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울 때에는 온실이 최고다(서울식물원 열대관)/20210217

 

어제는 오전에 내린 눈이 녹지 않을 정도로 추웠는데 오늘은 햇살도 비추고 날씨가 좋은 편이다.

기온도 올라가서 -5.2도라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체감온도는 -11.7도이라고 한다.

겨울철 여행지로 온실이 있는 식물원만큼  좋은 곳이 없지만 코로나19로 몸을 사리다 보니 겨울도 끝자락이 되었다.

서울식물원이 집에서 멀지않기에 운동 삼아서 가끔 다녀오기는 하지만 코로나19로 온실은 개방하지 않았었는데 1월 19일부터 다시 개방하였다고 한다.

느지감치 집을 나서서 운동 삼아서 서울식물원에 갔는데 춥고 바람이 어찌나 심한지 날아갈 것 같다.

 

 

 

 

 

어제 오전에 내린 눈이 아직도 남아 있다.

겨울 끝자락에 많은 눈이 내리기도 하니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지만 올 겨울에는 눈 구경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지나가나 보다.

 

 

 

 

 

 

 

바람도 심하지만 오늘은 온실에 들어가려고 서울식물원에 왔으니 곧바로 온실로 향하였다.

 

 

 

며칠 전에 온실을 다녀온 딸내미가 온실 안은 그야말로 열대지방이니 겉옷을 벗고 다니라기에 카메라 배낭을 메고 갔다.

입장권을 받고, 체온을 재고, QR코드로 등록을 마치고 온실로 들어갔다.

온실에 들어가자마자 겉옷을 벗어서 배낭에 넣었더니 편하다.

카메라 렌즈와 뷰파인더에 맺힌 이슬이 사라질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렸다.

코로나19로 많은 제약을 받으며 일여 년을 지내고 있는데 이번 사태가 지나면 이것도 추억거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코로나19와 관련된 것도 기록으로 남기면 어떨까?

 

 

 

카메라에 맺힌 이슬이 걷히기에 구경을 시작하였다.

 

 

 

꽃 좋고!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은 어린 아이들이 아닐까?

 

 

 

일부러 피운 물안개이지만 볼만하다.

 

 

 

 

 

 

 

 

 

 

 

 

 

 

 

 

 

 

 

 

 

 

 

 

 

 

 

 

 

 

 

 

 

 

 

 

 

 

 

 

 

 

 

 

 

 

 

 

 

 

 

 

 

 

 

 

 

 

 

 

 

 

 

 

 

 

 

 

 

 

 

 

 

 

 

 

 

 

 

 

 

 

 

 

 

 

찬바람이 쌩쌩 부는 온실 밖을 생각하니 여기는 천국이다!

입장객이 코로나19 이전처럼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있는 편이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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