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 별밤-1/20240829

 

그저께(0827)부터 낮에도 에어컨을 켜지 않고 지내고 있으니 더위가 한풀 꺾인 듯하다. 그러나 저녁에는 모기 등 날벌레 때문에 일찌감치 저녁밥을 먹고 방충망을 친 상태에서 불을 켜지 않고 창문은 열고 지낸다. 컴컴한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면 눈이 아프다. 따로 할 일이 없다. 엊저녁에는 쉽게 잠이 오지는 않을 터이지만 가장 이른 20시에 잠자리에 들었다. 

새벽 4시 30분에 잠에서 깨어났다. 산책을 나가려면 한 시간은 더 기다려야 한다. 뒤척이다 더는 누워있기 힘들어서 일어났는데 창밖으로 달빛이 보인다. 밖에 나왔더니 항해박명 중인데 그믐달(월령 26)과 별이 초롱초롱하다. 급하게 촬영준비를 마치고 멀리 가지는 못하고 앞밭에서 촬영을 시작하였다. 초점과 노출 맞추고 촬영을 시작하였는데 하늘이 훤해지며 별이 사라져 간다. 좀 더 빨리 나올 걸..... (대전지방 : 항해박명 05:02, 시민박명 05:33)

 

그믐달+목성+겨울철삼각형

6D+EF16-35mm 2.8F 2 USM/f16mm/F2.8/0.6초/ISO500/AWB/수동/20240829.05:16/대전 성북동

황소자리(알데바란+목성+화성+달)+쌍둥이자리(카스토르+폴룩스)+오리온자리(베텔게우스+리겔)+작은개자리(프로키온)+큰개자리(시리우스)의 밝은 별과 겨울철삼각형(베텔게우스+시리우스+프로키온)이 보인다.

 

[출처]  Stellarium

 

 

그믐달+목성

6D+EF16-35mm 2.8F 2 USM/f16mm/F2.8/6초/ISO100/AWB/수동/20240829.05:23/대전 성북동

위 사진과 동일한 대상을 촬영하였는데 날이 새며 별들이 사라졌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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