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으로 가는 길에/20210416

 

  2박 3일 일정으로 3주일 만에 성북동집에 다녀왔다. 아내가 머물고 있고, 내가 좋아하는 명자나무 꽃을 보려면 이렇게라도 다녀오지 않을 수 없다. 지난 주말에 서울식물원에 갔더니 명자나무 꽃이 이미 지고 있었다. 대전 성북동집은 그나마 주변보다 기온이 낮아서 보름 정도는 봄이 늦게 오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꽃의 상태야 CCTV로 자주 확인하고 있기는 하지만 직접 보는 것과 비교할 수는 없다.

 

  짧은 일정이기에 차를 운전해서 가기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 전까지는 서울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여 유성을 거쳐서 성북동을 다녔는데, 기차를 타 보니 훨씬 수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낭을 메고 아침 일찍 출발하여 영등포역에서 무궁화를 이용하여 대전역에 도착하였다. 성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가  75분마다 다니는데 한 시간 정도 시간 여유가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무작정 시간을 보낼 수야 없겠기에 아내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대전중앙시장 구경이나 하란다. 

 

서울집 출발.....

 

 

영등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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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중앙시장 구경이나 할까 하고 골목으로 들어섰다. 아마도 30여 년 만에 와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56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1965년도) 광석라디오나 트랜지스터 라디오 만들기에 재미를 붙인 것이 지금도 가끔은 납땜을 할 일이 있는 계기가 된 셈이다. 중학교 때에는 전자부품을 어디서 구입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때부터는 취미가 같은 친구들과 은행교 부근의 중고 전자부품을 취급하는 리어카나 사진에서 간판이 보이는 대흥전자를 들락거렸다. 동양전자도 낯설지 않은 간판이지만 그 당시에 다니던 집이었는지 기억이 확실치는 않다.

 

 

 

 

 

 

 

 

 

 

목척교

 

 

은행교

  성북동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이나 보낼까 해서 대전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에 생각치도 않은 대흥전자가 있는 골목을 기웃거렸더니 옛 추억이 꼬리를 문다. 레코드판도 구입하고, 영화도 보고, 전자제품을 구입하던 생각이 나서 당시의 간판이 또 있는지 눈여겨보았지만 더는 모르겠다. 중앙시장을 구경하려던 생각을 접고 은행교와 목척교 주변을 둘러보며 잠시 옛 추억에 잠겨보았다.

 

 

달.....

 

 

중교

 

 

 

 

 

 

 

 

 

 

 

홍명상가는 사라지고.....

 

 

 

 

 

 

 

 

 

 

■ 20210416 (성북동 : 2박 3일 : 혼자서 : 가차) -우장산역-전철5-신길역-전철1-영등포역-무궁화-대전역-중앙시장-급행1-원내동-시내버스41-성북동+이발기 전원부 개조+WS 다녀감(0416)- -장미아치 만들기(0417)-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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