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 일상/20220805-20220807
상사화
얼마 전에 꽃대 두 개가 나온 상사화가 꽃이 피었는데(20220804) 사진 찍는 것을 깜빡했다. 작년보다 하루 늦게 피었는데 다른 점은 작년에는 꽃대가 하나였고 올해는 두 개이다. 작년과 날씨가 전혀 달랐다는 느낌이지만 꽃이 핀 날짜가 하루 차이라는 것이 놀랍다.
● 20220805
새로 장만한 텐트에서 3일을 잤다. 두 번째 자는데 새벽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기에 창문을 모두 닫았다. 그런데 창문을 닫으니 환기가 전혀 되지 않아서 잠시도 머물 수 없어서 방으로 철수하였다.
창문을 닫아도 환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해서 간단하게 만들어서 양쪽 창문에 설치하였더니 효과가 있다.
그러나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활용상 문제가 있다. 집개 안쪽에 집개 굵기에 적합한 물체를 넣거나 창문을 열었을 때 고정하는 고리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개량하면 되겠다.
● 20220806
상사화
백일홍
무더위가 한창이어서 인지 풀이 무성하다.
오이를 제때 따먹지 않아서 열리기 시작하자마자 녹각이 되더니 줄기도 시들어 가기에 노각을 따주었다. 세 포기 중에 두 포기는 줄기가 말라죽었는데 한 포기는 살아나서 오이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노각을 따주어서 열리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심증은 간다.
초기에 두어 개 열린 후 오랫동안 열리지 않기에 순과 잎을 따주었더니 가지가 열리기 시작하였다.
여름휴가 기간에 텃밭의 풀 뽑기 작업을 참취 주변을 끝으로 마무리 하였다. 아직 더 뽑아야 하지만 나머지 부분은 포기하였다. 참취 꽃대가 올라오니 꽃이 기대된다.
풀 뽑기를 마치고 도라지를 캤다. 수확할 때는 아니지만 그대로 두면 모두 썩어 버리기 때문이다.
아침....
도라지를 캐서 물에 씻어서 껍질을 벋기고 가늘게 찢는 것까지가 내 일이었다.
■ 지난 3일간 야외데크에 텐트를 치고 자다가 오늘 밤은 방에서 잤다. 한참 자다가 덥고 답답해서 눈을 떴는데 이제야 자정인데 텐트에서 잘 때의 청량감이 생각난다. 세수하고 선풍기 앞에서 바람 쐬고 다시 잠들었다.
● 20220807
며칠 전에 캔 감자가 수분이 많아서인지 밖에 내놓은 것은 썩는 것이 생긴다. 아내가 껍질을 까고 얇게 썰어서 말렸다. 감자칩을 만든다던데 기대된다.
꽈리
올해는 꽈리가 풍년일 듯하다.
감자와 도라지와 호박을 넣은 전으로 점심을 먹었다.
■ 여름휴가가 열흘이면 긴 편인데 금방 지나가 버렸다. 첫날은 수명파크에 가서 벽체 결로방지용 단열벽지 붙이기와 커튼을 달고 이튿날 성북동집에 왔다.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지만 풀 뽑고, 감자 캐고, 꽃밭 가꾸며 지냈다. 소나기를 핑계로 아무 일 없이 지낸 날도 있다. 렌트카로 순천으로 출장을 가는 길에 중간인 대전에서 머물게 되어 휴가기간에 가까운 곳이라도 다녀오려던 생각도 접었다. 휴가가 금방 지나간 기분이니 잘 지낸 것이 아닐까?
■ 20220730-20220807 (성북동 : 9박9일 : 여름휴가 : 혼자 와서-둘이 지냄-순천출장 출발 : 장기렌트196km/초기값90,024km) -운전면허시험장-남부순환-오류ic-서해안로-오류동역교차로-오류로-오리로-금오로-부광로-광명로-논곡삼거리-42-양촌ic-39-안중-313원덕로-강변로-길음교차로-43-평택대교-1-유천교차로-23차령로-일월휴게소-정안ic교차로-43-모개고가차도-1-세종 새뜸마을5-1-북유성대로-장대삼거리-유성대로-진잠네거리-4-방동저수지-성북동(0730)- -비(0731)- -잡일+옥수수 따기+토마토+오이+가지 순자르기 및 묶어주기(0801)- -동구나무거리 산책-서리태 순치기+감자 캐기+도라지 캐기(0802)- -감자 캐기+잡초 뽑기+예초기 및 텐트(0803)- -텃밭 이랑 만들기+늦감자 심기+텃밭 잡초제거(예초기)+꽃밭 농약살포+진잠(생필품)(0804)- -쉼(0805)- -텃밭 잡초제거+꽃밭 농약살포+장미 가지치기+도라지캐기(0806)- -줄장미 묶어주기+보리수나무 복숭아나무 뽕나무 황매화 가지치기(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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