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갑사/20240503

 

신원사에서 조용하게 하루를 지내려고 하였는데 어수선하고 소란스러워서 대충 둘러보고 나왔다. 그냥 성북동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갑사에 들렸다. 

 

 

 

 

원앙새

신원사 계곡에서 보기는 하였는데 멀어서 긴가민가했었다. 갑사 계곡에도 원앙새가 있다.

 

 

 

 

 

 

 

 

 

 

 

 

 

 

사천왕문

 

 

북방다문천왕(좌)     동방지국천왕(우)

 

 

남방증장천왕(좌)     서방광목천왕(우)     

 

 

 

 

 

갑사

 

 

 

 

부처님 오신날 행사 준비가 한창이지만 조용하고 품위가 느껴진다. 

 

 

갑사 대웅전(보물)

 

 

 

 

 

 

 

 

 

 

 

 

 

 

갑사에 가면 1970년대 초 여름방학 때 삼불봉 부근에서 오ㅇ인과 21일 동안 합숙할 때(당시에는 계룡산이 국립공원 이었지만 숙식이 가능한 허름한 건물이 많았음) 수학여행 와서 길 잃은 여학생을 데려다 주었던 생각이 난다. 삼불봉에서 해넘이 구경을 하고 있는데 구원을 요청하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급하게 소리가  나는 곳으로 향하였다. 금잔디고개 부근 엉뚱한 곳에서 2명을 만나서 갑사까지 데려다 주었다. 갑사에서 일행을 만났는데 인솔 선생님은 학생이 없어진 것도 모르고 있다가 황당해하였다. 일을 마쳤으니 갑사에서 다시 삼불봉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손전등도 없이 어두운 길을 걸어 올라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때 손전등이라도 사라며 수고비조로 받은 돈으로 손전등 대신 백조 담배 한 보루를 사서 면도칼로 갑째로 반으로 잘라서 오ㅇ인과 나누어 피웠던 생각도 난다. 젊어서는 훨훨 날아다니던 친구인데 오랫동안 투병중이라 고생하니 안타깝다. 대웅전 좌측의 진해당에서 50년 전 그날 보았던 만(卍)자는 갑사에 갈 때마다 눈여겨보곤 하였다. 이번에는 부처님 오신날 행사 준비로 연등에 가려서 보지 못하였다.

  

 

대웅전을 둘러보는 중에 대웅전에 진지하게 대한 설명을 듣는 학생들을 만났다. 생각 같아서는 나도 설명을 듣고 싶었는데 방해가 될까 해서 단념하였다. 

 

 

 

 

 

 

 

 

 

 

 

 

 

 

 

 

 

월인석판목판(보물)

 

 

 

 

 

 

 

 

 

 

 

 

 

겹꽃 황매 축제를 여는 곳인데 지금은 거의 졌다.

 

 

길마가지 열매

신원사에서 보기는 하였는데 시원치 않았었다. 열매가 하트 모양이라 이름을 찾아보았다.

 

 

 

 

 

■ 20240503 (계룡산 신원사+갑사 : 1일 : 둘이서  : 88km) -방동저수지-계백로4-두마교차로-계백로1-연간사거리-황산벌로-선비로697-주내사거리-계룡산로691-신원사사거리-신원사(되돌아서)-신원사로-돌정길-신원사로697-화헌리-영규대사로-월오교-득안대로23-중앙휴게소(주유)-신충교차로-득안대로23-차령로23-유평교차로-영규대사로-계룡초교앞-갑사로-갑사(되돌아서)-갑사로-중장삼거리-왕흥장악로-창벽삼거리-금벽로32-마티터널-반포교차로-1-중세교차로-세동로-진티고개-성북동집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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