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양평 두물머리 겨울 해넘이/20150107
지난 늦가을(20141119)에 어비계곡을 다녀오던 길에 양평 서종에서 점심 먹을 식당을 기웃거리다가 본 인테리어 소품가게가 있다. 나는 차에서 기다리고 아내 혼자서 구경하러 갔는데 마음에 드는 개구리 공예품을 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나왔다고 한다. 얼마전 남대문시장 인테리어 골목에 가서도 찾지 못하였다.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고 사고 싶다고 하기에 서종에 가서 개구리 공예품을 구입하고 돌아오는 길에 두물머리에 들렸다.
해질무렵의 두물머리는 휴일이 아니어서인지, 늦은 시간이서인지, 겨울철이라서인지 한가롭기만하다. 가끔 들리는 곳이지만 대부분 많은 사람들이 붐빌 때 다녀와서 몰랐는데, 이번에 여유롭게 둘러 보니 두물머리도 이제는 옛날의 자연스러움이 모두 사라졌다. 농사를 지을 때만해도 개인소유지라 들어갈 수 없기는 하지만 수변풍경은 지금보다는 자연스럽지 않았을까? 상수원보호지역과 4대강사업 등으로 농사가 금지되며 농토가 대부분 공원화되어 구불구불한 길이 생기고 조경공사를 해서 말끔하게 보인다. 일부 망초로 뒤덮힌 곳이 있기는 해도 이지역도 구불구불한 길이 새로 만들어지기는 마찮가지다. 이제 두물머리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기대하기 보다는 깎은밤 처럼 다듬어진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런 모습은 개인적인 취향이 다양하니 좋고 나쁨을 이야기하기는 어렵겠지만 서운한 생각이 든다.
12월은 추웠지만 1월에 들어서며 별로 춥지 않은 날씨라고 생각했는데 팔당호는 얼어있다.
여기 올때마다 포스팅하는 별이 새겨진 고인돌답지 않은 고인돌
오랜만에 썬덕현상을 보았다.
[참고자료]네이버캐스트 [지구과학산책]에서
무리해(sun dog, parhelia).....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116&contents_id=53970
0107 (두물머리 : 둘이서 : 152km) -발산ic-강북강변-구리암사대교(처음 통과)-올림픽대로-미사대로-팔당대교-6-조안ic-양수대교-양수리-352북한강로-서종(개구리공예품 구입:되돌아서)-352북한강로-양수리(느티나무)-양수대교-조안ic-6-강북강변-가양대교-발산ic-
[전에는.....]
20140830..... http://hhk2001.tistory.com/4489
20140719..... http://hhk2001.tistory.com/4429 http://hhk2001.tistory.com/4430
20140413..... http://hhk2001.tistory.com/4336
20131202..... http://hhk2001.tistory.com/4180
20130608..... http://hhk2001.tistory.com/4028
20130407..... http://hhk2001.tistory.com/3961
20130301..... http://hhk2001.tistory.com/3936
20120826..... http://hhk2001.tistory.com/3726 (고인돌설명)
20120512..... http://hhk2001.tistory.com/83
20111201..... http://hhk2001.tistory.com/405
20070422..... http://hhk2001.tistory.com/3080
20070114..... http://hhk2001.tistory.com/3146
20080209..... http://hhk2001.tistory.com/3370
20050319, 19970200, 19871100..... http://hhk2001.tistory.com/2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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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을에 찾은 두물머리는 정말 한산하고 을시년 스런 풍경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곳은 계절마다 변화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는 것 같구요..
항상 건강히시구요...
오늘도 행복한 주말 저녁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평일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고 썰렁허네요.
30년 이상 다니다 보니 두물머리도 많이 변했다는 것을 새삼 느껴집니다. 인공적인 것으로만 꽉차서 자연적인 모습은 거의 사라져 버린것이 서운하구요.
제가 요즈음 뭔가에 쫒기는 기분이 들어서 답변이 늦었습니다.
새로운 한 주 잘 보내시구요.
작년 겨울에 보았던 풍경이 고스란히 보여지는것 같습니다.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하며 걷기엔 좋았는데 사진 소재는 쫌 없어서 아쉬웠던...
기회되면 물안개 올라올때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은 간절합니다~
그나저나 정말 한산하네요...
서울에서 가까워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인데 평일 저녁때라한산하네요.
너무 가꾸다보니 자연스런 모습은 모두 사라져 버렸습니다.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야 하는데 서운한 생각이 드네요.
여기도 물안개가 좋고 인근 수종사에서 보는 운해도 좋다고 하더군요.
멋진 한 주 되시구요.
아주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 가보고 싶은 곳. 사진 잘 봤어요 따듯한 5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
방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