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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집 일상(겨울준비+동계 철수)/20221202-20221204

  20221202

 

겨울준비를 마무리하고 겨울을 나기 위하여 서울집으로  철수하기 위하여 성북동에 왔다. 아내와 딸이 이미 겨울준비를 많이 하였기에 한결 수월하다. 우선 마늘밭에 짚을 깔아주기 위하여 이엉을 역었다. 예전에 어른들이 이엉을 역는 것을 보기만 했지 실제로 해 보기는 처음이다. 반대편에 앉아서 역어야  옳은 방법아란 것은 알고 있지만 내 방식대로 작업하였다.

 

 

마늘밭 보온을 위하여 이엉을 덮어주었다.

 

 

 

 

 

CCTV(2)를 바깥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설치하였다.

 

 

아내는 빨래도 삶을 겸 정리하는 차원에서 소각 가능한 쓰레기를 태웠다.

 

 

 

 

 

 

 

 

 

 

 

겨울철이라 해가 일찍 지고 요즈음 갑자기 추워져서 일하기 마땅치 않은 조건이지만 아내의 꽃밭 가꾸기는 끝이 없다.

 

 

이웃 이ㅇ승댁의 창고 지붕은 석면슬레이트를 폐기물처리 절차에 따라서 철거한 후 철판지붕으로 다시 시공하였다.

 

 

11월 30일까지 비워주기로 한 텃밭은 모든 가을걷이가 끝나고 다년생 화초도 앞밭으로 이식을 마쳤다.

 

 

 

  20221203

 

아내는 꽃밭의 잡초 제거작업을 마무리하고 어제부터는 겨울을 나야하는 꽃씨를 파종하였다.

 

 

오전부터 약속한대로 DK아빠와 같이 앞밭의 고라니망 설치작업을 하였다. 약속시간 직전까지 빗방울이 떨어져서 내년 봄에 해야 하려나 걱정이 되기는 하였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농작물이 없는데 고라니망이 필요할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겨울철에도 관리가 되고 있다는 표시차원에서 일부러 설치한 것이다. 작년 겨울철에 쓰레기 무단투척이 몇 번 있었고, 투기꾼의 농간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설치한 것이다. 출입문은 평소에는 한 쪽 만 열고 승용차가 통과할 때에는 두 쪽을 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진입로 배수파이프 주변의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농업용 호스에 흙을 채워서 쌓고 배수로와 주변도 정리하였다.

 

 

 

 

 

 

 

 

늦가을의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국화도 거의 시들었다. 이제 남천 열매와 단풍 및 겨울철을 견뎌내는 화초만 남았다.

 

 

 

 

 

올해의 꽃밭과 텃밭 일을 마쳤으니 농기구의 흙을 깨끗하게 닦았다. 점심밥을 먹으려 하니 벌써 해가 서산에 걸렸다.

 

 

김장용 배추를 수확할 때 물을 사용해야하므로 샤워실에 임시로 들여놓았던 물뿌리개 호스를 제거하고 호스 속에 남아있는 물은 공기펌프를 이용하여 빼냈다. 겨울철이라 하루해가 너무 짧아서 어두워진 후에야 오늘 하려던 작업을 마무리하였다. 성북동집 겨울준비는 내일 서울집으로 떠나기 직전에 수도배관 속의 물을 모두 퇴수하는 작업만 남은 셈이다. 

 

 

자난 주 성북동에 다녀간 딸이 설치한 연말장식.....

 

 

 

 

 

 

 

 

 

 

 

 

 

 

 

 

 

 

  20221204(동계 철수)

11월 내내 기온이 온화하여 가을의 끝자락이라 생각하였는데 갑자기 겨울의 한가운데 들어선 느낌이다. 아내는 날씨만 따뜻하다면 성북동집에서 더 머물 생각이었다. 그러나 동계훈련 하는 것도 아니고 고생하며 추위를 견뎌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에 주말에 겨울준비를 하려고 간 나와 함께 서울집으로 복귀하였다. 올해의 철수일도 작년과 같은 12월 04일이다.

며칠 전부터 스마트폰에서 CCTV를 보려면 Offline 상태가 되곤 하였는데 응급조치를 하여도 차도가 없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었다. 엊저녁부터는 가족 모두의 스마트폰에서 CCTV가 작동되지 않는다. 어떻게 하든지 복구해야 성북동집에서 철수하더라도 마음이 놓일 텐데 하는 생각에 복구작업을 여러 각도로 시도하였다. 급기야 인터넷까지 초기화를 하였으나 전혀 진전이 없다. WS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어서 도움을 청하였더니 급하게 왔다. 스마트폰 두 개를 복구하고, 여분으로 한 개에 엡을 설치하였으나 정작 내 스마트폰은 사용하던 엡을 지웠더니 다시 설치가 되지 않는 현상이 복구되지 않아서 포기하였다. 

 

겨울철에도 푸르름이 남아있는 화초와 남천이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메부추

 

 

 

 

 

꽃사과

 

 

성북동집을 철수하기 전에 아내는 본채 데크에 들여 놓은 화초에 물을 준다.

 

 

수도배관을 보온재로 보온작업을 하였지만 겨울철에 장기간 사용치 않으려니 동파될 염려가 있기에 철저하게 퇴수작업을 해야 한다. 수도배관의 퇴수작업을 하기 전에 물통과 빈병에 물을 채워서 화초 부근에 보관한다. 가끔 다니러오면 이 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기도 하고, 물의 비열이 크니 데크 보온에 도움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기온수기와 모터펌프의 전원을 차단하고 전기온수기와 주방과 샤워실과 모터펌프의 모든 밸브를 열어서 퇴수작업을 하였다. 스스로 물이 빠지는데 20분 이상이 걸렸다. 스스로 물이 빠진 후에는 샤워기와 주방수전의 온수와 냉수 배관에 공기를 불어 넣어서 배관 속의 물을 최대한 배출시켰다. 다시 모든 밸브를 잠그고 샤워실과 모터펌프 배관 주변을 단열재로 채워 넣었다.

 

 

수국 주변에 보온작업을 하였다.

 

 

 

 

 

추위에 유난히 약한 아내는 며칠 동안 추위에 달달 떨며 다른 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고생하였단다. 물꽃이 해 두었던 국화 중에서 그래도 괜찮은 것을 골라서 차에 실었다. 

 

 

서울집에 도착

영화 '레옹'에서 화분을 들고 다니는 소녀(마틸다)가 생각난다. 

 

 

성북동집에서 농사지은 감자, 고구마, 배추, 알타리 무, 김치, 호박, 호박꼬지, 서리태, 시래기 등을 서울집으로 가져왔다. 성북동집에서 지낸지 5년차를 마무리하였으니 첫해를 빼고  4회 농사를 지었는데 올해가 가장 풍성하다. 

 

 

 

■ 20221202-20221204 (성북동 : 2박3일 : 혼자 가서-둘이지내다-성북동집 동계 철수 : 361km) -강서면허시험장-남부순환-광명교ic-서부간선-서해안고속-목감ic-42-양촌ic-39-안중-313현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아산-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월송교차로-32금백로-마티터널-반포교차로-1금백로-박정자삼거리-삽재교차로-1백운로-중세동-세동로188번길-진티고개-성북동+CCTV(2) 이설+마늘 보온작업+본채 더크에 발열전구 추가설치(1202)- -앞밭 고라니망 설치(DK)+진입로 보수+농기구 세척+물뿌리개 호스 제거(1203)- -수국 보온+WS 다녀감+인터넷 초기화 및 CCTV 앱 재설치+샤워실 보온+수도배관 퇴수+성북동집 동계 철수-진치고개(타이어 공기 보충)-중세동-중세교차로-1-박정자삼거리-반포교차로-32-월송교차로-23-유천교차로-1-43-평택대교-길음교차로-강변로-안중-39-양촌ic-42-목감ic-서해안고속-서부간선-구로ic-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1204)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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