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와 튤립과 무스카리 꽃구경(서울식물원)/20210411

 

  대전 성북동에 있을 때 30여년을 살던 아파트를 리모델링해야 하겠다며 군포에 사는 친구한테서 전화연락이 왔었다. 만나서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서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을 아는 대로 이야기 해 주었었다. 주말에 시간 여유가 있기에 친구네 집의 리모델링이 잘  진행 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친구나 만나볼까 해서 그저께 저녁에 카카오톡을 보냈다. 친구가 어제 저녁에서야 '바쁜 일 없으면 얼굴 한번 봐도 좋고'라는 답장이 왔다. 전화로 진행 상태를 물어보니 공사범위와 공사비를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잘 진행되고 있는 듯하다. 요즈음 코로나19 감염자가 600명이 넘어서 4차 대유행이 우려된다는 뉴스도 있고, 굳이 만나지 않아도 친구가 잘 처리하고 있는 생각이 들어서 만나지 않기로 하였다. '백신 접종하고 만나자구....'

 

  주말을 집에서 그냥 지내자니 만만한 스마트폰에 자꾸 손이 간다. 계속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눈도 침침하고, 볼만한 것이 없어서 여기저기 기웃거리기만 하게 되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다녀올 데가 있을까 해서 딸내미에게 말했더니 서울식물원에 튤립과 무스카리가 볼만할 것 같다고 한다. 오후에 카메라를 챙겨서 운동 삼아 서울식물원에 갔다. 지난 3주일 동안 주말마다 비가 오기도 하였지만, 오늘은 온화한 날씨 때문인지 관람객이 많은 편이다. 작년 초의 코로나 사태 이후 서울식물원이 가장 붐빈 모습을 보지 않았을까?  관람객이 몰려 있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 라고나 할까?

 

 

 

 

 

 

 

 

 

 

 

 

 

 

 

 

곳곳에 있는 코로나19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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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알려준 장소에 가니 튤립이 화려하다. 튤립 부근에는 수선화도 활짝 피었는데 만개 시기는 넘어섰다. 무스카리는 작년에 Thomas가 딸내미 생일선물로 사 온 화분으로 꽃 이름도 알게 되지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작년에 성북동집 꽃밭에 심었는데 빈약하지만 올 해도 꽃이 피었다. 이런 연유로 다른 사람들에게는 별 것이 아닐 수 있겠지만 서울식물원에 가서 무스카리 확인해 본 것이다.

 

튤립.....

 

 

 

 

 

 

 

 

 

 

 

 

 

 

 

 

 

 

 

 

 

 

 

무스카리.....

 

 

 

 

 

 

 

 

 

 

 

수선화.....

 

 

 

 

 

 

 

 

 

 

 

 

 

 

 

 

 

 

 

 

 

 

 

조팝나무

 

 

명자나무는 꽃이 지고 있다.

 

 

꽃사과

 

 

 

 

 

 

 

 

 

 

 

명자나무

 

 

왕벚꽃(겹벚꽃)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동네에서 만났는데 어린이날 즈음 서산 개심사에 가면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벌써 피었다. 

 

 

철쭉

아파트 화단에서....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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