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능내리/20180304
다음주 초부터 지방 출장이라 바람을 쏘이러 어디든지 다녀오고 싶었다.
어제는 날씨는 좋았지만 아내가 썩 내키지 않는지 시큰둥하게 생각하는 듯하여 무작정 기다리기에는 시간 가는 것이 아까워서 포기하였다.
오늘(일요일)은 날씨가 찌뿌둥하여 사진 찍기는 좋지 않았지만 아내가 집안 일에서 탈출하고 싶은지 밖에 나가자고 하기에 늦었지만 집을 나섰다.
출발하며 어디갈까? 하니 남양주 물의정원과 양평 두물머리로 가자고 한다.
겨울 날씨겠거니 하고 옷을 잔뜩 껴입고 나섰는데 땀이 날 지경이다.
어느새 3월이니 햇살이 없어도 훈훈한 느낌마져 든다.
시간에 쫒기지 않으니 능내리 구길로 들어섰다.
위장복장을 한 분들이 커다란 망원렌즈로 새를 촬영하는 모습도 보인다.
어느새 버드나무는 물이 올라 푸르스름해 보인다.
지난 여름철에 떠내려 온 부유물로 한강변이 지저분하게 보이지만 이것 또한 현실이라는 생각에 숨기지 않았다.
지날 때마다 들리는 곳으로 확실한 지명을 몰라서 그냥 연꽃마을이라고 포스팅하고 있다.
예전보다는 관리하는 손길이 덜 미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어찌 생각하면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아닐까?
날이 풀리며 얼음이 녹고 있다.
토끼섬....
■ 0304(남양주 능내리+양평 두물머리 : 둘이서 : 125km) -발산ic-강북강변-6-능내리 구길-팔당댐-연꽃마을-다산로526번길-다산생태공원 입구-다산로-양수대교-두물머리(점심)-양수대교-조안ic-6-강북강변-가양대교-홈플러스-발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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