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산

여기는요_2007년 2007. 10. 24. 22:04

삼성산 등산/20071021

어쩌다 보니 서울생활 31년이 되도록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꼭대기는 올라 보지 못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등산을 남달리 좋아해서 혼자서도 배낭여행을 자주했었는데,제대하자마자 취직하며 등산을 잊었습니다.

직업상 '비오는 날이 공치는 날'이란 이야기가 있던시절에 그 곳에 묻혀 살다보니어느새 나이도 들고, 다른 일에 정신팔려 좋은 시절이 금새 지났습니다.

어쩌다 등산 할 기회가 있긴 했어도 언제부턴가 많이 걸으면 엉치가 아파 동료들에게 폐를 끼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부터는 같이 산에 가기가 부담스러워 지더군요.

그런 후로는 주로 별도 보고 사진도 찍는답시고 오지 자동차 여행을 주로하게 되었답니다.

제 차야말로 승용차치고는 못 갈데도 많이 다닌 편이라 생각합니다.

이번등산도 저 때문에 직장에서관악산을 오르려다 좀 수월한 삼성산으로변경되었구요.

이런저런 이유로 사진기만 달랑메고 갔는데도 동료들에게 민폐 끼칠까봐 신경 쓰여서사진 찍을 마음의 여유도 없었답니다.

아무튼 아직은 단풍이 덜 들었네요.









200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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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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