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만항재 옛헬기장/20120802

 

요즈음 무더위가 계속 되기는 해도 구름이 낀데다가 오늘이 음력 유월 보름이고 만항재의 날씨가 좋지 않아서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래도 별보기 좋은 장소라 간단하게 별사진 촬영을 위한 준비는 했다.

저녁때 한차례 소나기가 지나고 무지개도 잠깐 보이기는 했어도 해질 무렵까지 함백산은 구름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하며 구름이 줄어들고 별들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텐트 안에서 가끔 밖을 나와 보니 만항재에서 이정도 날씨면 좋은 편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찌감치 뜬 보름달이 엷은 구름 뒤에서 비추니 구름이 새하얗고 달무리도 보인다.

달이 똑 떨어지게 밝아 주변의 경치도 어렴풋이 보여서 달밤에 별보기에는 최상의 날씨가 아닐까?

아쉽게도 습한 바람이 거세서 카메라 렌즈에 이슬이 맺힌다.

이런 때를 대비해서 준비한 이슬방지 열선도 오랜만에 사용하였다.

21시 50분에 촬영을 시작하여 모처럼 두시간 동안 별밤을 즐겼다.

 

 

북두칠성과 북극성

가까운 나무와 풀들이 바람에 흔들리고 구름도 지나가고.....

400D/f17mm/F2.8/(노출30초+비노출36초)*23매 합성=24분 46초/ISO200/수동/AWB모드/20120802.23:34/만항재

 

 

 

북두칠성과 북극성

400D/f17mm/F2.8/30초*16매 합성=8분 46초/ISO200/수동/AWB모드/20120802.23:34/만항재

 

 

 

사진의 윗쪽 중앙의 밝은별이 아크트루스이고, 아크트루스 7시 방향의 지평선 부근 윗쪽은 토성이며, 아랫쪽은 스피카..... 

400D/f17mm/F2.8/1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1:50/만항재

 

 

 

달무리와 궁수자리

400D/f17mm/F2.8/1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1:51/만항재

 

 

 

궁수자리

400D/f17mm/F2.8/1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1:53/만항재

 

 

 

전갈자리

400D/f17mm/F2.8/2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00/만항재

 

 

 

달무리와 궁수자리

400D/f17mm/F2.8/2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00/만항재

 

 

 

궁수자리와 전갈자리

흐릿하지만 은하수도 보이고.....

400D/f17mm/F2.8/20초/ISO400/수동/AWB모드/20120802.22:06/만항재

 

 

 

사진의 윗쪽 중앙의 밝은별이 아크트루스이고, 아크트루스 7시 방향의 지평선 부근 윗쪽은 토성이며, 아랫쪽은 스피카.....

400D/f17mm/F2.8/10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08/만항재

 

 

 

북두칠성과 북극성

400D/f17mm/F2.8/10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17/만항재

 

 

 

북극성과 카시오페아자리

400D/f17mm/F2.8/3.2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25/만항재

 

 

 

함백산에서 내려오는 자동차 불빛과 함백산 윗쪽으로 페가수스자리.....

400D/f17mm/F2.8/2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28/만항재

 

 

 

함백산 윗쪽으로 페가수스자리.....

400D/f17mm/F2.8/2.5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31/만항재

 

 

 

북극성과 카시오페아자리

400D/f17mm/F2.8/8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2:49/만항재

 

 

 

북두칠성과 북극성

400D/f17mm/F2.8/5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3:00/만항재

 

 

 

북두칠성과 북극성

400D/f17mm/F2.8/5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3:20/만항재

 

 

 

목동자리(아크트루스)와 북두칠성

400D/f17mm/F2.8/4초/ISO1600/수동/AWB모드/20120802.23:27/만항재

 

 

 

북두칠성과 북극성

400D/f17mm/F2.8/30초/ISO200/수동/AWB모드/20120802.23:34/만항재

 

 

 

북두칠성과 북극성

400D/f17mm/F2.8/30초*23매 합성=24분 46초/ISO200/수동/AWB모드/20120802.23:34/만항재

 

 

 

북두칠성과 북극성

400D/f17mm/F2.8/30초/ISO200/수동/AWB모드/20120802.23:59/만항재

 

[참고] 모든 별사진 포토샵 처리 되었습니다.

 

 

 

[참고]케메라의 외부전원 및 이슬방지열선 연결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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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만항재 옛헬기장 야영/20120802

 

만항재 부근에 운탄토로에 접한 아늑한 곳에서 야영을 하였다.

2000년 8월 12일 처음으로 여기서 야영을 한 이후 여름철이면 별도 보고, 더위도 잊을 겸 가끔 찾아 왔다.

십여년을 넘게 다녔지만 운탄도로 웅덩이에 물이 마르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동안 이 곳도 목조건축물 자재가 버려져 있기도 하고, 철구조물 위에 풍향계와 풍속계가 설치 되기도 하고, 헬기장도 폐쇄 되었다.

가까이에 있던 샘물도 없어지고, 나무도 많이 자랐으며 야생화와 풀들도 종류가 조금씩 바뀌었다.

날씨는 여전히 안개가 많이 껴서 별을 보기에 그리 좋은 장소는 되지 않는다.

물이 없긴 하지만 야영을 하더라도 음식을 만들거나 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옥수수 철이고, 먹기 또한 간편하여 이번 여행에 주식이 되었다.

 

 

 

 

 

 

 

함백산

 

 

 

 

 

 

 

 

 

 

 

 

 

 

 

 

 

 

신동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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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만항재 (2012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20120802

 

 

 

 

 

 

 

 

 

 

 

 

 

 

 

 

 

 

 

 

 

 

 

 

 

 

 

 

 

 

 

 

 

 

 

 

 

 

 

 

 

 

 

 

 

 

 

 

 

 

 

 

 

 

 

 

 

 

 

 

 

 

 

 

 

 

 

 

 

 

 

 

 

 

 

 

 

 

함백산

 

 

 

 

상동 방향

 

 

 

 

 

 

고한읍 야생화 홈페이지..... http://www.gogoh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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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만항재 (2012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20120802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우리나라 포장도로중에서 가장 높은 곳이며 [천상의 화원]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곳이다.

올해도 7월 28일부터 8월 4일까지  [2012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가 열리고 있다.

여름철의 시원함과 모기가 없어서 해수욕장 보다는 높은 산을 좋아하는 터라 함백산 근을 자주 오는 편이다.

젊은시절에는 등산처럼 걸어 다니는 것에 익숙하였는데 지금은 오래 걸을 수 없다 보니 함백산처럼 승용차로 정상까지 갈 수 있는 곳을 좋아하게 되었다.

더구나 별사진 촬영을 하려니 장비도 많아져서 승용차가 아니면 장비의 운반이 여려운 때문이기도 하다.

횡성 태기산, 미탄 청옥산, 정선 함백산 만항재를 좋아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야생화축제장에 도착하자마자 한줄기 소나기가 내렸다.

희미하지만 무지개도 뜨고......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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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역과 421번 지방도로/20120802

 

국가기록원에서 기록사랑마을(1호)로 지정되었다는 표지판이 서있다.

1957년 함백선 개통으로 문을 연 함백역은 2006년 10월 30일 건물 노후화로 철거 되었다.

철거 직후 철거에 대한 반발기류가 확산되고 언론의 관심으로 떠들썩하였다.

그 후 2008년 10월 다시 복원 준공되었단다.

 

그 당시 언론에 떠들썩하던 기억이 난다.

역 내부는 자료관으로 되어 있는데 문은 잠겨있다.

여론에 휩쓸려서 만들기는 하였는데 규모도 작고, 찾는 사람조차 드무니 운영할 처지는 되지 않는 듯하다.

그리고 철길은 함백역을 조금 자나서 터널공사가 진행중인데 아마도 조동역까지 또아리굴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신동에서 자미원을 거쳐서 문곡으로 가는 421번 지방도로.....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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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타임캡슐공원

2012. 8. 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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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타임캡슐공원/20120802

 

정선 신동읍에서 자미원을 거쳐서 문곡까지 가는 421번 지방도는 이번에 처음 지나게 되었다.

내가 만항재에 처음 다녀온 2000년 8월 이후 계속 통행금지 상태였지 않나 생각된다.

이번에도 여행을 떠나기 전에 [다음지도]의 [로브뷰]에서 확인해 보고 통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다.

신동에서는 연포로 가면 동강을 따라서 가수리까지 가는 길도 있고, 해물짬뽕이 맛있는 집이 있어서 그냥 지나친 적이 없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침을시원찮게 먹은 탓에 영월에서 생선구이(만선식당)로 점심을 먹은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해물짬뽕은 건너 뛰었다.

그 해물짬뽕집은 그대로 있는지......

신동에서 421번 지방도로 들어와 얼마되지 않아서 타임캡슐공원 이정표가 보인다.

예정에는 없었지만 인터넷에서 본듯한 곳이라 타임캡슐공원을 다녀 가기로 하였다.

 

 

 

 

 

 

 

 

 

 

 

 

 

 

 

 

 

 

 

 

 

 

 

 

 

 

 

 

 

 

 

 

 

 

 

 

 

 

 

 

 

 

 

 

 

 

 

왼쪽의 높은 산은 두위봉이고 그 오른쪽은 질운산

 

 

 

 

 

 

 

조동역이 있는 골짜기

 

 

 

자미원으로 넘어가는 421번 지방도로.....

 

 

 

 

 

 

 

 

 

 

 

 

타임캡슐공원 옆길로 들어가서 고냉지 채소밭 가운데로 난 길로 쭉 올라 갔다.

승용차로는 좀 버거운 경사라서 중간에 쉬면 다시 올라 갈 수 없을 것 같다.

오토 최저단에 홀딩 모드에서 엑셀레이터를 끝까지 밟았다.

 

 

 

 

 

 

 

 

 

 

 

 

 

 

 

상동 방향

 

 

내려 갈때는 올라온 길이 부담스러워 소나무 옆으로 난 길로 돌아가려고 들어 섰다.

거의 수평으로 가던 길이 U자에 가까운 급커브 내리막길을 내려와서 조금 전진하니 배추밭에 농약을 뿌리는 트럭 2대가 길을 막고 있다.

길을 내 비켜 달라기는 엄두가 나지 않아서 다시 되돌아 올라 왔다.

그리고 어렵게 올라 왔던 급경사길을 내려 왔다.

 

 

여기 올라 와서 보니 처음 온 곳이 아니다.

타임캡슐공원이 생기기 전인 2000년도 쯤에 아치로 된 쌍굴다리를 지나서 폐교 옆으로 해서 올라온 적이 있다.

고냉지 채소밭의 규모에 놀랐었는데 ...... 

 

 

내려가는 길.....

 

 

 

 

 

 

 

 

 

 

 

 

 

 

내려 갈때에는 방제리 쪽으로 내려 가려고 하였는데 올라 왔던 길로 거의 다 내려 와서야 알아 차렸다.

다시 421번 지방도로 나와서 함백역 방향으로 좀 올라가니 십여년 전에 올라갔던 아치형 쌍굴다리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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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박달재/20120804

 

여름휴가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서 2박3일 일정으로 다녀 오기로 하였다.

지난 겨울 강릉 선교장 할래정에서 본 배롱나무가  지금쯤 꽃이 만발하였으리라는 생각에 강릉을 거쳐서 태백을 다녀올 생각이였다.

선교장에 관련하여 불로거들이 올린 글에서 배롱나무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를 몇 일동안 확인하였다.

담양 명옥헌처럼 자연스럽지는 못하겠지만 원줄기가 묵둑하게 전지하였으니 여기서 새순이 나와 꽃이 피었다면 이 또한 멋지지 않을까?

그런데 여름휴가 철에는 강릉가는 길의 교통 사정이 걱정이 되어 아직은 한여름에 강릉을 가보지는 못하였다.

국도로라도 가면 되지 않을까 하였는데 하필이면 이번주 내내 무더위가 유난을 떤다.

이런 무더위를 무릅 쓰고라도 가야 하나 한는 생각이 이틀전에서야 들어서 이번에도 강릉은 포기하기로 하였다.

 

 

 

목적지가 만항재라지만 가며가며 좋은 곳을 지나칠 수는 없지 않은가!

38번 국도로 충주 동량에서 박달재터널을 지나면 바로 제천이지만 옛국도를 이용하여 박달재에 올랐다.

마침 MP3에서는 일부러 맟춘 것처럼 옛노래 [울고 넘는 박달재]가 나와서 가족들이 함께 웃었다.  

 

 

 

 

 

 

 

 

 

 

길 양쪽 휴게소에서는 박달재를 넘을 때마다 들어온 각종 버전의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가 계속 흘러 나오고 있다.

 

 

 

 

 

 

 

0804 -08:15발-발산ic-가양대교-강북강변-6-양평-37-이포대교-70-북여주ic-중부내륙-감곡ic-38(옥수수)-박달재-제천-영월(점심)-예미-타임캡슐공원(되돌아서)-421-함백역-자미원-증산-38-고한-414-만항재(천상의 화원)-임도(1박)-함백산-함백산선수촌-태백 서학골-38-통리-스위치백휴게소-나한정역-도계(점심)-신기-환선굴(되돌아서)-신기 대평1교 부근 오십천변(1박)-38-하정교차로-424-댓재-광동호-35-421-비슬이재-화암-424-59(늦은 점심)-정선-42-평창(오일장)-방림-안흥-새말-442-우천-6-횡성-6(옥수수)-청운-양평-강북강변-가양대교-발산ic-22:45착 (만항재+환선굴 : 여름휴가 : 2박 : 88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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