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대전 성북동/20191022

 

9월 30일 아내와 함께 성북동집에 갔다가 나만 10월 6일 서울집으로 되돌아 왔다.

다음날 딸이 성북동집에 가서 아내와 합류하여 10박 11일을 보내다가 딸만 서울집으로 되돌아 왔다.

내가 서울집 살림을 꾸려 나가며 딸이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여 딸이 성북동집에서 가장 오래 머문 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아마도 아내도 성북동집에 간지 3주일이 지났으니 가장 오래 머문 기록을 세우지 않을까?

딸이 성북동으로 떠날 때 작년 가을에 마당을 지키던 허수아비 윌슨을 다시 세우라는 미션을 주었었다.

딸이 내려가 있는 동안 아내와 함께 지내며 찍은 사진으로 성북동에는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본다. 

가을이 깊어가는 모습을 몸으로 느끼고 싶지만 어쪄랴!

 

 

윌슨/20191009

눈, 코, 입은 짙게 화장하고 밀집모자 대신 대머리에 털실로 머리카락을 이식하였는데 털실이 부족하여 뒷모습은  볼품이 없다.

 

 

 

 

 

 

 

 

 

 

 

아내는 나하고 있을 때에는 별 신경을 쓰지 않던데 딸이 가니 파라솔도 치고.....

 

 

 

20191010

 

 

 

백일홍은 아직도 생생하다.

 

 

 

구절초

 

 

 

여자들 끼리 있으니 간식을 먹어도 아기자기...../20191009

 

 

 

20191010

 

 

 

고기는 없어도 호박, 고구마, 옥수수, 밤, 굴비를 푸짐하게 구워 먹었단다. 

 

 

 

딸이 갔는데 라이언이 빠질 수는 없지....../20191009

 

 

 

메리골드도 아직은 생생하다./20191011

 

 

 

지난 태풍에 가지가 부러지기도 했던 안ㅇ권 댁 감나무에서 감을 땄단다.

전에 만났을 때 따 먹으라는 언질은 주었지만 막상 따려니 도구가 없었는데, 망은 신사람 아주머니가 주시고 장대는 주워서 만들었단다.   

 

 

 

아내의 야채나 과일을 깎는 솜씨는 자랑할 만하다.

얇게 깎다보니 각지지 않고 표면이 매끄럽다.

그러다보니 시간은 좀 더 걸리는 편이다.

 

 

 

청개구리

우리 식구들은 모두 개구리에 관심이 많다.

이 녀석은 딸이 머무는 동안 일주일 정도 백일홍에서 계속 사진에 찍혔다.

 

 

 

 

 

 

 

 

 

 

 

 

 

 

 

 

 

 

 

20191013

 

 

 

금수봉의 새벽 풍경...../20191014

 

 

 

 

 

 

 

20191015

 

 

 

 

 

 

 

완도 정도리 구계등 해변에서 주워온 판자의 변신(https://hhk2001.tistory.com/6051).....

구절초는 딸이 그리고 아내는 '들꽃처럼'이라고 썼다.

 

 

 

 

 

 

 

 

 

 

곶감이 되어간다.

 

 

 

국화는 내가 서울집으로 돌아온 10월 6일에는 꽃봉오리가 콩 알 만하였고, 딸이 돌아 올 때에는 피기 시작하였다.

꽃 필 것 같기만 하기에 아내에게 부탁하여 매일 국화꽃 사진을 찍어서 카카오톡으로 보내 달라고 하였다.

 

 

 

20191016

 

 

 

20191022

딸이 돌아 온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오늘(10월 22일)에서야 활짝 핀 국화를 본다.

국화가 피는 속도가 참 더디다.

 

 

 그리고..../20191023

딸이 성북동에 가서(1007~1016) 촬영한 사진과 그 후 어제(1022)까지 아내가 카카오톡으로 보내준 사진으로 포스팅하였다.

아내는 사진 촬영에 대하여 딸이나 나처럼 매달리지 않는 편이다.

성북동 꽃밭도 가 있는 동안 혼자 보고 즐기고 가꾸는 편인데 서울에 있는 나로서는 그 곳이 궁금하기만 하다.

메리골드와 백일홍은 어떤 상태일까? 참취와 구절초와 쑥부쟁이는 꽃이 지었나? 국화는 얼마나 피었을까? 

나도 꽃밭 구경 좀 하자고 문자를 보내고, 사진 크기도 크게 원본으로 보기 위해서 아내에게 스마트폰 옵션도 바꾸라고 하고.....

며칠 전부터는 아침마다 사진을 보내주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무려 51장을 보내 주었다.

누군가 성북동에 머무는 동안만이라도 꽃밭 구경을 같이 하자는 뜻으로 아내에게 부탁하였던 것이었다.

사실 성북동집에 CCTV를 설치해서 서울에 와 있는 동안에도 꽃밭을 볼 수 있도록 해 볼까 하는 생각이 있기도 하다.

 

 

성북동 꽃밭은 메리골드와 백일홍에서 국화로 변해 가고 있다./20191023

 

 

 

 

 

 

 

 

 

 

 

 

 

 

 

주변 밭의 들깨도 수확을 마치고, 담쟁이도 단풍이 들고 있다.

 

 

 

마.....

 

 

아내와 딸이 성북동에 머무는 동안에 들깨도 수확하고, 전주한옥마을도 다녀오고, 이웃집 안ㅇ권도 놀러오고,  Jun네 식구도  왔었단다.

Jun과 에미는 처음이다.

 

 

국립대전숲체원 개원식/20191018

10월 16일 딸이 서울로 올라오고 아내 혼자 성북동집에 남았다.

꽃구경도 하고 꽃밭의 겨울 맞을 준비도 하고, 소소하지만 가을걷이도 하면서 지내겠단다.

언제나 가능한 기회가 아니니 조건이 될 때 머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그동안 공사 중이던 성북동의 국립대전숲체원이 드디어 정식으로 개원하였다.

아침에 친구 ㅇ협이 문자메시지를 보내주어서 아내 혼자라도 다녀오라고 하였다.

개원식에는 인근 주민들은 별로 보이지 않고 썰렁하더란다.

아내는 며칠 전 우리집 앞에서 보았던 행사참여 차 와 있는 친구 ㅇ협을 만났단다.

아내는 행사를 마치고 동네 분들만 점심밥을 주는 줄 알고 그냥 나오는 길이라며 내게 연락을 하였다.

주민등록상 주민이 아니라고....

아직도 순진하셔....

주민이냐고 물으면 성북동 000번지 산다고 하면 되잖어?

숲체원에서 한 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해서 다시 가 보라고 하였다.  

다시 갔더니 참석한 모든 분께 점심을 제공하더란다.

숲체원에서 동네친구 ㅇ덕을 만났는데 대추 상품권을 한 장 주더란다.

상품권으로 받은 대추를 들고 신뜸 분들과 합승하여 귀가하였다고 한다. 

나중에 ㅇ협으로부터 자기가 ㅇ덕에게 헌국이 아내가 왔다는 연락을 하였고, ㅇ덕도 ㅇ협에게 그 후의 이야기를 알렸다고 문자를 보내왔다.

어쩌다 가는 고향이지만 거기에는 신경 써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다.

우리동네에 국립대전숲체원 개원을 축하한다는 현수막이 붙었다기에 기념으로 사진을 찍어 두라고 하였다.

다음날 현수막 사진을 찍으러 갔더니 이미 철거하였더란다.

 

 

가을꽃이 볼만하겠지, 들판에는 벼도 누렇고....

나도 당장 성북동집에 가고 싶기는 하지만 할 일이 있고 중간 중간 약속된 일정이 있기에 어쩔 수 없다.

요즈음은 시간 나는 대로 가을걷이가 끝나면 시작할 데크와 주방 보수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시공방안 구상, 자재 선택 및 소요수량 산출작업을 하고 있는데, 데크 구조보강 및 창문보수공사 방안이 좀처럼 떠오르지 않는다. 

올 겨울에 못하면 다음에 하면되지 하는 생각으로 여유롭게 접근하기는 하지만...... 

 

 

 

 

 

Posted by 하헌국
,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대전 성북동집(인터넷지도 로드뷰)/20191018

 

인터넷지도의 로드뷰에 나온 성북동집 모습이다.

가장 오래된 것은 2010년 5월에 촬영한 모습인데 10여 년간 주변 환경과 더불어 변화한 모습이 보인다.

이팝나무 가로수가 자라는 모습과 우리집의 예전 감나무도 보인다. 

 

 

[출처]네이버지도/201005

 

 

 

[출처]네이버지도/201005

 

 

 

[출처]네이버지도/201305

 

 

 

[출처]네이버지도/201305

 

 

 

[출처]네이버지도/201507

 

 

 

[출처]네이버지도/201712

여기부터 우리의 손길이 닿기 시작하였다.

 

 

 

[출처]네이버지도/201712

 

 

 

[출처]구글어스 프로/201806

 

 

 

[출처]카카오맵/201909

 

 

 

[출처]카카오맵/201909

 

 

 

[출처]카카오맵/201909

 

 

 

[상기 사진의 PDF 파일]

201005성북동집-네이버지도.pdf

201005성북동집-주변-네이버지도.pdf

201305성북동집-네이버지도.pdf

201305성북동집-주변-네이버지도.pdf

201507성북동집-네이버지도.pdf

201712성북동집-네이버지도.pdf

201712성북동집-주변-네이버지도.pdf

201806성북동집-구글어스-프로.pdf

201909성북동집-주변1-카카오맵.pdf

201909성북동집-주변2_카카오맵.pdf

201909성북동집-카카오맵.pdf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Jun의 하부지 고향 첫 방문)/20191014

 

아내와 같이 9월 30일 대전 성북동에 가서 일주일 동안 같이 지내다가 나만 상경한 다음에 이번에는 딸이 성북동에 갔다.

그 사이에 국화꽃은 피었을까?

궁금해 하던 차에 카카오톡 가족방에 사진이 올라오는데 Jun이 성북동집에 갔다.

부여? 쪽으로 여행을 갔다가 돌아가는 길에 들렸다는데 Jun은 물론 에미도 성북동집을 처음 방문하는 셈이다.

 

 카카오톡.....

성북동집이 어지간한 식물원보다 낫지...
우선 내 마음대로 뭐든지 할 수 있잖어?
먹고 쉬고 자고 놀고...
교통비와 시간이 있으면 되고.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게 시골의 멋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동네 사람들과 알고 지내면 더욱 좋겠지만 그건 자주 보지 않으면 쉬운 일이 아니지...
가끔 힘쓸 일이 있기는 하지.
내 집이니까....  

 

 

 

 

 

 

 

 

 

 

 

 

 

 

 

 

 

 

 

 

 

 

 

 

 

 

 

 

 

 

윌슨.....

 

 

 

고모와 방울토마도도 따고....

금방 잊어버리겠지만 무엇을 기억하고 있을까 궁금하네.
꽃? 토마토? 허수아비????

 

 

 

 

 

 

 

20191014Jun 토마토 맛이 어떼

 

며칠 후.....

[강ㅇ지] 토마토를 기억해요!
 따서 먹은 게 인상적이었나 봐요^^

 

 

 

 

 

 

 

Jun이네는 느지감치 상경했다는데....

Jun 생애 첫 성북동 하부지 고향땅 밟은 역사적인 날이다!

 

 

 

Posted by 하헌국
,

서울 양화한강공원(당산철교)/20191010

 

당산동에서 고교동창 모임이 있는 날인데 마침 여의도에서 일을 하기에 퇴근 후 두 시간 전에 전철 2호선 당산역에 도착하였다.

인근 당구장에 가면 미리 나와 있는 동창들을 만날 수 있겠지만 당산역과 직결되어 있는 양화한강공원 당산철교 아래로 향하였다.

인근에 10여 년 동안 근무하던 직장이 있어서 점심시간이면 운동 삼아 산책하던 곳이기에 옛 추억을 더듬어 보고 싶었다.

당산철교 부근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시간을 보내다가 원두막 평상에서도 한동안 머물렀다.

 

 

올림픽대로

내가 승용차를 처음 장만한 것이 올림픽대로가 개통(1986년 5월)되기 두어 달 전이었다.

당시 강서구에서 공항로-노들길-현충로를 거쳐 강남 국기원 부근으로 출퇴근하였었다.

발의 감각이 둔해서 운동화를 신고 운전했던 병아리 시절이었는데 올림픽대로가 개통되고는 올림픽대로를 이용하였다. 

초기에는 차량통행이 많지 않아서 왜 올림픽대로가 필요하지? 이렇게 빨리 달려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었다. 

 

 

 

당산철교와 절두산순교성지

 

 

 

 

 

 

 

수상택시는 보지도 못했는데 승강장은 흉물이 되어간다.

 

 

 

 

 

 

 

 

 

 

 

 

 

 

 

 

 

 

 

 

 

 

 

 

 

[전에는]

20170323.....  https://hhk2001.tistory.com/5321

20120229.....  https://hhk2001.tistory.com/245

20100310.....  https://hhk2001.tistory.com/1721

20100105.....  https://hhk2001.tistory.com/1834

20090417.....  https://hhk2001.tistory.com/2309

20071204.....  https://hhk2001.tistory.com/3521

20070917.....  https://hhk2001.tistory.com/3561

 

 

 

 


 

 

Posted by 하헌국
,

서울 여의도/20191013

지난 8월 하순부터 여의도로 출근하였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무더운 여름날씨였는데 어느새 구절초와 국화가 피고 감이 익어가고 있다.

 

 

구절초/20191013

 

 

 

국화/20191013

 

 

 

감/20191013

 

 

 

은행잎이 노르스름하게 변해가고 은행이 많이 열렸다/20191013

 

 

 

20190917 촬영

 

 

 

20191011 촬영

 

 

 

20190916 촬영

왼쪽부터 북한산의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백운대, 문수봉, 보현봉이 보이고 가까이로는 안산과 인왕산이 보인다.

 

 

 

20191011 촬영

 

 

 

라이언/20190923

딸이 좋아하는 캐릭터와 연관된 전시회이기에....

 

 

 

 

 

 

 

20191011 촬영

서예작품전이 열리기에 대전 성북동에 놀러왔던 고교 동창인 신웅순(서예가, 시조시인) 생각이 나서 둘러보았다.

문외한이라서.....

 

 

 

20191007 촬영

윤동주 서시


 

Posted by 하헌국
,

추억 속의 릴 테이프 녹음기/20191012

 

51년 전인 고등학교 2학년 때(1968년 봄) 수학여행 비용을 받아다가 휴대형 릴 테이프 녹음기를 구입하였다.

당시는 월남전 파병을 계기로 귀국 시 가지고 들어온 첨단 전자제품이 시장에서 활발하게 유통되던 때였다.  

또한 내가 관심이 많던 천문분야로는 미국과 소련이 인공위성 및 달 탐사에 열을 올리던 시기이기도 하다.

구입한 녹음기는 캡스턴(capstan) 및 핀치 롤러(pinch roller)가 없어서 테이프가 정속으로 진행하지 않고,

테이프 릴(tape reel)이 정속으로 도는 구조였는데 테이프 릴의 회전속도를 조절하는 손잡이가 있었다.

당연히 회전속도를 높이면 음질이 좋아지는 대신 사용시간이 짧아지고 회전속도를 낮추면 음질은 나쁘지만 사용시간이 길어진다.

테이프 릴이 일정하게 회전하므로 감기는 쪽을 기준으로 초기에는 테이프가 감긴 지름이 작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름이 커진다.

즉 감긴 테이프의 지름이 작을 때보다 지름이 클 때가 테이프의 진행속도는 빨라지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빨리 이동하는 셈이다.

이 녹음기로 1년 후인 1969년 여름에 아폴로 11호가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하는 라디오중계방송을 녹음하기도 하였었다.

대학 초반까지 사용하였는데 그 후 건전지 홀더만 떼어내서 맥주 캔을 오려서 만든 날개를 달아 포터블 선풍기로 사용했었다.  

 

어제 중학교 2학년인 큰집 손자에게 나도 중 2 시절이 있었고, 어떻게 했었는지를 이야기해 주면서 갑자기 녹음기 생각이 났다.

내게는 그 당시 녹음기를 구입한 것은 파격적인 것이었기에 기억 속에 많이 남아있었는데 손자가 사진을 구글에서 금방 찾아냈다.

인터넷에서 51년 전의 이런 소소한 것까지 지금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건전지 홀더부분은 제짝이 아니네.....

 [사진출처] 사진 5매 공통 : 저작권 침해 의사 없음

https://produto.mercadolivre.com.br/MLB-721376108-sergioschw-gravador-de-rolo-senior-corder-a-pilha-_JM

 

 

 

 

크리스탈 마이크.....

 [사진출처] 저작권 침해 의사 없음

https://www.google.co.kr/imgres?imgurl=https%3A%2F%2Fwww.picclickimg.com%2Fd%2Fl400%2Fpict%2F273513868595_%2FSolid-State-4-Tape-Recorder-Reel-to-Reel.jpg&imgrefurl=https%3A%2F%2Fpicclick.fr%2FReel-to-reel-recorder-Wal-D-Mag-demagnetiser-332825797426.html&docid=_wz9df0VugdEaM&tbnid=_AEapglwS0SlkM%3A&vet=10ahUKEwjG8MWDtZTlAhWq3mEKHbuFBZsQMwg2KAEwAQ..i&w=300&h=400&itg=1&bih=783&biw=1600&q=rsr431&ved=0ahUKEwjG8MWDtZTlAhWq3mEKHbuFBZsQMwg2KAEwAQ&iact=mrc&uact=8#spf=1570804438800

 

 

 

자료를 찾아보니 카세트테이프 녹음기는 1963년 네덜란드 필립스사에서 최초로 출시하였다고 한다.

내가 릴 테이프 녹음기를 구입할 당시에는 카세트테이프 녹음기가 있다는 것도 몰랐으며 몇 년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녹음기를 구입하느라 사용한 수학여행 비용은 다른 명목으로 다시 받아다가 내서 설악산 수학여행도 다녀왔다.

2016년 봄에 고교 동창들과 고2 때 수학여행을 다녀온 설악산에 소풍을 갔었는데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을 가지 못햇다는 친구도 있었다.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2/20191006

 

오후 들어서 집 앞 밭의 새로운 주인과도 만났는데 이 또한 고향땅이다 보니 한다리 건너서 아는 분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울로 출발할 시간이 한 시간을 훌쩍 넘었다.
성북동집에서 서울집으로 떠나려면 초기에는 드디어 집에 간다는 안도감이 들었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고향의 향기가 살아나고 여기도 나의 집인데 하는 생각이 커져서 아쉽고 허전하고 서운하다.

 

 

 

 

 

 

 

 

 

 

 

 

 

 

 

구절초와 미국쑥부쟁이 꽃이 한창이니 가을을 부정할 수는 없다. 

 

 

 

꽈리.....

 

 

 

매리골드.....

 

 

 

범부채.....

 

 

 

어른 키보다 크게 자란 백일홍은 태풍에 쓰러지고 꺾여서 키가 낮아진 셈이다.
가지는 볼품이 없어도 꽃은 여전하다.

 

 

 

 

 

 

 

 

 

 

 

 

 

 

 

 

 

 

 

 

 

 

 

 

 

 

 

채송화.....

 

 

 

 

 

 

 

노랑나비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고 그렇다고  흰나비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노랑나비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20191004, 20190903, 20190627, 20190415, 20190408, 20181024, 20170708, 20161112, 20161016, 20161015, 2015092920150829,

20140719, 20121028, 20121001, 20120922, 20120909, 20120707. 20120609, 20150512, 20111003, 20080824

 

 

 

벽에 나사못 한 개를 박아서 걸었다.

 

 

 

김장배추인데 먹을 수는 있으려나? 

 

 

 

신사람 아주머니가 심어보라고 모종을 주신 넝쿨콩

 

 

 

코스모스.....

 

 

 

아내는 성북동집에 남고 혼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상경하였는데 어제 WS에게서 받은 하이패스 단말기가 정상 작동된다.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로 고속도로 이용료를 자동 납부한 셈이다.

 

 

 

[전에는]

20190904.....  https://hhk2001.tistory.com/6075     https://hhk2001.tistory.com/6076

20190831.....  https://hhk2001.tistory.com/6044

20190820.....  https://hhk2001.tistory.com/6038     https://hhk2001.tistory.com/6039     https://hhk2001.tistory.com/6040

                     https://hhk2001.tistory.com/6041     https://hhk2001.tistory.com/6042     https://hhk2001.tistory.com/6043

20190802.....  https://hhk2001.tistory.com/6029

20190719.....  https://hhk2001.tistory.com/6014     https://hhk2001.tistory.com/6015     https://hhk2001.tistory.com/6016

                     https://hhk2001.tistory.com/6017

20190712.....  https://hhk2001.tistory.com/6008     https://hhk2001.tistory.com/6009     https://hhk2001.tistory.com/6010

                     https://hhk2001.tistory.com/6011     https://hhk2001.tistory.com/6023

20190706.....  https://hhk2001.tistory.com/6005     https://hhk2001.tistory.com/6006     https://hhk2001.tistory.com/6007

20190622.....  https://hhk2001.tistory.com/5993     https://hhk2001.tistory.com/5994     https://hhk2001.tistory.com/5997

                     https://hhk2001.tistory.com/5998     https://hhk2001.tistory.com/5999     https://hhk2001.tistory.com/6000

                     https://hhk2001.tistory.com/6001    

20190527.....  https://hhk2001.tistory.com/5966     https://hhk2001.tistory.com/5967     https://hhk2001.tistory.com/5968

                     https://hhk2001.tistory.com/5969     https://hhk2001.tistory.com/5970     https://hhk2001.tistory.com/5971

                     https://hhk2001.tistory.com/5972     https://hhk2001.tistory.com/5981     https://hhk2001.tistory.com/5982

                     https://hhk2001.tistory.com/5983     https://hhk2001.tistory.com/5984     https://hhk2001.tistory.com/5985

20190427.....  https://hhk2001.tistory.com/5942     https://hhk2001.tistory.com/5943     https://hhk2001.tistory.com/5944

                     https://hhk2001.tistory.com/5945     https://hhk2001.tistory.com/5946     https://hhk2001.tistory.com/5947

                     https://hhk2001.tistory.com/5948     https://hhk2001.tistory.com/5949     https://hhk2001.tistory.com/5950

                     https://hhk2001.tistory.com/5951

20190420.....  https://hhk2001.tistory.com/5938     https://hhk2001.tistory.com/5939     https://hhk2001.tistory.com/5940

20190406.....  https://hhk2001.tistory.com/5917     https://hhk2001.tistory.com/5918

20190309.....  https://hhk2001.tistory.com/5893     https://hhk2001.tistory.com/5894     https://hhk2001.tistory.com/5895 

                     https://hhk2001.tistory.com/5896     https://hhk2001.tistory.com/5897     https://hhk2001.tistory.com/5898    

                     https://hhk2001.tistory.com/5899

20190220.....  https://hhk2001.tistory.com/5875     https://hhk2001.tistory.com/5876     https://hhk2001.tistory.com/5877

                     https://hhk2001.tistory.com/5878

20190124.....  https://hhk2001.tistory.com/5852     https://hhk2001.tistory.com/5853

20181219.....  https://hhk2001.tistory.com/5804     https://hhk2001.tistory.com/5805

20181217.....  https://hhk2001.tistory.com/5801     https://hhk2001.tistory.com/5802     https://hhk2001.tistory.com/5803

20181110.....  https://hhk2001.tistory.com/5770     https://hhk2001.tistory.com/5771     https://hhk2001.tistory.com/5772

20181020.....  https://hhk2001.tistory.com/5758     https://hhk2001.tistory.com/5759     https://hhk2001.tistory.com/5760

20180901.....  https://hhk2001.tistory.com/5727     https://hhk2001.tistory.com/5728     https://hhk2001.tistory.com/5729

                     https://hhk2001.tistory.com/5730

20180728.....  https://hhk2001.tistory.com/5711     https://hhk2001.tistory.com/5712     https://hhk2001.tistory.com/5713

20180630.....  https://hhk2001.tistory.com/5689     https://hhk2001.tistory.com/5690     https://hhk2001.tistory.com/5691

20180519.....  https://hhk2001.tistory.com/5661     https://hhk2001.tistory.com/5662     https://hhk2001.tistory.com/5663 

                     https://hhk2001.tistory.com/5664     https://hhk2001.tistory.com/5665     https://hhk2001.tistory.com/5666

20180505.....  https://hhk2001.tistory.com/5652     https://hhk2001.tistory.com/5653

20180421.....  https://hhk2001.tistory.com/5643     https://hhk2001.tistory.com/5644

20180331.....  https://hhk2001.tistory.com/5632     https://hhk2001.tistory.com/5633 

20171206.....  https://hhk2001.tistory.com/5544     https://hhk2001.tistory.com/5545

19860102.....  https://hhk2001.tistory.com/4957

 

 

 

 

 

'여기는요_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양화한강공원(당산철교)/20191010  (0) 2019.10.16
서울 여의도/20191013  (0) 2019.10.14
대전 성북동-1/20191006  (0) 2019.10.08
대전 성북동/20191005  (0) 2019.10.08
대전 성북동/20191004  (0) 2019.10.06
Posted by 하헌국
,

서부지역 모임/20191010

2019. 10. 11. 00:04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대전 성북동-1/20191006

 

오후에는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 아침부터 서운한 기분이다.
한동안 보지 못할 꽃밭 사진을 찍으며 틈틈이 짐을 꾸렸다.
언제나 찍은 사진의 분량이 만만치 않지만 정리해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면 놓친 장면이 나오곤 한다.
초가을이지만 아직도 쟁쟁한 메리골드와 이제 한물가는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태풍을 견디어 낸 백일홍이 꽃밭의 화려함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 국화도 꽃봉오리가 콩알만큼 커진 것이 있으니 가을이 깊어지면 한몫을 단단히 하리라고 기대한다.

 

 

대문 쪽 구절초

 

 

 

 

 

 

 

뜰 앞 구절초

 

 

 

20191006대전성북동집 꽃밭(084207-084404)

 

 

 

 

 

 

 

국화 꽃봉오리가 큰 것은 콩알만큼 커졌다.

 

 

 

 

 

 

 

 

 

 

 

한때는 이름값 하느라고 하얗게 멋진 자태를 들어내던 설악초는 대부분 시들고 늦둥이가 남았다.

 

 

 

 

 

 

 

방울토마토가 심심풀이로 따먹기 충분할 만큼 열렸다.

 

 

 

백일홍

꽃대가 세 번 휘어졌다는 것은 줄기가 세 번 쓰러지거나 꺾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는 어른 키를 넘게 자란 백일홍인데 태풍으로 쓰러지고 꺾이는 바람에 아담한 키로 변하였다.

줄기를 일으켜 세우려니 쉽게 꺾이기에 차라리 그냥 두기로 하였다.

 

 

 

패랭이꽃

 

 

 

 

 

 

 

산부추

 

 

 

고교 동창인 이희에게 줄까 해서 봄에 서울집 꽃밭에서 옮겨 심은 흰 꽃이 피는 씀바귀이다.

지난번에 씨앗만 건네주고 화분은 이번에 성북동에 올 때 가져왔다.

[관련글]

20190927.....  https://hhk2001.tistory.com/6081

20190703.....  https://hhk2001.tistory.com/6003

20190504.....  https://hhk2001.tistory.com/5948

 

 

 

잔대

 

 

 

 

 

 

 

 

 

 

 

부추....

 

 

 

더덕.....

 

 

 

 

 

 

 

 

 

 

 

망초.....

 

 

 

 

 

 

 

 

 

'여기는요_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여의도/20191013  (0) 2019.10.14
대전 성북동-2/20191006  (2) 2019.10.11
대전 성북동/20191005  (0) 2019.10.08
대전 성북동/20191004  (0) 2019.10.06
대전 성북동/20191001  (2) 2019.10.01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20191005

 

데크의 수직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꽃밭에 물을 뿌리는 호스를 이용하여 수평보기 작업을 하였다.

데크는 플라스틱창틀  위에 보 없이 직접 서까래를 걸고 지붕을 설치하였으니 지붕 무개를 견디지 못하여 창틀이 휘어지고 기울어졌다.
창틀을 정상적 방법으로 교체하려면 구조체가 없으므로 지붕을 걷어내야 할 판이다.

너무나 엄두가 나지 않아서 지붕을 그대로 두고 서까래와 창틀 사이에 보를 설치하고,

창틀 사이사이에 기둥도 설치하여 구조체를 만들고 새로운 창틀로 교체할 계획이다.
전체를 같은 방법으로 하지 않고 일부는 기존 창틀을 활용하려니 기둥과 보와 플라스틱창틀의 시공방법이 두 가지로 나와야 한다.
공사를 할 때 필수작업인 지붕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자동차용 잭으로 들어보았더니 들린다.
그렇다면 계획한 시공방법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기는 한다.
 

 

물수평보기

 

 

 

자동차용 잭으로 지붕을 들어 보았다.

 

 

 

아내는 큰집 손자는 입이 짧아서 밤을 그냥주면 까먹을 리가 없다며.....

 

 

 

금수봉

 

 

 

 

 

 

 

 

 

 

 

메리골드 꽃 말리기....

 

 

 

청개구리.....

 

 

 

 

 

 

 

별채방 앞쪽 꽃밭의 목화

 

 

 

목화

 

 

 

봉 한 개가 익어가는 중인데 끝까지 버텨주기를.....

 

 

 

 

 

 

 

 

 

 

 

땅두룹

9월 초에 왔을 때까지도 잎을 따 먹었는데 한 달 사이에 꽃이 피었다가 졌다.

 

 

 

 

 

 

 

 

 

 

 

 

 

 

 

 

 

 

 

 

 

 

 

 

 

 

 

 

 

 

 

 

 

 

어제는 비가 흩날렸고 오늘도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다보니 저녁때서야 미루어 두었던 농약을 살포하였다.

벌레가 목화 잎을 돌돌말은 속에 들어 있고 백일홍과 장미 잎도 피해가 있다.

 

 

오후에는 ㅇ덕과 ㅇ협이 방문하였는데 ㅇ협은 다음 일정이 바쁘다며 그냥 돌아가서 아쉬웠지만 공무라서 어쩔 수 없었다.
ㅇ덕이 성북동집에 와 본 것도 25년이 넘었다고 한다.
마땅한 것이 없어서 포도 안주로 문배주 딱 한 잔씩 마셨는데 독하기도 하려니와 친구가 술을 사양한다.
옛날 생각하면 많이 변하기도 하였다는 생각이 스친다.

 

학창시절 전시회용 국화를 재배하던 친구이니 국화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보고 싶었지만 소 여물 줄 시간이라는 데는 별 수가 없었다.
이번 성북동 오자마자 왔다고 연락을 해두었더니 고향친구들이 찾아오고, 배려해 주어서 고향이 이래서 좋은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WS이 차를 바꾸며 전에 쓰던 차에 있던 하이패스 단말기를 가져왔다.
지금까지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에는 통행권을 뽑는 방법으로 이용하였기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다.
다만 성북동에 내려오는 시각이 7시 이전이라서 단말기를 구입하지 못하고 있던 참이었다.
생소한 물건이라 인터넷의 도움을 받아서 명의변경 및 차번호를 변경하고 선불카드를 꽂으니 제대로 작동되는 메시지가 뜬다.

 

 

 

 

'여기는요_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성북동-2/20191006  (2) 2019.10.11
대전 성북동-1/20191006  (0) 2019.10.08
대전 성북동/20191004  (0) 2019.10.06
대전 성북동/20191001  (2) 2019.10.01
대전 성북동(초가을 꽃밭-2)/20190930  (2) 2019.09.30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20191004

 

어제저녁에 어둑어둑해질 무렵 동네친구 ㅇ덕이 오이지 담그라며 오이를 가지고 왔다.

깨끗이 씻어서 밤새 물기를 뺐는데 오이지를 담그려니 소금이 없다.

시간 나는대로 성북동에 와서 생활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서울생활의 비중이 크다보니 성북동의 살림살이는 없는 것이 많다.

평소라면 14시는 넘어야 점심밥을 먹는데 오늘은 정오 쯤 진잠에 가서 점심도 먹고 소금도 샀다.

 

 

그 어디에서 본 나비보다 샛노란 노랑나비를 성북동집 꽃밭에서 만났다.

나비는 럭비공처럼 어디로 날아갈지 예측이 어려워 사진 촬영도 그만큼 힘이 드는데 모델이라도 된 듯이 사진 촬영에 잘 협조해 주었다.

 

 

 

 

 

 

 

 [전에 본 노랑나비] 아래 날짜를 클릭하면.....

20190903, 20190627, 20190415, 20190408, 20181024, 20170708, 20161112, 20161016, 20161015, 2015092920150829,

20140719, 20121028, 20121001, 20120922, 20120909, 20120707. 20120609, 20150512, 20111003, 20080824


 

 

 

 

 

 

 

 

진잠에서 일을 보는 도중에 ㅇ환이 3번이나 전화가 왔었는데 스마트폰이 무음상태로 되어 있어서 몰랐다.

연락해 보니 홀목골 밭에서 일하고 있는데 밤을 주워가라기에 서둘러서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밤을 주울 때 모기에 물릴까 해서 긴 옷을 입고, 장화를 신고, 목이 가려지는 모자를 쓰고, 코팅장갑을 끼고 홀목골로 갔다.

지난여름에 만났던 너럭바위에서 조금 위쪽의 큰 소나무가 있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어디쯤인지 짐작이 갔다.

장바구니에 음료수와 종이컵 몇 개를 챙기고 밤송이를 깔 헤라도 준비하였다.

십 수 년 만에 가 보니 낯선 풍경이기는 하지만 예전의 모습을 짐작하기에 금방 익숙한 느낌이 든다.

친구는 혼자 와서 들깨를 낫으로 베고 있다.

오래 이야기하고 싶지만 친구는 어두워질 때까지 일을 해야 한다기에 마냥 붙잡을 수는 없었다.

같이 음료수 한 잔 마시며 잠깐 쉬면서 이야기 하고는 친구는 하던 일을 계속하고 나는 곧바로 밤 줍기를 시작하였다. 

 

 

홀목골 너럭바위

 

 

 

 

 

 

 

지난여름에 왔을 때(20190603) 들깨를 심기 위하여 동네친구 ㅇ덕과 ㅇ환이 트랙터로 밭을 갈았는데 어느새 들깨를 수확할 때가 되었다.

 

 

 

홀목골 큰 소나무

 

 

 

 들깨밭에서 도랑을 건너면 바로 밤나무가 있는 산비탈이다.

밭둑에서부터 잡풀과 작은 나무들이 얽히고설켜서 접근하기 힘든 상태였는데 쉽게 밤을 주울 수 있도록 친구가 미리 풀을 깎아 놓은 것이다.

친구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멀리 갈 것도 없이 밤 줍기 좋게 정리한 곳에서만 주웠는데 반 말 쯤 될라나? 묵직하게 주웠다.

풀을 깎지 않은 곳은 손이 닫는 범위까지만 줍고 그 이외에는 접근이 어렵기도 하려니와 일부러 들어갈 필요도 없었다.

산비탈에 떨어진 밤이 평평한 곳으로 굴러와 있어서 인지 평평한 골짜기 부분에 알밤이 몰려있다.

다른 농작물은 수확한다는 표현을 쓰는데 비하여 밤은 줍는다고 하는 것이 이해가 된다.

이 나이 들도록 몇 번 밤을 주워보기는 하였지만 이렇게 좁은 범위에서 많이 주워보기는 처음이다.

묵직한 밤 자루를 들고 나와서 밤이 많다고는 해도 농사일이 바빠서 줍지 못하였을 터이니 주은 것을 덜어놓겠다고 하였다.

친구는 이미 집에 많이 있다며 손사래를 치고, 호박이 많으니 마음대로 따가라고 한다.

알밤은 집에 가자마자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갔다가 냉장고에 보관하라고 알려준다. 

계속 이야기나 하고 있으면 일하는데 방해가 되겠기에 애호박 두 개를 따고 떨어진 땡감 한 개를 주워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소금물에 담갔다가 물로 씻어서 말렸다. 

 

 

 

애호박.....

 

 

 

어제 저녁에 동네친구 ㅇ덕이 가져다 준 오이는 일부는 피클을 담그고, 나머지는 낮에 사온 소금으로  오늘 저녁때서야 오이지를 담갔다.

 

 

 

 

   

'여기는요_2019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성북동-1/20191006  (0) 2019.10.08
대전 성북동/20191005  (0) 2019.10.08
대전 성북동/20191001  (2) 2019.10.01
대전 성북동(초가을 꽃밭-2)/20190930  (2) 2019.09.30
대전 성북동(초가을 꽃밭-1)/20190930  (0) 2019.09.30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 별밤/20191003

 

태풍이 지나가니 구름이 조금 끼기는 하였지만 하늘이 투명하다.

어린 시절 여름밤에 멍석에 누워서 보면 은하수가 뚜렷하게 보였는데 이제는 성북동에서 맨 눈으로는 은하수를 볼 수 없게 되었다. 

한동안 뜸하다가 2년 전부터 내가 태어나고 자란 성북동에 자주 들어오며 별밤 사진 촬영을 몇 번 시도하여 보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별밤을 촬영할 만한 조건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뿐이었다.

1986년 1월에 성북동에서 핸리혜성을 촬영할 때의 사진에는 별이 총총하였다.

대전시의 광공해로 이 지경이 된 것이기는 하지만 어린 시절의 별이 총총했던 기억때문인지 쉽사리 포기하지 못하겠다.

별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데 별밤사진이라고 하기는 낯 간지럽기는 하지만...... 

사진에 별 이름을 소개하기는 하였지만 달, 목성, 아크트루스, 북두칠성을 제외하면 직접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는 아니다,

사진에 나타난 별의 이름은 별자리 앱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달(월령4.7)과 목성

6D+EF16-35mm 2.8F 2 USM/f35mm+Natural Night Filter/F13/5/ISO6400/AWB/수동/20191003.19:47/대전 성북동

 

달(월령4.7)과 목성

6D+EF16-35mm 2.8F 2 USM/f35mm+Natural Night Filter/F9/5/ISO5000/AWB/수동/20191003.20:39/대전 성북동

 

 

 

달(월령4.7)과 목성과 달의 10시 방향 위쪽으로 토성과 아래쪽으로 궁수자리 

6D+EF16-35mm 2.8F 2 USM/f35mm+Natural Night Filter/F7.1/8/ISO6400/AWB/수동/20191003.20:44/대전 성북동

 

 

 

달(월령4.7)과 목성과 달의 10시 방향 위쪽으로 토성과 아래쪽으로 궁수자리 

달과 목성 부근에서 12시 30분 방향으로 은하수가 있을 텐데.....

6D+EF16-35mm 2.8F 2 USM/f16mm+Natural Night Filter/F7.1/8/ISO10000/AWB/수동/20191003.20:46/대전 성북동

 


 

금수봉(사진 중앙의 산) 위쪽의 북두칠성의 국자 손잡이를 따라서 호를 그리면 사진 왼쪽 밝은 별인 목동자리의 아크트루스

6D+EF16-35mm 2.8F 2 USM/f16mm+Natural Night Filter/F14/20/ISO6400/AWB/수동/20191003.19:56/대전 성북동

 

 

북두칠성(별자리 이름은 아니지만....)과 아크트루스

6D+EF16-35mm 2.8F 2 USM/f16mm+Natural Night Filter/F7.1/10/ISO8000/AWB/수동/20191003.20:03/대전 성북동

 

 

북두칠성과 목동자리의 아크트루스

6D+EF16-35mm 2.8F 2 USM/f27mm+Natural Night Filter/F7.1/10/ISO8000/AWB/수동/20191003.20:04/대전 성북동

시간이 지날수록 렌즈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여 안경 닦는 천으로 수시로 닦아 주어야만 했다.

 

 

은행나무(키 큰 나무) 위쪽으로 남쪽물고기자리의 포말하우트

6D+EF16-35mm 2.8F 2 USM/f35mm+Natural Night Filter/F5.0/10/ISO3200/AWB/수동/20191003.20:56/대전 성북동

 


 

왼쪽의 가로등 위쪽으로 궁수자리와 그 위쪽으로 토성

6D+EF16-35mm 2.8F 2 USM/f16mm+Natural Night Filter/F2.8/6/ISO3200/AWB/수동/20191003.21:06/대전 성북동

 

 

 

 

'별이 있는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전 성북동 별밤/20191228  (0) 2020.01.03
대전 성북동 별밤/20191222  (0) 2019.12.28
대전 성북동 별밤/20190312  (0) 2019.03.18
대전 성북동 별밤/20190310  (0) 2019.03.17
대전 성북동 별밤/20190123  (0) 2019.01.26
Posted by 하헌국
,

대전 성북동/20191003

 

엊저녁에는 자정이 넘도록 태풍 영향으로 요란하게 비바람이 몰아쳤다.

낮까지 비가 내리리라는 일기예보와는 다르게 아침에 눈을 뜨니 비가 그쳤다.

세수하러 들어갈 때에는 파란하늘이 제법 보이기에 사진이나 찍을까 하였는데,

구름이 몰려가는 속도가 어찌나 빠른지 세수를 하고 나오니 구름이 잔뜩 꼈다.

꽃밭을 살펴보니 키가 큰 화초의 피해가 크다.

어른 키를 넘게 큰 참취는 꽃대가 굽어지고,  백일홍은 쓰러진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지가 꺾였다.

아침 일찍부터 참취와 쑥부쟁이와 방아풀 등 줄기가 기울어지거나 휘어진 것은 지지대를 더 높고 튼튼하게 설치하여 가지를 묶어주었다.

백일홍은 대부분 꺾인 피해를 입었는데 통행에 불편이 있는 것은 최대한 세우려고 하였으나 어쩔 수 없이 제거하기도 하였다.

내부에 있는 백일홍은 꽃이 차츰 지는 추세인지라 그냥 두기로 하였는데 꺾인 가지가 하늘을 향해서 꽃대가 휘어지고 꽃을 피우기도 한다.

다행스럽게도 키가 작은 화초는 피해가 거의 없지만, 허약한 화초는 쓰러지기도 하였다.  

 

 

참취와 미국쑥부쟁이는 축 쳐지고, 방아풀도 기울었다.

 

 

태풍 피해 전/20191001 촬영

 

 

 

참취와 미국쑥부쟁이는 휘어지고.....

 

 

 

구절초와 방아풀(배향초)도 기울어고.....

 

 

 

어른 키가 넘게 자란 백일홍은 넘어지고 꺾이고.....

 

 

 

대부분의 백일홍이 피해를 입었다.

 

 

 

잔잔한 것은 아내가 복구하고 키가 큰 것은 내가 복구하였다.

대부분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상품으로 나온 제대로 된 것이 아니다 보니 힘을 쓰지 못하고 지지대도 같이 넘어졌다.

올해는 다 지났으니 내년에는 제대로 된 지지대로 튼튼하게 설치할 생각이다. 

 

 

 

 

 

 

 

참취와 미국 쑥부쟁이....

 

 

 

방아잎과 참취.....

 

 

 

구절초.....

 

 

 

 

 

 

 

부케처럼 생긴 미국쑥부쟁이는 지지대도 특별하게 세웠다.

 

 

 

백일홍....

이미 두 차례 태풍으로 쓰러져서 꽃대가 두 번 굽었는데 다시 태풍 피해로 꺾였다.

살아난다면 꽃대가 세 번 굽겠지..... 

 

 

 

주방에 와인잔걸이 대신에.....

술에 관심을 갖지 않다보니 와인을 마셔 본 것이 언제인지도 모르겠다.

 

 

 

 

 

 

 

 

 

 

 

꽃밭 가운데에 있는 메리골드는 별 피해가 없다.

 

 

 

 

 

 

 

 

 

 

 

복구 작업을 마치고.....

 

 

 

 

 

 

 

 

 

 

 

 

멋진 하얀 구름과 꽃밭을 함께 사진으로 표현하려니 어렵다.

꽃밭의 색깔은 위의 사진처럼 보여야하는데..... 

 

 

 

 

 

어둑어둑해질 무렵 동네친구 ㅇ덕에게서 전화가 왔다.

자전거 타고 갈 테니 집 앞에서 만나잖다.

오이지를 담그라며 묵직한 비닐봉투를 건내준다.

풋고추도.....

잠깐이라도 집에 들어왔다가 가라니 일하고 오는 참이라 장화를 신었고, 땀도 났고, 소 여물도 주어야 한다며 돌아선다.

내가 고향에 와 있다는 것이 실감난다.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