)[쭈]











백운산 남쪽의 폐수처리시설






둘째날의 여행이 시작 되었답니다.

산이 무척 가파르답니다.

자동차가 오르고 내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canon 400D>

(화절령 ` 2007.08.04)[쭈]

화절령에서 상동으로 내려가는 무섭도록 경사진 내리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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