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농장/20080920
선운사에 꽃무릇이 한창이라기에 나섰습니다.
한달 전 담양여행중 모기 때문에 고생한 후 여름철에는 남도여행을 자제하려 했으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습니다.
추석이 지났지만 아직 낮에는 30도를 넘는 여름날씨입니다.
이번에도 모기 때문에 고생했구요.
일찍 길을 나서서 그런지, 지난주가 추석이여서 그런지수월한 여행길이였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로 충청도에 접어드니 밤부터 오리라던 일기예보와는 달리 소나기가 퍼붓더니 전라도에 접어드니 그치네요.
햇빛이 없으면 선운사는 숲속이므로 사진이 흐리멍텅 할 것 같고, 학원농장은 그늘이라 좋을 것 같아서 선운사부터 가려던 계획을 부안에 접어들면서 변경했습니다.
내일도 햇빛이 나지 않는다면 별 수 없겠지만 그래도 날씨가 좋아 지리라는 희망은 있지요.
규모로 보아 봉평은 비교 대상이 못되네요.
접사해서 보니 메밀꽃이 아닌것 같은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