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머 손보기/20221105

 

젊어서 필름카메라로 별사진 촬영할 때 장노출 시간을 측정하기 위하여 전자식 타이머를 구입하였다. 디지털카메라로 바뀌며 타이머의 주용도는 가스보일러 가동시간을 재는 것으로 변하였다. 겨울철에나 사용하니 봄-여름-가을 동안 방치했다가 사용하려면 버튼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전자식이라고는 하지만 기판을 분해해서 버튼의 접점 부분을 닦아주면 기능이 회복된다. 작년에도 Jun과 타이머 손보기를 하였기에 공구를 준비해서 Jun이 올 때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라이버로 나사못을 빼거나 박고, 기판과 버튼의 앞과 뒷면을 구분하고, 주변 모양을 살펴서 부품의 제 위치와 방향을 찾는 과정을 같이 해 보았다. 대단한 체험은 아니지만 커서 사물을 대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손보기작업 중에 할아버지는 어떻게 이런 것을 고치냐고 묻는다. 할아버지는 고장 난 것은 고쳐보려고 한다고 대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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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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