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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20170709

2017. 7. 1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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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수목원/20170709

 

모대교가 개통되었다기에 보문사 말고 갈만한 곳이 있을까 해서 석모도 여행지를 찾다가 석모도수목원을 알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공개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나무들도 아직은 자연스런 모습이지는 않다.

처음 알게 된 곳이니 당연히 초행길이겠거니 했는데 1980년대 초반에 그 골짜기를 지나서 보문사에 간적이 있다.

35여 년 전 쯤 딸이 아기였을 때였다.

그 당시에는 강화도 외포리에서 석모도로 가는 배가 최근까지 사용하던 석포리선착장 이외에 석모리로도 운행하였다.

지금처럼 석포리선착장에서 남쪽 산 중턱을 넘는 도로가 개통되기 전에는 보문사를 가려면 석모리선착장을 많이 이용하였다.

석모리선착장에서 마을을 지나 계곡으로 들어갔다가 산을 넘으면 보문사로 갈 수 있었다.

여름날 석모리선착장에 내려서 아내와 야영할 묵직한 배낭을 메고 딸아이 손을 잡기도 하고, 배낭 위에 태우기도 하며 걸었다.

일행과 보조를 맞추어서 걸으려니 쫒아 갈 수가 없아서 포기하고  느긎하게 걸었다.

계곡에서 산을 넘는 길보다 좀 더 수월한 길인 계곡을 끝까지 쫒아가서 고개를 넘는 길을 택하였다.

그 당시 쉬엄쉬엄 걸었던 계곡이 석모도수목원으로 변신한 것이다.

 

오랜만에 왔더니 그 당시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날씨도 한여름이라 더욱 감개무량하였다.

손잡고 걷던 딸아이의 현재 나이보다 더 젊은 시절의 이야기다.

 

 

 

  아마도 예전에 석모도에 가려고 외포리에서 승선 수속할 때의 '주부와 튜브'에 대한 이야기가때가 아닐까 생각된다.

 

다음은 20160924 포스팅할 때 언급한 '주부와 튜브'에 대한 글이다......  석모도가 북한과 가까운 곳이다 보니 30여 년 전에는 석모도에 가려면 승선수속 과정에서 남자들은 서류를 작성해서 경찰에 다녀오라고 했었다. 식구들은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배낭을 멘 채로 작성한 서류를 가지고 경찰이 있는 장소에 갔더니 경찰이 '주부 있어요? 하고 묻는다. '있어요'라고 대답하니, '어딧어요?'하고 되묻는다. 대합실에 애들하고 있는데요'라고 대답했더니 '주부가 아니라 튜브요~'란다.

 

 

당시의 기억으로는 한적하고 좀 넓은 기분이 드는 계곡이었다.

 

 

 

석모도수목원 입구에서 수목원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옛기억을 떠올려 보기도 하였다.

석모도수목원은 개인이 아니라 강화군에서 운영한다고 하며 의욕적으로 가꾸려는 의지가 엿보인다.

수목원이 생기며 일자리 차원이나 인근 동네도 경제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라이언도 같이 왔다.

 

 

 

 

 

 

 

 

 

 

 

 

 

 

 

 

 

아내가 청양에 있는 '고운식물원'과 같은 풍이 아니냐고 한다.

내 생각도 같다.

아직은 자연과 잘 어울리지 않는 인위적인 모습이 보이지만 세월이 좀 흐르면 멋진 수목원이 될 것 같다.  

 

 

 

 

 

 

 

 

 

 

 

 

 

 

 

 

 

 

 

 

 

 

 

 

 

 

 

 

 

 

 

 

 

 

 

 

 

 

 

 

 

 

 

석모도수목원 생태체험관

 

 

 

시원해서 좋다.

 

 

 

 

 

 

 

 

 

 

 

 

 

 

 

 

 

 

 

 

 

 

 

 

 

 

 

 

 

 

 

 

 

 

 

 

온실

 

 

 

 

 

 

 

온실 부근에서 가족들과 헤어져서 혼자서 계곡을 따라 길이 끝나는 곳까지 가 보로 하였다.

 

 

 

 

 

 

 

 

한쪽 날개가 활짝 피지 못한 호랑나비.

 

 

 

조금더 올라가면 고갯마루가 나올 텐데 길은 여기서 끝이 났다.

 

 

  요즈음처럼 인터넷이 없던 나의 젊은 시절(1980년대~)에는 여행안내 책자와 지도가 중요한 정보원이었다.

지금도 그 당시의 여행안내서인 '구름에 달 가듯이', '환상의 드라이브 코스' 책자가 책장을 차지하고 있다.

35년 전을 회상하며 오랜만에 책자를 찾아보았다.

 

 

[약도 출처] 구름에 달 가듯이(저자:박동현/발행:사단법인 샘터사/1982년판)

 

 

 

웬일인지 모르겠지만 요즈음에도 석모도를 떠 올릴 때마다 눈에 선한 삽화다.

[삽화 출처] 구름에 달 가듯이(저자:박동현/발행:사단법인 샘터사/1982년판)

 

 

 

 

 

 

 

 

 

 

 

 

 

 

 

 

 

 

 

 

 

 

 

 

 

 

 

 

 

 

 

주차장 바로 위에 펜션이 있기에 일부러 찾아가서 이것저것 물어 보았다.

예약은 인터넷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석모도수목원을 둘러보고 다음 행선지인 석모도 북쪽의 상리로 가기 위해서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오락가락한다.

기막히게 비를 피한 셈이다.

 

 

 

 

 

 

 

 

Posted by 하헌국
,

강화 석모도/20170709

 

6월 28일 석모대교가 개통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외포리에서 카페리를 타고 건너기가 번거로워서 오래전에 가 보고는 쭉 잊고 지내던 곳이었다.

석모대교가 개통되고서 석모도로 들어가는 길의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것을 뉴스에서 보았기에 서둘러서 출발하였다.

서울의 서쪽에 살다보니 강화도는 남들보다 접근성이 좋아서 새벽같이 떠나지 않아도 남들보다 일찍 도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 시간인데도 강화도로 가는 차량은 만만치 않기에 평소라면 국도에서 벗어나서 시골길로 갔겠지만 모처럼 지름길을 이용하였다.

예전 선착장이 있던 외포리에 가까워질수록 차들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석모대교의 강화도 쪽에서 다리로 접근하기 직전에 모감주나무와 석모대교가 보이는 곳에서 잠시 차를 세웠다.

예전에 별 사진을 촬영하던 곳이기도 한 낯익은 곳이다.

 

 

 

 

 

 

 

석모대교(강화도와 석모도 연도교/20170628 개통)

 

 

 

 

 

 

 

 

아직 내비게이션이 업데이트 되지 않아서 바다 위를 지난다.

 

 

 

강화도 방향

 

 

 

 

  석모도 여행이라면 보문사가 떠오르지만 관광객에 휩쓸리지 않기 위하여 보문사 여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개원한지 오래되지 않는 아직은 좀 부족한 듯한 석모도수목원이 있다.

이번에는 석모도수목원과 석모도의 북쪽 부분인 교동도와 강화도 창후리에 가장 가깝게 접근 할 수 있는 도로 끝까지 가 보기로 하였다. 

 

 

 

  석모도수목원 : 별도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상리 들판 : 석모도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와서 석모도 북쪽부분으로 가기 위해서 하리보건진료소 방향의 들판 길을 지났다.

점심때가 지났으니 준비해 온 간식을 먹으려고 도로에서 벗어나서 좀 한가한 논뚝길에 차를 세웠다.

간식을 먹으려고 준비하는데 승용차 한 대가 뒤에서 길을 비켜달라기에 차를 돌릴 만 한 곳을 찾아서 논둑길의 끝까지 멀리 들어갔다.

그 차도 끝까지 따라와서 반대편에 주차한다.

 

 

 

 

 

 

 

 

 

 

 

 

 

 

 

 

 

 

논뚝길 끝까지 온 김에 간척지 제방에 올라가보았다.

우리가 가려고하는 석모도 북쪽으로 상주산이 보인다.

 

 

 

해안 침식을 막아주는 시설인 '그로인'이 많다.

 

 

 

 

 

 

 

 

 

 

 

석모대교가 어렴풋하게 보인다.

 

 

 

 

 

 

 

산 아래 동네가 석모리이고, 산의 중간쯤 계곡에 석모도수목원이 있다.

예전에는 외포리에서 석모리까지 배를 타고와서 석모도수목원이 있는 계곡으로 들어가서 산을 넘어서 보문사로 가기도 하였다.

우리를 뒤따라왔던 차는 나이든 분이 혼자서 타고 있는데 특별하게 일이 있어서 온 동네분이 아니라 관광객이다.

일부러 따라 들어 올 아무런 이유가 없어 보이기에 황당한 느낌이 든다.

아마도 정차해 있는 우리 차를 보고 뭔가 있는가 해서 따라오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라디오를 크게 틀어서 중국어 회화를 듣고 있던데 이후에도 이번 여행 중에 두어 번 다시 스쳤다.

 

 

  강화도 창후리 방향의 북동쪽 도로 끝 부분.....

 

 

 

 

 

 

석모도수목원을 둘러보고 나올 무렵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드디어 소나기가 내린다.

 

 

 

도로 끝 부분.....

 

 

 

 

 

 

 

 

 

 

 

 

 

  교동도 방향의 북쪽 도로 끝 부분(송가도?)......

 

 

상주산 서쪽으로 고개 길을 넘었다.

 

 

 

 

 

 

 

 

 

 

 

 

 

 

 

바다 건너편에 보이는 교동도.....

 

 

 

강화도와 교동도를 연결하는 교동대교

 

 

 

 

 

 

 

 

 

 

 

 

 

 

 

 

 

 

 

 

 

 

 

 

 

 

 

 

  상리들판

 

 

교동도가 보이는 북쪽도로 끝에서 되돌아 나왔다.

저녁식사 약속이 있어서 하리항을 가려던 계획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도로에서 벗어나서 상리 들판 길을 달렸다.

 

 

 

 

 

 

 

 

 

 

 

 

 

 

 

 

 

 

 

석모리를 거쳐서 석모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되돌아 왔다.

오늘 아침에 석모도로 가는 길에 강화읍에서 박승화 공연 현수막을 보았는데 지나쳤다.

되돌아오는 길에 집에 와서 무슨 내용인지 확인해 보려고 차 안에서 현수막을 촬영하였다.

 

일주일 후에 유리상자 박승화 공연을 보려고 다시 강화도를 여행한 이야기는 다음에 포스팅하겠습니다.

 

 

 

■ 0709 (석모도 : 151km) -마곡역-양천로-방화대교남단(88ic)-올림픽대로-김포한강로-운양삼거리-356-누산3교-48-강화대교-84-찬우물삼거리-인산삼거리-중앙로-외포리-석모대교-삼산-석모도수목원(되돌아서)-삼산북로(들판)-하리보건소-상리길 끝(되돌아서)-상리길281번길(되돌아서)-상리들판-삼산북로-삼산-석모대교-구하리-오상리입구교차로-고려저수지-고비고개로-국화리-서문삼거리-48-강화대교-김포대학로-56애기봉로-하성-78-전류리-운양삼거리-김포한강로-올림픽대로-방화대교남단-양천로-마곡역-집-발산역 주변(저녁)-집

 

 

 

[전에는]

20080308..... http://hhk2001.tistory.com/3152     http://hhk2001.tistory.com/3151     http://hhk2001.tistory.com/3150

                    http://hhk2001.tistory.com/3149     http://hhk2001.tistory.com/3148     http://hhk2001.tistory.com/3147

 

20160924.....  http://hhk2001.tistory.com/5146(외포리 선착장)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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