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겨울준비)/20201023-20201025

 

주중에는 지방출장 다니고 주말에는 성북동집에서 지내고 있는데 이제 서리도 내렸으니 겨울준비를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간 차일피일하며 '다음에 하지 뭐~', '급할 게 있겠어?'를 너무 남발하였나 보다.

이런 중에도 서리가 내리기 전인 지난 주말에 온실 만들기를 마무리하였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20201023

 

 

일부러 심은 것은 아니지만 텃밭에 여기저기에 자생한 들깨를 털었다.

들깨수제비 두어 번 해 먹을 양이다.

올해 처음 농사를 짓게 된 울 밖의 텃밭에 1/3 정도는 빈 상태로 한 해를 보낸 셈이다.

빈자리에 반찬으로 먹으려고 구입한 서리태를 심었는데 전혀 발아가 되지 않아서 대신 김장용 배추를 심으려고 하였는데 시기를 놓쳤다. 

내년에는 옥수수도 더 심는 등 텃밭에 좀 더 신경을 쓸 계획이다. 

 

 

진잠 건재상에서 구입한 정온전선(15W/m, 65도)을 이용하여 열선을 만들었다.

온실 보온용으로 정온전2m(30W)짜리와 싱크대 하부의 수도배관 동파방지용으로 1.5m(20W)짜리를 만들었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온도조절기는 온실의 온도에 따라서 작동 되도록 온실입구 창틀에 설치하였다. 

 

 

정온전선으로 열선을 만들어보기는 처음이다.

전선 두 가닥의 길이를 달리 잘라서 물리적으로 합선이 되지 않도록 하고 절연테이프를 감은 후 열수축튜브로 마무리 하였다.

전선 연결부도 전선의 피복을 길게 제거하여 연결하고 꼰 다음에 납땜을 하고 전연테이프와 열수축튜브로 마무리하였다.

전선의 피복을 길게 제거하고 곤 것은 혹시 땜납이 녹더라도 단선이 되지 않도록 하였다.

  

 

 

제작한 열선을 철제파이프에 열선이 겹치지 않도록 일정한 간격으로 감고 열선의 양단을 절연테이프와 굵은 실로 고정하였다.

 

 

 

 

 

 

 

온실 내부 온도를 감지하는 감지기.

 

 

 

외등으로 연결된 곳에서 전원을 연결하여 데크 외부 창틀에 온도조절기를 고정시켰다.

 

 

 

열선은 이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서 철제 의자 귀퉁이에 걸었다.

작동될 때의 표면온도는 25도 이하이고 만지면 따뜻한 정도이다. 

온실을 마들고 일주일이 지났는데 란타나 이외에 겨울에도 꽃을 계속 볼 수 있을까 해서 화분을 들여 놓았다.

메리골드도 들여 놓았는데 겨울에 꽃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온실용 열선을 만든 다음에 주방 싱크대 하부의 수도배관 동파방지용 연선도 만들었다.

우선 온실용 온도조절기에 연결하였는데 따로 온도조절기를 설치해야 하는지는 다음에 결정하기로 하였다.

 

 

  20201024

 

오전에 고구마를 캐려고 하였는데 서리도 내리고 찬바람이 불어서 해가 지기 한 시간 전 쯤에 고구마를 캐기 시작하였다.

지난주에 시험 삼아서 세 포기를 캤는데 고구마가 많이 달려서 한 가마니는 캘 줄 알았다.

그러나.... 

 

 

맨땅에 심은 곳은 삽이 들어가지도 않을 정도로 흙이 굳었다.

두더지와 나누어 먹었을 텐데 그런대로 많이 달렸다.

 

 

 

 

 

 

 

 

 

 

 

검정비닐을 덮고 고구마를 심은 곳은 습기가 남아 있고 고구마 줄기도 무성해서 잔뜩 기대를 하였다.

그런대로 땅은 쉽게 파지는데 잔뿌리만 무성하고 정작 고구마는 별로 달리지 않았다. 

 

 

 

이게 전부이다.

작은 박스는 이웃에 사시는 누님께 맛뵈기로 드리고 한 박스는 서울집으로 가져갈 생각이다.

요즈음 고구마를 밥에도 넣고, 찌개에도 넣어서 먹는데 감자와 다를 바가 없다. 

어제 호박도 마저 땄으니 이제 가을걷이는 끝난 셈이다.

 

 

  20201025

한나절이라도 쉬며 가까운 계룡산 동학사에 다녀오려고 하였지만 겨울준비가 끝나지 않았으니 마음이 조급하다.

단풍이 한창일 테지만 어쩐다냐!

 

 

본채 안방창문 보온작업은 작년에 사용하였던 자재를 그대로 이용하였다.

알루미늄 창틀과 창문짝 틈을 메우고 추가로 알루미늄 창틀과 목재 창틀 사이에 뽁뽁이를 스테플러로 고정하였다. 

그 위에 비닐을 씌웠다.

 

 

 

다락방 창문은 주방벽체에 사용하고 남은 e보드를 창문틀 크기에 맞도록 잘라서 바깥쪽으로 비닐을 대고 나사못으로 고정하였다.

 

 

 

그사이 아내는 여름에 사용하던 선풍기를 청소하고.....

 

 

 

싱크대 하부는 공간이 커서 어제 만들 동파방지용 열선이 제대로 작동될까하는 생각에 수도배관이 지나가는 부분만 바닥용 쿠션으로 막았다.

 

 

 

싱크대로 연결되는 호스부분도 뽁뽁이로 보온을 하고.....

 

 

 

모터펌프 주변의 공간도 비닐로 싼 헌옷과 뽁뽁이 등을 채웠는데 추후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 

목재 뚜겅 바로 아래는 보온판을 덮었다.

 

 

 

이제 샤워실의 노출된 수도가랑만 겨울준비를 하면 되지 않을까?

날이 어두워지니 이 일은 다음 주에 해야 하겠다.

 

일을 마치고 났는데 무리를 했는지 졸린다.

저녁밥을 먹고 잠시 눈을 붙였다가 일어났다.

이러다가 몸살이라도 나면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데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든다.

몸 생각해서 쉬엄쉬엄 해야 할 텐데.....

온실에 열선도 설치하고 꽃을 들여놓았는데 생각보다 온화하다.

얼어 죽지 않게 꽃나무를 들여놓을 생각으로 온실을 만들었는데 겨울에도을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아내는 저녁에 온실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단다.

온도는 12.5도로 설정하였는데 동내친구 강ㅇ덕에게 물어보니 10~15도 정도면 된다고 하기에 적절하게 설치 되었음을 확인한 셈이다.

작동온도 편차가 4~5도 정도라니 우선은 이대로 설정해 둘 참이다.

그런데....

온실 내부는 습도가 높고 한낮에는 35도 정도까지 온도가 올라간다.

물꽃이한 꽃들이 한여름 더위에 처진 것처럼 축 쳐진다.

아직 추운 겨울이 아니고 성북동집에 거주하고 있으니 더울 때에는 문을 열면 되겠지만,

한겨울에 기온이 더 내려가고 낮의 길이가 짧아지면 어떨지는 모르겠다.

혹시 너무 더워지면 환풍기라도 가동하기 위한 온도조절기는 없는지 찾아보아야 하지 않을까? 

 

 

 

20201022 (성북동집 : 4박4일 : 둘이서 :  21km) -성북동(1022)- -온도조절기설치+온실 및 싱크대 하부용 열선만들기(1023)- -서리내림+차 배터리 방전 보험처리+국립대전숲체원-계산동(점심)-진잠(장보기)-방동저수지-성북동+고구마캐기(1024)- -본채 큰방창문 보온+다락방 창문 보온+싱크대하부 수도배관 보온+모터펌프 주변 보온(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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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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