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는 창문

인제군 남면 수산리 창막골/20090214

빗낱이 비치는 잔뜩 흐린 날씨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자작나무숲으로 여의도 면적의 6배 정도라는데 숲이 산재해 있어서 인지실감이 나지 않는다.

나무도 아직 어리고 겨울의 끝자락 인데도 눈이 쌓여있지 않아서 자작나무 숲이볼품은 없다.

늦가을 노란 단풍이 들 즈음에는 어떨지.....

-강북강변-양평-홍천-신남-46-수산리 : 창막골 임도, 대동치(되돌아서)-46-소양호 따라 관대리 지나서 군축교 가려다 신월리 막다른 길(되돌아서)-46-양구-소양호반길 따라 46옛길-섭재-46새길-배후령-56-춘천-가평-구리-내부순환-가양대교- (창막골 자작나무 숲 : 410Km)

겨울의 끝자락이지만 눈이 없어서 임도를 승용차로....

차마고도??

고촌면 전호리 상고대/20090208

강아지풀

고촌면 전호리 상고대/20090208

요 몇 일 동안 날씨가 푹하고 안개가 끼었는데 오늘 아침이 가장 심한 것 같다.

멀리 가기는 늦은 시간이라 강화도 가는길에 있는 고촌의 논길을 따라서 들어갔다.

상고대가 대단하고, 냇물에서는 물안개가 뭉개뭉개 피어오른다.

안개 속에서 인기척에 놀란 오리떼들의 힘찬 날개짓 소리도 들려오고....

물안개 보러 양수리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선평역/20090201

언젠가 TV문학관에서 방영한 벙어리 형제 이야기인 신경숙의새야새야를 촬영한 장소다.

역무원이 없는 한적한 간이역이다.

삽당령/20090131

너무 어설퍼서 나만 내려 사진 몇장 찍었다.

발자국 하나도 보이지는 않지만 텔레비젼 소리가 나는 것을 보니 누군가가 사나보다.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20090131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20090131

안개도 자욱하고 싸락눈이 내린다.

대설주위보에 20cm넘게 눈이 내렸는데도 날이 푹하고 오는 족족 눈을 치우니 도로에는 눈이 쌓이 틈이 없다.

오늘 본 눈을 치우는 장비도대여섯가지다.

(인력으로 움직이며 날려 보내는 장비, 눈을날려 보내는 장비, 그레이더, 배토판을 단 청소차, 배토판을 단 덤프트럭,파워쇼벨, 염화칼슘 뿌리는 장비....)

오리나무 : 주차장은 눈을 치우지 않아서 들어가지 못하고 잠깐 정차해서 사진만 찍었다.

대관령면 차항리와 횡계리/20090131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도암면이 대관령면으로 바뀌었다.

차항리

횡계리 황태덕장

구영동고속도로 대관령으로 가는 길

진부 하나로마트/20090131

몇 년 전의 겨울에 지나가다가 들렀는데 마이클잭슨 노래를 들려주고 있었다.

다른마트들은 명철에는 대개 민요를 들려주던데....

그래서 우리는 이곳을 마이클잭슨 노래 틀어주는 하나로마트라 부른다.

이곳을 지날 때는 대부분 다른 곳에서는 맛보기어려운 강원도산 찰옥수수뻥튀기를 산다.

태기산/20090131

겨울여행

올 겨울은 강원도에 눈이 별로 오지 않았는데 오늘 강원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최종 목적지는 임계지만 그래도 눈길로 가야 겨울여행의 참맛이 나지 않을까 해서 작년말에 다녀왔지만 또 대관령을 넘었다.

대관령은 20cm넘게 눈이 왔다는데 안개 속에서 싸락눈이 계속 내린다.

-강북강변-양평-청운-6-횡성-둔내-태기산(풍력발전단지)-봉평-진부-456-차항리-횡계(점심)-대관령 구길-성산-35-왕산-삽당령-임계(1박)-봉산리-구미정-반천리-성북동-고양리 하승두(되돌아서)-성북동-아우라지역-42-정선-59-선평역(동남천 따라서)-광탄(되돌아서)-선평역-59-정선-42-평창-안흥-새말-442-우천-6-횡성-청운-양평-옥천(저녁)-강북강변- (대관령 눈구경, 임계 1박 : 615Km)

태기산/20090131

풍력발전소가 생기며 길이 정비되어 겨울에도 올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은 올라갈 수 없어서 되돌아 섰다.

차로는 못가더라도 얼마쯤은 더 올라가 보았다.

별보러 올만하지 않을까 해서....

머리 위는 먹장구름이고 싸락눈도 내린다.

겨울여행시 미끄럽고 빠지는 길을 무리해서 들어 갔다가는 자력으로 나오지 못 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무리한 운행을 하지 않는 것을 철저하게 지킨다.

이번 여행에서도 3번(태기산, 고양리, 동남천)을 되돌아 섰다.

그렇지만 혹시나 해서 방한복과 체인과 자동차 연료는 언제나 신경써서 챙긴다.

강화도 지산리썰매장/20090127

어제 오후에 길을 나셨다가 설날이라서 그런지 도로정체로 돌아 왔었습니다.

오늘 날씨는 따듯하고 바람도 좀 잦아들었네요.

썰매장에는 아이들을 위해서 가는데 정작 운동은 어른들이 하네요.

스스로 썰매를 타는 아이들은 별로 없고 대부분 어른들이 끌어 주는군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 직접 타고는 빙그레하구요.

추운줄도 모르고 썰매타던 옛생각이 새롭습니다.

-48-김포우회도로-48-강화대교-강화도해안도로-지산리(썰매장)-초지대교-양촌-누산리제방(일몰)-78제방도로-김포공항(지산리 썰매장, 누산리 일몰 : 96Km)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강화대교가 보이네요

몇일 전부터 무척 춥더니만 바다에도 얼음이 보입니다.

강화도 지산리썰매장/20090117

눈썰매장은 아무래도 사람들로 북적이고, 주차장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추울 때 바로 찻속으로 들어가기가 어렵지요.

규모는 작더라도 한적하고 차에서 가까운 곳으로 지산리썰매장이 정말 괜찮은 곳입니다.

물이 얕아서빠질위험도 없고, 주변보다 움푹하여 바람도 막아 주어서 아늑하고,동쪽 뚝방을 넘으면 통진과의 사이에 바다도 보이고, 철새도 날고...

-48-김포우회도로-48-성동리(문수산성:되돌아서)-강화대교-강화도해안도로-지산리(썰매장:되돌아서)-강화도해안도로-강화대교-48-김포우회도로-48- (지산리 썰매장)

어린시절 고향에서는닷마지기가 우리동네에서 가장 큰 논이였는데, 여기는 발짝으로 재어보니 22마지기는 족히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