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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초가을 꽃밭-2)/20190930

 

성북동집에 도착하자마자 꽃밭의 상태를 파악하고는 오랜만에 왔으니 사진 촬영을 하고 아침밥을 먹었다.

땅에 심은 화초는 별 지장이 없지만 화분에 심은 것은 그동안 물을 주지 않았으니 시들고 허약해 보인다.

우선 물을 듬뿍 뿌려 준 다음에 아내를 도와서 쓰러진 화초는 지지대를 박아서 묶어주고 꺾인 것은 잘라냈다.
통로 쪽으로 자란 메리골드도 회단 쪽으로 향하도록 정리하였다.
오늘 모든 일을 마칠 수는 없으니 급하게 손보아야 할 것과 대문으로 나가는 통로 주변의 작업을 마쳤다.
아직도 여름 날씨처럼 덥고 모기가 어찌나 물어대는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기에 서둘러 마무리하고 방으로 피신하였다.

 

 

 

 

 

 

우선 스프링클러를 이용하여 꽃밭에 물부터 주고.....

 

 

 

 

 

 

 

 

 

 

 

올 봄 성북동집 꽃밭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끈끈이대나물 꽃이 아직도 심심치 않게 핀다.

 

 

 

꺾이고 쓰러진 들깨에서 꼬투리는 튀겨 먹으면 맛있다며 잘라낸다. 

 

 

 

 

 

 

성북동집 꽃밭에 대한 글이 실린 월간지 전원생활 2019년 9월호(글 내용보기..... https://hhk2001.tistory.com/6076)

 

 

 

태풍 윙윙으로 쓰러진 화초를 정리하니 훤해졌다.

 

 

 

 

 

 

 

산부추

 

 

 

 

 

 

 

 

 

 

 

성북동집의 초가을 꽃밭은 백일홍과 메리골드가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더덕 꽃도 많이 피었었지.....

 

 

 

 

 

 

 

아주까리도 일으켜 세워 주었다.

대문 밖에 내놓은 김장배추 화분은 벌레가 먹어서 잎에 구멍이 숭숭하고 가뭄에 축 늘어져 있다.

 

 

 

 

 

 

 

올해 심은 배롱나무에 해바라기가 쓰러져 있어서 바로 세워주었다.

 

 

 

겨울철에는 실내에 들여놓아야 하는 열대식물인 란타나.

 

 

 

 

 

 

 

대봉 감나무에 호박넝쿨이 얽혀 있는데 조그만 애호박이 열렸지만 줄기를 잘라냈다.

감이 제법 익어가고 있다.

 

 

 

꽈리

 

 

 

겨울철에는 성북동집 화단도 황량해 지리라.

그래도 별채방 전면만이라도 겨울철에 볼거리를 만들어 보겠다는 생각에 별채방 앞에 목화를 심었다.

작년에 목화를 심어보니 목화 잎이 진 후에도 목화솜이 이듬해 4월까지도 남아있었다.

남천은 단풍색이 좋고 겨울철에 빨간 열매를 볼 수 있으며, 딸기도 겨우내 푸른 잎사귀를 볼 수 있어서 주변에 심었다.

 

 

 

 

 

 

 

배롱나무 꽃이 아직 남아있다.

태풍 윙윙이 지나갈 때 이웃집(안ㅇ권) 감나무 가지가 부러졌지만 피해는 없었다.

감이 익어가니 가을이 오고 있음이 실감난다.

 

 

 

스프링클러로 물이 뿌려지지 않은 부분은 따로 물을 뿌려주었다.

 

 

 

성북동집 꽃밭에는 참취 다섯 무더기가 있다.

야생에서 보기는 하였으나 어른 키를 넘기게 큰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지만 키가 크다보니 태풍으로 쓰러졌다.

어쩔 수 없이 지지대를 세우고 묶어주었더니 볼품은 없다.

 

 

 

 

 

 

 

구절초

아내는 참취 꽃과 더불어 구절초 꽃을 보는 것 만으로도 올해 성북동 꽃밭을 가꾸는 것은 성공한 셈이란다.

 

 

 

이른 봄에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며 꽃을 피우고 지기를 반복하고 있지만 국화는 이제야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성북동집 화단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기에 기대가 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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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초가을 꽃밭-1)/20190930

 

새벽 4시 40분에 서울집을 출발하여 평소 잠에서 깨어나는 시간쯤에 성북동집에 도착하였다.
태풍 윙윙이 지나가고 딸이 다녀왔기에 옆집 감나무가지가 부러지고, 화초가 쓰러지는 등의 피해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거의 한 달 만에 아내와 같이 왔는데 대문을 여니 과연 어른 키 보다 크게 자란 백일홍과 배초향(방풍)과 참취가 쓰러져서 출입이 불편하다.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메리골드와 백일홍이 화려함을 잃지 않았다.
물론 딸이 와서 꺾인 꽃대를 제거하는 등 기본적인 조치를 취하였지만 특히 백일홍은 태풍피해의 상처가 많이 남아있다.
메리골드는 밀식한 상태라서 줄기가 허약한 편이기는 하지만 키가 작아서 쓰러지지는 않았다.
화단 경계에 심은 메리골드 화단 내부로는 다른 화초가 빽빽해서 뻗지 못하고, 성근 통로 쪽으로 가지가 뻗다보니 이 또한 통행에 지장이 많다.

 

 

7시가 막 넘어서 안개 속에서 조용히 아침을 맞이하는 성북동에 도착하였다.

 

 

 

 

 

 

 

 

 

 

 

지난번에 다녀간 직후인 9월 초순에 태풍 윙윙의 영향으로 대문 앞 아주까리가 넘어졌다.

 

 

 

대문을 여니 바람에 넘어진 화초들로 통행이 불편할 정도여서 태풍 피해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참취 꽃 사이로 아침 햇살이....

아내는 참취 꽃과 구절초 꽃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스럽단다. 

 

 

 

도라지.

 

 

 

해바라기는 썩고 태풍에 꺾이고 넘어져서 씨가 여물기도 전에 모두 말라버렸다.

 

 

 

 

 

 

 

 

 

 

 

결실의 계절이라는 가을이 시작되었지만 태풍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북동집 꽃밭은 아직은 볼 만하다.

 

 

 

 

 

 

 

 

 

 

 

 

 

 

 

 

키가 너무 커서 태풍피해가 많았던 백일홍은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울 때 쉽게 꺾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꽃 이름처럼 오랫동안 피어 있어서 성북동집 꽃밭을 장식하는 공로가 크다.

표창장이라도 줘야 하나? 

 

 

 

 

 

 

 

한 때는 꽃향유로 알고 있었던 배초향(방아)도 성북동 꽃밭에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에 내년에는 더 번식 시켜야 할 대상이다. 

 

 

 

 

 

 

 

 

 

 

 

개구리.

 

 

 

여기도 개구리....

 

 

 

어둑어둑해 질 무렵 개구리들이 와글와글 울어댄다.

아내가 '아유 시끄러~'라고 하니 말귀를 알아들은 것처럼 조용해졌다. 

 

 

 

일일초는 원산지가 마다가스카르, 자바섬, 브라질인 여러해살이 풀이다.

지난겨울을 이 자리에서 넘겼는데 죽지 않고 꽃을 피웠다.

 

 

 

성북동집 꽃밭에서 메리골드(서광)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꽃이 지고 열매가 맺힌 잔대.

 

 

 

산부추.

 

 

 

 

 

 

 

별채 앞은 통로가 거의 막혀버렸다.

 

 

 

금수봉

 

 

 

왼쪽으로 백운봉과 가운데 금수봉과 오른쪽으로 산봉우리만 조금 보이는 빈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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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에서는 모바일 테더링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하려니 속도가 느리기 하지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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