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반곡마을 산수유/20140403

 

 

 

 

 

 

 

 

 

 

 

 

 

 

 

 

 

 

 

 

 

 

 

 

 

 

 

 

 

 

 

 

 

 

 

 

 

 

 

 

 

 

 

 

 

 

 

 

 

 

 

 

 

 

[20140428 추가]

홍준경님의 시를 읽으며 꽃담길을 다니다가 이 댁에 들어갔다.

내 나이쯤 되는 분이 방에서 나오다가 내가 들어오다 말고 이 시를 읽으니 자연스럽게 다른 방으로 들어 가신다.

나는 이 시를 읽고 뒤돌아서 다른 시 한편을 읽고 자연스럽게 이 댁을 나왔다.

 

일박이일의 여행 내내 기슴이 뭉클하고 눈물깨나 뺀 시들이라 집에 돌아와서 홍준경님의 [섬진강 은유]와 [산수유 꽃담] 시집 두권을 구입하였다.

그리고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이 댁이 바로 홍준경 시인댁이였다.

그 날 방에서 나오신 분도 분명 홍준경님이였으리라.

여행 당시에도 분명 이 동네 분이였으라라고는 생각은 했지만 아쉽게도 좋은 기회를 놓쳤다.

 

 

 

 

 

 

 

 

 

 

 

 

꽃담길을 따라 시를 읽으며 반곡마을을 한바퀴 돌았다.

나는 이 시를 읽고나서 눈물이 앞을 가리고 울컥한 마음에 아내에게 이 시를 보았냐는 말을 하루가 지나서야 할 수 있었다.

곳곳에 돋아난 머위순을 보며 눈물깨나 흘렸다.

눈물을 보이기 미안스러웠던지 아내와 나는 각자 동네를 돌아 본 셈이다.

 

 

 

 

 

 

 

축제도 끝나고 꽃도 지는 모습이였지만 산수유꽃 보러온 중에서 가장 가슴이 찡한 여행이였다. 

 

 

 

 

 

 

 

홍준경 시인의 동네가 이 동네인지 문패를 보니 홍씨 집성촌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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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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