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백련사/20130627

 

한적한 곳에서 푹 쉬고 오자며 아내와 같이 집을 나섰다.

백련사를 여행할 때면 으레 들려오는 연미정에도 다녀오지 않았다.

휴일이 아니어서 더욱 한가한 백련사를 대충 둘러보고 연못가에 있는 정자에 자리를 잡았다.

 

 

 

 

 

 

 

 

 

 

 

 

 

 

 

 

 

 

 

 

 

 

 

 

 

 

 

 

 

 

정오에 도착하여 4시간 동안 여기서 책도 읽고, 이야기도 하고, 간식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한가롭게 지냈다.

지난 초파일 이전에는 없던 정자라서 백련사에 오면 쉬기 좋은 장소겠다 생각하고 온 것이였다.

지나가는 사람조차 거의 없어서 마음 놓고 쉬고 있었는데, 집에 올 때 쯤에야 우리가 너무 오래 머믄 것을 깨달았다.

그러고 보니 바로 옆의 찻집주인이 여러번 주변을 맴돌고 거북스런 태도를 보인 것이 생각난다.

 

별도의 표시도 없고 백련사 경내에 있는 정자이니 당연히 백련사에 연관된 시설이라 생각해서 당당하게 쉬었는데, 

찻집 주인이 떳떳하게 나가 달라고 말하지도 않으면서 인상을 찌푸리며 주변을 맴돌고 쌀쌀하게 대꾸하는 이 정자는 누구를 위해 지었는지 궁금하다.

차를 마시는 사람 만 앉을 수 있는 영업장소이니 나가 달라고 말하던지, 

영업장소이니 들어오지 말라는 표지판을 붙이거나 울타리를 치던지....

나가 달라고 말만하면 고집부리고 거기 앉아 있을 사람이 있겠는가? 

인심 참 고약하다.

 

 

 

 

 

 

 

 

 

 

 

 

 

 

 

개구리를 좋아해서 보기만하면 사진촬영을 한다.

카메라를 들이댈 기미만 보이면 도망가서 가까이 촬영하기 어려운데 이 녀석은 렌즈까지의 거리가 30Cm정도 까지 접근해도 도망가지 않는다.

혹시 아프거나 늙어서 그런가??

 

 

 

 

[전에는.....]

20130517..... http://hhk2001.tistory.com/4008

20121028..... http://hhk2001.tistory.com/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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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13..... http://hhk2001.tistory.com/1439

20091025..... http://hhk2001.tistory.com/1958

20090628..... http://hhk2001.tistory.com/1958

20070815..... http://hhk2001.tistory.com/2984

20070926..... http://hhk2001.tistory.com/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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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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