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발산동에 이사 온 까마귀/20140927
8월 초순경부터 아침에 까마귀 소리가 들린다.
30여년을 발산동에서 살면서 까마귀 소리를 듣기는 처음이다.
시골 여행길에서나 만나던 까마귀가 우리동네에서 산다는 것이 신기하기도하고 반갑다.
까마귀를 볼 수 있을까 해서 아침 일찍 수명산에도 올라가 보았지만 볼 수는 없었다
초반에는 아침이면 자주 까마귀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좀 뜸하다.
다른 새들과 영역 싸움에서 밀렸는지, 아니면 먹이가 시원치 않은지......
혹시나 하는 생각에 점심 때 옥상에 올라갔는데 가까이에서 까마귀 소리가 들린다.
까마귀 한마리가 오른쪽 아파트 윗쪽에서 108동 옥탑으로 날아가 철탑 밑에 앉는다.
같은 동네에 살게 되었으니 반갑고, 아무 탈 없이 잘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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