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심은 3년차 강낭콩농사/20170723
2015년(1년차) 봄에 손자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강낭콩의 한살이'라는 과학관찰 시간에 학교에서 싹틔워서 키우며 관찰했었다.
관찰학습이 끝나고 꽃이 피기시작 할 무렵 강낭콩 한 포기가 있는 화분을 집에 가져와서 계속 키웠었다.
그해(1년차) 수확량은 확실치는 않지만 60알 정도로 기억된다.
2016년도(2년차)에는 세 알을 심었는데 두 알이 발아해서 수확량은 47알이었다.
42알은 올 봄에 밥을 해 먹고 다섯 알을 씨앗으로 남겨 두었었다.
2016년산 강남콩(47알)/20170308
2016년산 씨앗 다섯 알을 화분 세 개에 나누어 심었다./20170405(식목일)
다섯 알 중에서 큰 화분에 두 알, 작은 화분에 각각 한 알씩 모두 네 알이 발아하였다./20170427
20170508
강낭콩 꽃이 피었다./20170522
콩꼬투리가 생겨났다./20170529
20170603
20170613
강낭콩 꼬투리가 누렇게 익은 것이 있다./ 20170627
첫 번째 수확(50알)/20170627
첫 번째 수확한 콩 중에서 28알로 밥을 지었다./20170628
두 번째 수확(64알)/20170702
20170706
세 번째 수확(18알)/20170713
네 번째(마지막)로 여섯 알을 수확하였다.
이제는 콩꼬투리나 콩 꽃이 남아있지 않아서 콩 줄기를 뽑아내고 2017년도 강낭콩농사를 마무리하였다./20170723
접시에 담긴 강낭콩 중에서 7~9시 방향의 색이 옅은 6알이 마지막으로 수확한 것이다.
이 중 한 알은 쭉정이이기는 하지만 수확량에 포함시켰다.
수확할 때마다 달력에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 년 동안의 강낭콩농사를 결산하였다.
혹시나 착오가 있을까 해서 두어 번을 강낭콩을 다시 세기도 하고 계산기도 동원하였다.
헷갈릴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중간에 밥을 해 먹는 바람에 딸까지 나서서 결산을 도왔다.
2017년도(3년차) 총 수확량은 네 포기에서 138알을 수확하였다./20170723
강낭콩 줄기를 걷어낸 화분 중에서 큰 화분에는 작년 가을에 강화도 소루지에서 얻어 온 화초고추 화분에서 채취한 씨앗을 심었다.
작은 화분 한 곳에서는 국화가 저절로 돋아났고, 다른 화분에는 방울토마토를 옮겨 심었다.
올해의 강낭콩농사는 매일 아침마다 물을 주고 보살핀 아내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셈이다.
아내는 내년에도, 그 이후로도 2015년도에 손자가 관찰학습을 마치고 학교에서 가지고 온 강낭콩의 후손을 기르고 싶다고 한다.
[전에는]
2016년도 강낭콩농사/20170310..... http://hhk2001.tistory.com/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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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정말 온식구가 한마음이 되어 강나콩
농사를 지어셨군요..
마치 강낭콩의 일생을 보는듯한 한편의
다큐멘트리가 완성된것 같구요..
꼼꼼한 기록에 그져 감탄사가 나올뿐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7월 중순부터 일거리가 있어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답글 쓰네요.
집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이지만 이런 것을 놓치지 않고 딸이나 제가 사진을 찍는답니다.
밋밋하게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는 것 보다는 재미도 있구요.
이제 더위도 한 풀 꺾였네요.
건강하시구요.
4알이 60...138알로 늘었으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온 가족이 함께 하시는 모습보니 보고있는 저도 행복해 집니다.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누추한집에 어느새 다녀 가셨더군요. 오신줄 알았더라면 차 라도 한잔 대접했을걸...
농사가 대풍나면 저한테도 분양하세요. 기대합니다.
오랜만이오.
멋진 블로그가 있다는 것을 너무도 늦게야 알았다오.
나는 블로그를 찍은 사진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답니다.
찍기만 해서야 별로 다시 볼 기회가 없기도 하구요.
아내가 강낭콩농사는 계속하고 싶다네요.
언제 대전가면 님이 포스팅하신 대청호반은 가 보고 싶드라구요.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기는 했구려.
건강하시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