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동네 한 바퀴/건너뜸 복숭아농원)/20240410
아내가 도로에서 보면 우리집이 빨강(어닝)+노랑(개나리)+파랑(지붕)으로 어우러져 보기 좋다고 한다. 우리집 주변을 촬영하려고 카메라를 들고 도로변에 나왔다. 도로변에 핀 박태기나무+복사꽃+벚꽃+개나리를 따라가며 촬영하다보니 집에서 멀리 나왔다.
박태기나무
복사꽃
부근 도로공사를 하면서 기존의 쉼터는 철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도로공사가 마무리되며 새로운 쉼터를 부근에 지었다.
머지않은 곳에 있던 왕버드나무 거목 대신에 심었다고 생각되는 버드나무의 줄기가 세로로 갈라져 있다. 오래가지 않을 듯해서 아쉽다.
벚나무와 금수봉
성북동 선돌 #1
김ㅇ수네 우사 옆의 도로변에 있다. 예전부터 성북동(2통)에는 3기의 선돌이 있었다. 늘 길가에서 보아오던 것이기에 특별하게 여겨지지 않는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아마도 성북동에 오래 사신 분들은 나와 별반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 듯하다. 오히려 관심이 많은 분들의 블로그에서 대하며 특별한 것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북동 선돌#2
선동 #1에서 멀지 않은 육촌 형수님 밭 귀퉁이에 있다.
진잠을 오갈 때 복사꽃이 살짝 보이는 건너뜸 복숭아농원에 가보고 싶었다. 우리집의 복사꽃도 한창이니 복사꽃 구경하기 좋지 않을까?
예전에 진티로 가는 길에서 좀 벗어나 이 부근 아래쯤에 상여집이 있었다. 지날 때마다 께름칙했었지....
제비꽃
꽃구경 왔다고 말씀 드리고 사진 촬영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나누었다. 짐작은 하였지만 멋진 복사꽃 구경을 하였다.
개불알꽃....
예전에는 단순하게 논과 밭이 있던 곳인데 농막이 여러 채이고 고라니망으로 구획되어 있어서 처음 와 본 느낌이다.
건너뜸.....
명자나무
건너뜸 언덕 위....
혼자 보기 아까워서 집에 돌아와서 아내와 함께 다시 복숭아 농원(SnK농원)을 방문하였다. 일을 마치고 댁으로 돌아가는 준비를 하고 계셨는데 오랫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남자 분은 나보다 두 살 위인데 유성에 사시고 5년차라는데 일하는 재미로 복숭아농원을 운영하신단다. 동네에 오래 사신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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