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2020워크숍(인제 내린천휴게소)/20200122

 

워크숍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였다.

이틀 동안 같은 방을 사용한 권ㅇ락님께 따로 들은 이야기도 있고, 작년 워크숍 때 들렸던 양양에너지팜(양양양수홍보관)을 지나가는 길이다.

별 보러 조침령에 다녀가는 길에 들린 적이 있기에 버스 안에서라도 사진을 찍으려고 하였는데 반대편 좌석이라 만만치 않다.

그래도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버스가 서면5터널을 통과하자마자 잠깐 나타나는 바람에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번에는 인제양양터널이 시작되기 직전인 서림에서 조침령으로 가는 418번 지방도를 촬영하려고 하였는데 같은 상황으로 실패하였다.

 

 

인제양양터널(10,965m)

 

 

내린천휴게소

전에도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기는 하였지만 내린천휴게소에 들리기는 처음인데 점심밥도 먹고 쉬게 되었다.

단체로 밥을 먹을 형편이 아니라며 식대를 나누어 주어서 알아서 점심밥을 먹었다.

 

 

 

 

 

 

식사 후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에 내려가서 밖에 나와 보니 휴게소 건물이 특이하고 생각보다 복잡해 보인다.

아래층은 양양방향 휴게소이고 위층은 서울방향휴게소인데 주차장은 따로 있고 건물은  경사지에 지은 하나의 건물이다.

 

 

 

 

 

 

 

내린천휴게소 내부에 한국도로공사의 '백두숨길관(숨길)'이라는 전시관이 있기에 들어가 보았다.

3층에는 백두대간을 통과하는 인제양양터널 주변의 생태계에 관한 것이 전시되어 있다.

 

 

 

 

 

 

 

 

 

 

 

 

백두숨길관(숨길) 3층 전시실을 둘러보고 위층으로 올라가는 긴 계단이 있기에 포기하고 4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4층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중에서 동홍천-양양 구간의 고속도로와 인제양양터널의 건설과정에 대한 전시물이 있다. 

 

 

 

 

 

 

 

 

 

 

 

 

 

 

 

 

 

 

 

 

 

 

 

 

 

 

 

 

 

 

 

 

 

 

 

 

 

 

현리방향....

 

 

 

옥상전망대

 

 

 

내린천휴게소 옥상전망대에 오르니 홍천방향으로 낯익은 풍경이 보인다.

급히 내린천휴게소가 어디쯤 있는지 인터넷지도를 살펴보았다.

타사에 근무하던 10년 전(201007) 동홍천-양양구간 고속도로공사 시 주변건축물 현황조사 용역을 수행한 곳이다.

이 부근(내린천휴게소)에서 부터 멀리 보이는 산의 중간이 쏙 들어간 오재미고개를 넘어서 상남천교 부근까지였다.

 

 

 

 

 

 

 

 

 

 

 

건축물은 물론 송전탑도 진단 대상으로 현황조사(201007)에 참여하였었다.

중간계측 시 길도 없는 철탑까지 등산하여 경사계를 계측해 온 직원들의 무용담을 듣기도 하였었다. 

 

 

 

주변건축물 현황조사를 나온 길에 안내를 받아서 앞에 입구가 보이는 상남6터널도 약간 들어가 보았었고....

 

 

 

상남6터널과 상남5터널 사이에 잠깐 보이는 시공사 현장사무소가 있던 부분을 대기하고 있다가 촬영하였는데 가드레일 때문에 보이지는 않는다. 

 

 

 

그리고 용역의 마지막 지점 부근인 상남천교를 건너며.....

 

 

  

엊저녁에 같은 방을 쓰던 분들과 새벽 2시 반이 넘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를 하다가 늦게 잠이 들었다.

그래서인지 내린천휴게소를 지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깊은 잠에 빠져서 어떤 길로 왔는지도 모르겠다.

잠깐 눈을 붙였나 했는데 눈을 떠서 어디쯤 왔을까 두리번거릴 때에는 이미 길동 쯤을 지나고 있었다.  

 

 

[전에는]

20100714.....  https://hhk2001.tistory.com/1360     https://hhk2001.tistory.com/1356    

 

 

 

 

 

이번 워크숍을 위하여 양양으로 가는 버스 속에서 어렴풋이 들리는 이야기가 인상적이어서 메모해 두었었는데....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수돗물의 품질이 좋고 나쁘고를 논할 필요가 없단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농약을 푼 흙탕물을 마신는 것과 같단다.  

그리고 우리집도 한 때는 정수기를 사용하기도 하였지만 수돗물은 그냥 마셔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상수도관을 이야기하며가락도 하루에 세 번은 닦는다는 이야기가 적절한 표현이란 생각이 들었다.

 

워크숍 행사를 기록하기 위해서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인 촬영을 담당하는 분이 계셨다.

나는 사진 찍기를 좋아하는 개인적인 입장이라서 눈에 덜 띄도록 작년처럼 작은 카메라만 지참하고 공식적인 장면은 촬영하지 않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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