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20200227

 

우리나라에서 2020년 1월 20일 코로나19(COVID-19) 확진환자가 처음 발생할 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그러나 2월 19일부터 대구-경북지방에서 확진환자수가 급증하더니 오늘(0227) 하루에 449명(누적 1595명)이란다.

대구-경북에 사시는 지인 분들이 계시고, 환자수가 많지는 않지만 서울, 대전, 세종, 충남 등의 지인 분들이 사는 동네가 거명된다.

큰집 손자도 봄방학이 연장된다고 하니 나와는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코로나19가 은근히 걱정이 된다.

 

 

이불 커버를 씌우는 작업을 하느라고 어렵게 시간만 보내고 있는데 아내가 보다 못해서 나서더니 후딱 작업을 마친다.

 

 

 

예전부터 피아노 건반이 주저앉으면 조율하는 분을 부를 때까지 모나미153 볼펜 스프링을 이용하여 임시로 고쳐서 쓰곤 하였다.

이 작업은 어쩌다 생기는 일이라서 지금까지는 내가 담당하였는데 오늘은 이불 커버를 씌우느라 딸내미가 작업을 하였다.

나도 배워서 고친 것은 아니지만 딸내미에게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잘 고쳤다.

 

 

 

 

 

 

 

20200227비올레타(Thomas)

피아노 수리를 하였으니 누군가 쳐 봐야 하는데 요즈음 집에서 피아노 소리 듣기 어렵다.

배우다 중단한 큰집 손자가 가끔 연습을 하기는 하는데 동영상을 촬영한다니 더 틀린단다.

콘테스트 나갈 것도 아니고 틀린 대로 그냥 녹음하였다.

 

 

 

라이언 마니아인 딸내미는 요즈음 라이언 옷 만들기에 푹 빠졌다.

한 두 벌이 아니고.....

만들고 또 만들고..... 

 

 

 

어려서 할머니 회갑 때 잔치 상에서 보았던 은행, 젊어서 가끔 맥주 안주로 먹으며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고 했던 은행....

몇 년 전까지도 여행길에서 떨어진 은행을 보면 차를 세우고 주워 왔었는데 이제는 줍는 사람도 없고 냄새 난다고 천덕꾸러기로 변한 은행....

성북동집 인근에 있는 은행나무의 밭주인은 작년 가을에 두어 자루를 담아서 겨우내 나무 밑에 방치해 두었다가 며칠 전에 없애버렸다.

아내가 몇 차례 주어다 겉껍질을 벗길 때면 나는 옻이 오른다는 핑계로 근처에 접근하지도 않았다.

 

 

 

(20200301)

이런 과정을 거쳐서 서울집에 가져온 은행을 망가트리지 않고 까는 일은 연장을 잘 다루는 내 차지이다.

플라이어로 은행을 한 알씩 물어서 딱딱한 껍질을 깬 다음에 손으로 일일이 벗기는데 한 번에 한 시간 이상씩 깐다.

밥에도 넣어 먹고, 전자레인지에 익혀서 먹기도 하고, 이렇게 요리로 만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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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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