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식이 궁금해서(대전 성북동)/20210221-20210222

 

겨울철의 추위를 피하기 위하여 작년 말에 서울집으로 왔다.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기에 수도관의 동파방지를 위하여 완전히 퇴수를 하고 왔다.

그러나 온실은 12.5도 이하가 되면 발열전구가 켜지도록 조치를 해 두었다.

겨우내 모르는척하고 지낼 수만은 없기에 1월 하순에 아내와 딸내미가 성북동집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 할 겸 다녀왔다.

내가 1월 중순부터 송파구 문정동으로 출근하게 되어서 전번에 내 대신 딸내미가 성북동에 다녀왔었다.

그리고 또 한 달쯤 지났고 봄이 머지않았기에 다시 가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지난 토요일(2월 20일) 문정동 일이 끝난다기에 성북동에 다녀오기 위해서 다음날 아내와 같이 출발하기로 하였었다.

그런데 하던 일이 연장되어 이번에도 내 대신 딸내미가 아내와 같이 성북동에 다니러 갔다.

 

20210221

아내와 딸이 이른 아침에 아침밥도 먹지 않고 배낭 메고 출발하였는데 기온이 봄날처럼 포근해서 좋다.

 

성북동집의 겨울 정취는 두 달 전인 12월 말에 서울집으로 오기 이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듯하다.

 

 

 

 

 

 

 

 

 

 

 

 

 

 

 

 

 

 

 

 

 

 

 

 

 

 

 

 

 

 

 

 

 

 

 

 

 

 

 

 

 

 

 

풍선넝쿨

 

 

 

날이 풀려서인지 담장에서 이 부근까지는 두더지가 쑤셔놓은 흔적이 있더란다.

두더지와의 전쟁은 시작 된 셈이다.

 

 

 

작년에는 3월 중순에 꽃이 피었던 수선화....

 

 

 

 

 

 

 

새덤

 

 

 

데크에 들여 놓았던 꽃잔디를 햇빛에 쏘여 주려고....

 

 

온실

온실은 1월 하순보다 좋아진 느낌이다.

란타나는 입이 모두 떨어졌지만 얼어 죽지는 않은 듯하다.

그런대로 온실로서의 기능은 하고 있는 셈이다.

 

 

 

 

 

카네이션은 꽃봉오리도 많아지고....

 

 

 

금잔화도 많이 피었다.

 

 

 

 

 

 

 

버베나도 꽃이 피고....

 

 

 

끈끈이대나물도 꽃이 피었다.

 

 

 

 

 

 

 

데크에 들여놓은 대파는 생각보다 자라지 않았다.

 

 

 

금수봉

 

 

20210222

 

동파방지를 위하여 수도배관 속의 물을 모두 뺀 상태이기에 밥을 해 먹지는 않고 김밥, 빵, 컵라면을 먹었단다.

아직은 겨울철이고 2~3일 머물 예정이기에 설거지 등 물을 쓰는 일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할미꽃

일주일 정도 추위가 물러나서인지 벌써 할미꽃이 피었다.

 

 

 

 

 

 

 

 

햇빛을 덜 받는 곳에 있는 할미꽃은 아직.....

 

 

 

매발톱

 

 

 

늦가을에 씨앗을 파종하여 온실에 들여 놓았던 금잔화도 따스한 햇빛을 받게 하려고 내놓았다.

 

 

 

명자나무도 꽃봉오리가 생기고.....

 

 

냉이도 캘 때가 되고....

 

봄이 머지않았다!!!!!!

 

 

영등포역/20210221

성북동집에 다니기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 할 때에는 고속버스를 타고 유성을 거쳐서 다녔다.

그런데 1월 하순에 성북동집에 갔다가 올 때 대전 중앙시장에 들려서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오게 되었다.

고속버스보다 편리하겠다며 이번에도 영등포역에서 기차를 타고 떠났다.

2~3일 정도 머물다 오기로 하였는데 갑자기 서울집으로 올라와야 할 일이 생겨서 1박 2일 만에 되돌아 왔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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