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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강3

한강 여행 2008. 2. 29. 17:26


만항재 20060130

포장된 도로중 가장 높은 곳이라는 만항잽니다.

저 길을 따라 가면 제가 좋아하는 정말 호젖한 곳이 나옵니다.

오늘은 길도 좋지 않고 시간도 넉넉치 않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만항재 20060130

그리 춥지않은 산 아래의 날씨와는 다르네요.

구름속의 저녁해에 비치는 상고대



삼수령 20060130

한강과 낙동강과 오십천으로 물이 나누어 진다네요





검룡소 가는길 20060130

삼수령 물과 검룡소 물이 창죽교에서 만나 골지천을 이룹니다



삽당령 20060131

어제 까지만해도 멀쩡했는데 임계에서 자고나니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더군요.

이번 겨울들어 가장 눈이 많이 왔다는군요.

엊저녁 계획으로는 하장에서 댓재를 넘어서 삼척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무리하지 말자며 삽당령을 넘어서 동해안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도 우리가 눈을 몰고 온것 같습니다



삽당령 20060131



삽당령 20060131



구룡령 20060131

강릉에서 대관령 넘으려다 떡 사먹으러 송천 들러서 구룡령을 넘었습니다



구룡령 20060131




구룡령 20060131

예전에 부근에서잘 때 "반딧불이도 보고 개짖던데"를 막 지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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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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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아우라지

한강 여행 2008. 2. 18. 13:05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의 그 오리나무.... 20050625




반천 부근의 감자밭과 마늘밭 20050626


20050626 반천 감자꽃




20050626 반천
아이들 어렸을 때 여름휴가 왔던 곳입니다.

마치 어린시절 시골동네의 우리집앞 냇가와 비슷했습니다.

자갈과 모래, 그리고 냇가의 풀들, 소가 풀을 뜯는 모습....

여기서 어린시절 감자 구워 먹던 방법대로

차돌 쪼개서 이그루 같이 만들고,

불을 때서 달구고, 감자 넣고,

풀로 아궁이 막고, 모래로 이그루 덮고,

꼭대기에 구멍 뚷어서 고무신으로 물 퍼다 붓고,

모래로 덮어 두었다가 꺼내먹는 맛....

풀냄새가 밴 폭삭거리는 감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나무 자르다 다친 눈위의 상처는 지금은 다른 잡티에 묻혀 표시나지 않지만 오랜세월 남아있었습니다.

그리고 몇해 뒤에 이곳에 큰 수해로 인하여 뚝길이 생기면서 그 시절의 자연스런 모습은 없어 졌지만

부근에 오면 한번씩 들러 보는 우리 가족들의 추억의 장소입니다.

이제 할머니 한분이 사시던집은 콘테이너가 덩그런히 있는 감자밭이 되어 있고,

마늘 사왔던 집은 그대로이긴 하지만 오갈병든 대추나무가 옛날의 풍성함을 비웃듯이 서있네요.

아직도 마늘이며 감자밭은 그 시절과 같은것 같군요.

아내가 산딸기 따고 큰 고생했던 이 자리에는 나리꽃이 피어있군요.

아내 말대로 십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것이 정말 실감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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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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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재 20050210



댓재의 낙조 20050210



한적하고, 빙판길이고, 밤길이라 더욱 조심조심.... 설경에 지는 초승달.... 구미정 부근에서 20050210



구미정 부근 20050210



비슬이재 20050211



비슬이재 20050211



신동에서 연포 가는 길에 있는 고성터널 부근 20050211



신동에서 연포 가는 길에 있는 고성터널 부근 20050211




신동에서 연포 가는 길에 있는 고성터널 정상 200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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