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벚꽃길/20240406
벚꽃 길로는 대청호 벚꽃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고 한다. 작년에 아내와 벚꽃이 진 후에 다녀왔었는데 벚꽃이 폈을 때 가보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의 대청호 벚꽃축제 기간(20240329~20240331)에 벚꽃이 피지 않았다고 한다. 벚꽃이 언재쯤 피는지 궁금하여 인터넷을 자주 검색해 보았다. 그런데 검색되는 것은 대부분 며칠 전의 상황이든지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는 등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인데 이마져 검색되는 것은 몇 개 되지 않는다. 쓰레기가 넘쳐나는 기분이다. 이러던 중에 대전에 사는 지인이 최근에 다녀와서 올린 페이스북을 보니 주말에 벚꽃이 만발할 전망이란다. 2024총선 사전투표를 하러 진잠에 나온 김에 대청호 벚꽃길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대전 판암동을 지나서 세첨삼거리에서 회남로(오동선대청호벚꽃길)로 들어가는 곳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한다. 회남로 초입의 벚꽃은 좋아 보이는데 차량통행이 많아서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서 차 안에서 아내가 촬영하였다.
차량이 혼잡한 곳을 지나서 도로변에 차를 세웠다. 벚꽃은 만발하였으나 초입보다 벚나무가 작고 드문드문 있다. 운전하면서 보기에는 그럴듯한데 차에서 내려서 보면 볼품이 없어서 몇 번을 차를 세웠다 그냥 출발하곤 하였다.
회남대교
남대문교
작년에 왔을 때에는 남대문교 반대편에 있는 남대문삼거리에서청남대가 있는 문의를 거쳐서 대청댐에 갔다가 성북동집으로 돌아왔었다. 이번에는 가보지 않은 길로 가보자며 남대문교를 건너서 안내면을 거쳐서 옥천방향으로 향하였다.
남대문공원에는 최근에 개장한 2024년 회남면 녹색 장터에서 서래태를 구입하였다.
군데군데 벚꽃이 피기는 하였지만 회남대교를 건너서부터는 벚꽃길은 끝난 셈이다.
산길을 넘어와서 쉴 겸 차를 세웠다. 넓은 묵밭이 들어갔더니 칡넝쿨이 나무를 감고 올라갔기에 몇 줄기를 잘라왔다.
칡넝쿨 리스/20240407
어제 대청호 벚꽃 구경 가서 잘라온 칡넝쿨로 아내가 리스를 만들었다.
● 2차선이던 502번 지방도로 마저 외길로 산을 넘어야 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청남대 방향으로 갈 걸 하며 후회하였으나 초행길 가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주유 경고등까지 켜졌으니 옥천에서 대전으로 향하며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 들렸다. 부근에서 점심을 먹고 대청호 벚꽃길로 들어왔던 세천삼거리에서 다시 대청호 벚꽃길로 들어가려고 하였다. 세천삼거리가 가까워지자 대청호 방향으로 가는 차로는 차들이 길게 줄을 서있다. 토요일 오후라서 벚꽃 구경나온 분들이 많은가 보다. 들어간들 차가 막혀서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단념하고 성북동집으로 돌아왔다. 대청호 벚꽃길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것은 알겠는데 차타고 지나가며 보는 것은 괜찮지만 기대했던 것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 20240406 (2024총선 사전선거+대청호벚꽃길 : 둘이서 : 1일 : 122km) -방동저수지-진잠(사전투표)-4계백로-예술가의집네거리-대고오거리-대흥동네거리-충무로네거리-4충무로-인동지하차도-4옥천로-세천삼거리-751회남로(오동선대청호벚꽃길)-회남대교-751-남대문교-남대문공원(서리태)-거교삼거리-502안내회남로-은운교(칡덩쿨)-도율삼거리-502안내수한로-안내교차로-37대청로-서정1교차로-옥촌서정2교차로-4옥천로-이백삼거리(점심)-4옥천로-인동지하차도-4충무로-보문산공원오거리-테미삼거리-충대병원네거리-문화로-도마교-도산로-도마네거리-4계백로-진잠네거리-유성대로-H마트/생필품-영진목재/판재-진잠네거리-4계백로-방동저수지-성북동집
[출처] 카카오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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