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화호길 차량통행금지/20141203

 

시화호조력문화관을 나와 대부도로 들어갔다.

대부도에서 유명한 바지락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시화호에 들어 갔다가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은 예전에 시화방조제공사가 끝날 무렵에 안산과 비봉을 거쳐 이 부근에 와서 야영을 하기도 하던 곳이다.

집으로 돌아 갈 때면 비봉과 안산을 거쳐 빙 돌아서 서울로 가야 하는데 간혹 시화방조제로 가는 차들이 있어서

무슨 특권이 있기에 지름길로 갈까 부러워 했었다.

자주 가는 곳은 아니지만 여러차례 그런 생각을 하며 빙 돌아서 다녔는데,

한번은 대부도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는 길에 어떻게하면 시화방조제 길로 갈 수 있는지를 물어 보았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정보도 없고, 군사정권 시절이라 감히 엄두를 내지도 못했는데 주민등록증만 보여주면 통과 할 수 있단다.

 

아내와 이런 추억속의 옛날 이야기를 하면서 시화호길을 드라이브하며 철새 구경이나 할까 했다. 

 

 

 

 

 

 

아마 여기가 옛날의 방아머리선착장이 아니였을지.....

 

 

 

그런데.....

형도와 어섬을 거쳐 마산리 방향으로 가는 시화호길이 쇠사슬로 차단되어 있다.

 

 

 

 

차량통행금지 구간은 방아머리에서 마산포까지 13km이다.

이제 형도나 어섬이나 우음도와 고정리 공룡알화석지를 가려면 빙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다.

차를 주차해 두고 카메라만 들고 시화호길을 걸었다. 

 

 

 

뒤 따라 오는 저 분들은 새를 보러 왔다고 하신다.

 

 

 

 

 

 

 

시화호 달전망대도 보이고.....

 

 

 

가까이 있던 한무리의 철새들이 날아간다.

느덜 잡으로 온게 아니다~

 

 

 

 

 

 

 

시화호길은 이렇게 쭉 뻣은 멋이 있었는데.....

 

 

 

송전탑이 이렇게 보이는 곳까지만 갔다가 되돌아섰다.

추위와 바람에 대비하지 않고 나왔더니 빨리 차로 돌아가고 싶다.

 

 

 

 

 

 

 

 

 

 

 

 

 

 

 

이 표지판은 시화호길을 개통할 때 설치한 것일 터이니,

통행이 가능했던 기간은 2008년 10월 20일부터 2014년 6월 초? 무렵까지 약 6년이였다.

시화호길이 2008년 10월 20일 개통 되었다지만 거기 들어가 볼 생각도 못했는데,

2009년 6월  전곡항에서 열린 국제모터쇼의 일환으로 조용필 화성바다콘서트가 끝나고 서울행 차량들을 시화호길로 안내했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 갈대밭과 철새와 일몰을 구경을 하러 가기도 하고,

형도와 우음도와 고정리공룡알화석지를 갈 때면 이 길을 이용하곤 하였었다.

차량통행금지가 되었으니 가 볼 만 한 곳이 또 한군데 줄어 들어 아쉽다.

본 사업이 준공되면 다시 개통 된다니 그 때를 기다려 본다.

 

 

 

1203 (시화조력문화관 : 둘이서 : 105km) -남부순환-오류ic-46경인로-오류고가차도-서해안로-월곶교차로-77서해안로-301-시화방조제-시화조력문화관-301-대부도-북동삼거리(점심:되돌아서)-301-구방아머리선착장(시화호길 폐쇄로 되돌아서)-시화방조제-77서해안로-월곶교차로-서해안로-오류고가차도-46경인로-오류ic-남부순환-화곡로-홈플러스-6공항대로-발산역-

 

 

 

[전에는] 

20140104.....  http://hhk2001.tistory.com/4224     http://hhk2001.tistory.com/4226     http://hhk2001.tistory.com/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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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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