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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담다/20140328

2014. 3. 3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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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수업/20140319

2014. 3. 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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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20140317

2014. 3. 28.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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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만들기/20140316

2014. 3. 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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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담그기/20140316

2014. 3. 2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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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20140302

2014. 3. 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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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TV특종 놀라운세상] 출연/20140304

 

개구리가 나온다는 경칩이 3월 6일이다.

예전에는 우수가 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느니, 단오에는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다느니 해서 어떤 절기가 다가오면 매스콤에서 떠들썩했었다.

요즈음은 세상이 각박해 졌는지 명절이나 되어야 그런 맛을 볼 수 있게 되었다.

 

MBC의 TV특종 놀라운세상에서 두어달 전에 섭외가 와서 취재 나오고 촬영하여 4일 방영하였으니 2007년 KBS의 VJ클럽에 출연한지 7년만이다.

예전보다 방송출연 제의도 뜸하고, 자주 출연하면 식상해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촬영에 따른 일거리 증가로 방송출연을 자제해 왔었다.

개구리 공예품 모으는 것이 아내의 취미로 시작 되기는 했지만 이제는 우리식구들의 공통 관심사이자 모두의 취미가 되었다.

뭔가를 모으는 취미는 시작은 쉬운 일이지만 오랜기간 유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어떤 단계를 넘어서니 모으는 의미가 달라지고, 있으면 모은다는 소극적인 접근이 아니라 뻔뻔함과 끈질김과 찾아다니는 열정이 생겼다고나 할까?  

 

 

촬영/20140226

 

 

 

 

 

 

 

 

 

 

 

 

 

 

 

 

 

 

 

 

 

 

 

 

 

 

 

 

 

 

 

 

 

 

 

 

 

 

 

 

 

 

 

 

 

 

 

 

 

 

 

 

 

 

 

 

 

 

 

 

 

 

 

 

 

 

 

 

 

 

 

 

 

 

 

 

 

 

 

 

 

 

 

 

 

 

 

 

 

 

 

 

 

 

 

남대문시장 촬영/20140228

 

 

 

 

 

 

 

 

 

 

 

 

MBC [TV특종 놀라운세상 666회] 방영/20140304      [출처] 화면캡춰

 

 

 

 

 

 

 

 

 

 

 

 

 

개구리 공예품을 모으기 사작했을 무렵

 

 

 

개구리 공예품을 모으게 된 동기를 제공한 장모님.

 

 

 

 

 

 

 

나는 촬영 뒷바라지나 하는 줄 알았는데 촬영 마지막 부분에..... 

 

 

 

 

 

 

 

 

 

 

 

 

 

 

 

 

 

 

 

 

윤제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yun2575

 

[TV특종 놀라운세상 666회] 다시보기(유료).....  http://vodmall.imbc.com/genre/genre_program.aspx?progCode=1000830100653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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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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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에/20140204

2014. 2. 1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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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년 설날/20140131

2014. 2. 1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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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20140119

2014. 2. 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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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종의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읽고서/20140130

 

일본 강점기인 1944년 1월 윤여옥이 위안부로 끌려가며 시작 된 이야기는 학도병 출신 최대치와 또다른 학도병 출신 장하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해방 직전의 조선, 중국, 버마, 사이판, 일본을 무대로 벌어지는 전쟁의 참상과 해방과 정부수립 시기의 사회 혼란상 및 한국동란으로 이어지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 주인공들의 사랑과 배신이 얽혀진 1951년 겨울까지 7년간의 이야기이다.

역사적인 중요 사건 사이의 연관성과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대하소설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작가의 관점이기는 하지만 나름 가치가 있다고 본다.

어느 한 소설을 읽는 것 만으로는 편협할 수 있지만, 동일한 사건을 다룬 다른 소설을 읽어보면 분명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

요즈음 유행하는 연속극처럼 역사적인 것 조차 사실과 전혀 달리 흥미위주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특히 일본강점기-해방-한국동란은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고, 나도 그 영항을 톡톡히 받은 세대다 보니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간다.

여명의 눈동자는 드라마로 제작되었지만 아직 보지는 않았다.

줄거리는 같을지 몰라도 책보다야 생략 된 부분도 많고 겉가지를 많이 쳤으리라는 생각에 책을 다 읽기 전에는 보지 않은 것이다. 

이야기는 그리 복잡하거나 머리를 써서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단순한 편이다.

 

나는 책을 읽는 속도가 워낙 느리고, 한번에 읽는 분량도 적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속도가 느린 대신 정독하는 편인데 책을 읽으며 포스트잇 메모지에 줄거리를 정리하다 보니 더욱 지체된다.

이렇게 줄거리를 기록한 메모지는 컴퓨터에 입력하는데  '여명의 눈동자'의 경우 A4로 143쪽 분량이다.

이는 다시 읽어보기 위해서 작성한다기 보다는 읽은 것을 메모하고 다시 입력하며 되새겨 본다는 의미가 크며, 

내 나름대로는 좋은 독서 방법이라 생각한다.

총 10권을 읽는데 15개월이 걸렸는데, 마지막 한권은 이런저런 이유로 책을 접 할 만 한 여건이 되지 않아서 읽는데 5개월이 걸리기도 하였다.

 

 

 

 

 

[출처]여명의 눈동자 뒷표지

 

 

 

 

 

[여명의 눈동자]를 읽으며 정리한 줄거리.....  여명의눈동자[김성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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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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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기르기/20140115

 

삭막한 겨울에 실내에서 양파, 대파, 무우, 당근, 마늘, 미나리 등을 물을 주어서 키워보면 입사귀가 돋아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와는 좀 다른 차원이지만 겨울로 접어들며 콩나물을 길러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시절 어둑한 사랑방 구석에서 떡시루에 삼베보자기를 씌워서 기르던 것을 보며 자란 추억이 있어서 일까?

콩나물을 기르는 과정을 자세히 알기 위해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방법도 다양하고, 자료도 충분해서 어려울 것이 없어 보인다.

먹자고 키우려면 사먹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글이 있기는 하지만, 재미삼아 기르려는 것이니 경제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다.

콩나물 재배용으로는 쥐눈이콩을 사용하지만 따로 구입하지 않고 초겨울에 장단콩축제장에서 구입한 메주용 콩을 사용하였다.

 

 

 

20140115

오전에 메주콩 두 주먹 정도를 물에 불렸다가 오후에 그릇 밑에 구멍이 뚫린 수저통에 넣고 빛이 들어가지 않도록 검은 천으로 덮었다.

불린 콩을 넣은 수저통은 물이 잘 빠지고 공기유통이 원활하도록 접시에 받침대 깔고 올려 놓았다.

콩나물에 줄 물은 그릇에 수둣물을 미리 받아두어 물의 온도를 실내온도와 같게 하였다.

물은 하루에 6번 정도 주라고 하는데 생각날 때마다 물을 주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잠자기 직전에도 주고.....

나도 생각날 때마다 물을 주긴 했지만 아내가 훨씬 더 신경을 썼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은 매번 새물로 바꾸지 않고 물이 뿌연듯 할 정도인 하루에 한번 갈아주었다. 

 

 

 

 

20140116

하루가 지나니 새삭이 돋아난다.

물이 잘 빠지도록 접시 위에 올려 놓은 것은 아내가 Y자형 감나무 가지로 만든 것이다.

예전에 보아온 자배기 위에 Y자형 나무를 걸치고, 그 위에 콩나물 시루를 얹어 놓았던 모양이 연상된다.

 

 

 

 

20140118

17일은 깜박 사진 촬영하는 것을 잊어서 이틀만에 촬영하였더니 콩 싹이 많이 자랐다.

 

 

 

 

20140119

어려서 본 시루에 기를 때에도 시루 위로 콩나물이 올라오던 것이 생각난다.

처음에는 예전 기억을 더듬어서 높직한 화분에 콩나물을 기를 생각이였는데 마땅치 않아서 수저통을 이용한 것이였다.

콩 싹이 커지니 벌써 수저통이 꽉 찬다.

 

 

 

 

20140120

오늘 보니 검은천으로 덮었는데도 콩나물 대가리가 연록색이다.

콩나물 대가리는 노랜색이어야 좋은데 빛이 많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지금까지 덮었던 천을 전등에 비춰보니 천이 엉글고 크기도 작아서 빛이 들어갈 수 밖에 없었나 보다.

그래서 조그만 타올로 덮개를 바꾸었다.

콩나물을 키우는 수저통에 물을 주면 받침용 접시가 물이 넘치므로 물주는 그릇 위어 물이 빠질 때까지 얹어 놓곤 하였다.

수저통에는 물빠지는 구멍이 4개 있는데 콩나물 뿌리가 이 구멍을 짜져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물빠짐도 나빠지고 환기도 잘 않 될텐데.....

예전에 보면 시루 아래의 구멍 위에 삼베헝겁을 깔기에 나도 수저통에 양파망을 깔까 생각했는데 구멍이 작아서 생략했었다. 

 

콩나물이 자라니 그릇이 너무 작다고 아내가 콩나물의 일부를 조그만 화분으로 옮겨 담았다

 

 

20140121

어제 두곳으로 나눈 다음에 큰 것은 타올로 덮고, 작은 것은 처음부터 사용하던 검은 천을 덮은 후 하루가 지났다.

타올을 덮었던 것이 오히려 초록색이 짙다.

예전의 시골집은 창호지 여닫이문 밖에 없었으니 낮에도 어두컴컴했었는데, 지금은 환한 곳에서 길렀으니 덮개에 더욱 신경을 썼어야 했다. 

 

 

 

작은 그릇(수저통)/20140121

 

 

 

큰 그릇(화분)/20140121

 

 

 

20140121

저녁때 보니 잔뿌리가 나고 콩나물 대가리도 초록색으로 많이 변한 듯하여 콩나물 기르기를 끝내기로 하였다.

 

 

 

 

20140121

저녁에 아내는 집에서 기른 콩나물을 뽑아서 콩껍질을 제거하고 씻어서 콩나물국을 끓였다.

쥐눈이콩이 아닌 메주콩으로 길러서인지 대가리 큼직하고 씹는 맛이 고소하다.

오랜만에 맛있는 콩나물국을 먹었다.

 

 

콩나물은 기르기 시작한지 6일 만에  뽑아서 콩나물국을 끓여 먹었다.

콩나물을 기르려고 생각하고 처음으로 콩을 불렸고, 가끔 물을 주었으니 시작이 반이라는 속담을 감안하면 60%는 내가 기른셈이다. 

하루 6번 이상 때때로 물을 준것이 아내이니 그 공은 40% 정도는 되지 않을까?

인터넷에 떠있는 말처럼 콩나물을 길러 먹는다는 것은 경제적인 면만 고려한다면 이득이 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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