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평화누리쉼터+석탄리 철새조망지+후평리 들판)/20230916

 

6월 말부터 지금까지 두 달 반 동안 석북 신광수 자료공개행사(20230608) 촬영과  아내가 병원에서 퇴원(20230721)하던 날을 제외하고는 주말마다 성북동집에 다녀왔다. 무더위와 벌레에 물려서 오랜 시간동안 일을 할 수 있는 여건은 아니라도 아내가 성북동집을 돌볼 수 없는 상황이기에 다녀왔다. 앞밭은 포기하고 꽃밭만이라도 명맥을 유지하려고 했으나 이마져도 만만치 않았다. 최근 들어 아내가 힘든 일은 하지 못하더라도 많이 회복되어 혼자서 13일 아침에 기차를 타고 성북동집으로 갔다.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주말에 성북동집에 가지 않고 서울집에 머물게 되었다. 얼마 전에 내가 링크한 '먼산바라기'님의 블로그에서 강화도 연미정에 다녀왔다는 글을 읽었다. 연미정 양쪽에 있는 느티나무 거목 두 그루 중에서 한 그루가 4년 전에 태풍 때 잘라지는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어떤 상황인지 궁금해서 연미정으로 가는 길에 들렸다.

 

 

  김포 평화누리쉼터(봉성리교차로 쉼터)

 

전류리포구 인근으로 강화도나 석탄리와 후평리 들판에 갈 때 잠시 쉬어가는 곳이다. 한겨울에는 성애장(유빙) 보러 가기도 하였다. 이맘 때 쯤에는 코스모스가 가득 피었던 곳인데 말끔한 정원으로 재탄생하였다.

 

 

 

 

 

 

 

 

 

 

 

 

 

 

 

 

 

한강 건너편은 파주출판도시쯤이다.

 

 

 

 

 

 

 

 

 

 

 

 

 

 

  김포 석탄리 철새조망지

 

겨울에 철새 보러 가는 곳이다. 이곳을 관리하는 분 중에는 서울집에서 가까운 초등학교 출신(아들과 딸의 선배)도 계신다. 언젠가 들렸을 때 저어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사태와 조류독감 등으로 지나가는 길에 만나 볼갈까 해도 멀리서 손사래를 치곤 하셨다. 철새를 돌보기 위한 사명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쳐진 분이기에 그냥 돌아서도 서운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 지나가며 보니 외부차량 출입금지라 써 붙였기에 망설이지 않고 지나쳤다. 

 

 

 

 

 

 

 

  김포 후평리 들판

 

이 논은 올해 농사를 짓지 않은 듯하다. 멀리 북한 땅 개성 방향으로 산이 보인다.

 

 

흐릿하지만 오두산 통일전망대도 보이고....

 

 

벼가 바람 피해를 많이 받았다.

 

 

 

 

 

 

 

 

벼가 누렇게 익었고 이미 추수가 끝난 논도 있다. 

 

 

 

 

 

늦장마인지 며칠 동안 비가 계속 내렸다. 오늘은 비는 오지 않지만 흐린 날씨이다.

 

 

멀리 피주 삼학산이 보이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없기에 길에 차를 세우고 느티나무 사진을 찍기 위하여 여기까지 왔다. 그런데 반대편에서 오토바이가 나타나기에 촬영을 중단하고 달려가서 길을 비켜주었다. 미안하다는 손짓을 하였더니 답례를 한다.

 

 

 

 

 

■ 20230916(김포 후평리+강화 연미정 : 혼자서 : 98km)-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78-봉성리교차로 쉼터-전류리-석턴리 철새조망지-후평리 들판-석평로-하성교차로-56애기봉로-김포대학로-김포대학입구교차로-48김포대로-강화대교-해안북로-연미정-동문로-옥림교차로-48-용정교차로-48-누산교차로-356김포한강로-개화ic-48-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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