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의 광주 및 전라남도 출장을 마치고 어제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일주일 전에 다녀왔던 세종 출장을 다녀왔다. 동료들이 고생하는 세종현장이 성북동집에서 가까운 곳이니 시간 여유가 있을 때 미력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일주일 사이에 날씨가 제법 썰렁해졌다.
■ 20220923 (세종 : 1일 : 62km) -진치고개-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두만교차로-1-대평교차로-갈매로-세종 어진동555-갈매로-대평교차로-1-두만교차로-1-반포교차로-박정자삼거리-중세교차로-중세동-진치고개-성북동 94,233km
엊저녁에 숙소에 들어와서 주변에 아침 산책을 다녀올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섬진강이 멀지 않기에 인터넷지도에서 다녀올 코스를 미리 확인하고 거리와 소요시간을 알아두었었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 밖을 내다보니 한여름에는 훤할 시간인데도 아직 어둡기에 한숨 더 자고 일어났다. 이미 여름이 갔는데 늦더위로 나흘 전(0917)의 대전 성북동 최고기온이 32도(체감온도 34도)였는데 오늘은 밖에 나가려니 추워서 얇은 점퍼를 입었다. 섬진강 방향으로 물안개가 끼었고 해가 뜨기 전의 노을이 환상적이어서 혼자보기 아깝다.
섬진강변에 도착하여 엊저녁에 계획한 길로 가기 위하여 다리를 건너갔다. 다리를 건너서부터는 길이 있기는 한데 풀이 자란데다 이슬이 내려서 신발이 젖어 들어갈 수가 없다. 이슬만 아니었다면 뱀이 있을 수 있으니 나무때기로 휘휘 저으며 걸으려고 하였는데 엄두가 나지 않기에 둑길로 산책하기로 하였다.
물안개 낀 둑길을 걷다보니 섬진강을 건너는 금곡교가 보인다.
이름이 같은 금곡교 둘이 나란히 있다. 늦게 건설한 다리는 자동차 전용인지 인도가 없고 노견 표시만 있다. 다리가 길지 않으니 반대편까지 가보기로 하였다.
섬진강 상류방향....
금곡교 건너편은 전라북도 남원이다.
섬진강 하류방향....
숙소 바로 옆에....
숙소를 나오자마자 보았을 때에는 섬진강 가까이만 물안개가 끼었었다. 한 시간 동안 산책을 마치고 돌아오니 안개가 많이 퍼져있다.
숙소에 들어와서 아침을 먹고 쉬다가 일을 시작하기 위하여 숙소를 떠나며 보니 안개가 걷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