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나무 마지막 잎새/20161117

 

 

  거실 발코니에서 내려다보이는 이 벚나무는 왼쪽으로 누워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당초 조경공사를 할 때 이삿짐을 나르는 사다리차의 사다리를 세워야 할 위치에 벚나무를 심은 것이다. 세월이 지나며 나무가 자라니 이삿짐이 오르내릴 때 거리적 거리니 오른쪽으로 난 가지를 잘라서 수형이 볼품이 없게 변한 것이다. 아직도 사다리차가 들어서면 혹시라도 가지를 자르지 않을까 해서 신경이 쓰인다. 주변의 모든 나무들이 무자비하게 가지치기를 당할 때에도 감나무와 함께 지켜내서 이나마 봄에는 꽃 구경도하고 가을에는 단풍 구경도 한다. (20161101 촬영)

 

 

 

단풍들어 볼만하더니 비가 오고 나서 마지막 잎새만 남기고 모두 떨구었다.  

 

 

 

마지막 잎새도 다음날(18일) 떨어졌다. 작년에는 마지막 잎새가 오랫동안 떨어지지 않기에 살펴보니 나뭇가지에 낙엽이 꿰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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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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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원명 2016.11.21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원장님!
    벗나무의 마지막 잎을 찾는 시인의 마음이 참 좋습니다 그 벗나무는 잎을 떨구고 설한북풍이서 봄을 기리지요 박원장의 나무사랑이 내년에 참 고운 벗꽃을 피우게 하리라

    • 하헌국 2016.11.21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쾌종 동기도 내 블로그를 보셨나보구려.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벼레별 일이 다 벌어지지요.
      덕분에 원명님도 내 블로그에 댓글을 다시게 되었구려.
      좋은 인연이라 생각합니다.
      쾌종도 원명님도 건강하시고 멋진 늦가을 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