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집 방문턱 보수/20221120

 

방(2) 방문턱 보수

15년을 살다보니 문턱의 비닐 래핑이 파손되었다. 주로 청소기를 다른 방으로 옮길 때 끌고 다녀서가 아닐까? 파손되기 시작한 것은 1~2년은 되었지만 순간접착제를 발라보는 정도였다. 가끔 고쳐야하겠다는 생각은 하였으나 차일피일하고 있었다. 6월 초부터는 지방출장을 다니느라 주로 대전 성북동집에서 머문다는 핑계도 한몫을 하였다.    

그런데.... 서울집에서 지내는 딸이 씨트지를 이용하여 방문턱을 보수하고 가족끼리 사용하는 카카오톡에 올렸다. 이제까지 집에 대하여 뭔가를 고칠 일이 있으면 주로 내가 나서서 하거나 아니면 가족에게 방법을 알려주며 고치라고 하여서 처리했었다. 가끔은 누군가가 나를 대신하여 이런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나이도 그렇고 언제까지 내가 나설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딸이 방문턱 보수를 해야겠다고 스스로 생각해서 씨트지를 구입해서 고쳤다는 자체가 내게는 감격스러운 사건처럼 여겨진다. 씨트지가 밀착되지 않아서 공기층이 생겼기에 드라이로 더운 공기를 쐬며 바늘을 이용하여 공기를 빼내는 작업을 추가 하기는 하였다.

 

 

방(3) 방문턱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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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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