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색 고구마 캐기/20141101
올 봄에 경주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대전에서 싹이 난 자색고구마를 얻어 와서 옥상에 있는 화분에 싹을 심었었다.
화초 사이에서 더부살이를 해서인지 그리 실하지는 못해도 명맥을 유지하며 여름을 나고 가을의 끝자락이 되었다.
날이 추워져서 더는 둘 수 없어 고구마를 캤다.
모두 네줄기를 캤는데 조그마한 화분 속에서도 고구마가 제법 나왔다.
그냥 두고 보기도 아까운 자색고구마지만 몇개는 생으로 먹고, 몇개는 잘게 썰어서 밥 지을 때 넣었더니 자색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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