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_2017년'에 해당되는 글 87건

  1. 2018.01.11 2017년도 블로그 결산/20180111
  2. 2017.12.31 사실은 Jun이 보고 싶어서...../20171230
  3. 2017.12.3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Happy New Year 2018) (6)
  4. 2017.12.30 Jun의 첫여름나기/20170706
  5. 2017.12.29 아내의 빨강머리 앤 그리기/20171229 (4)
  6. 2017.12.29 재경 한밭16회 송년회/20171223
  7. 2017.12.27 재봉틀 커버 만들기/20170714 (2)
  8. 2017.12.27 목화/20171121 (2)
  9. 2017.12.26 라디오 수리/20171226 (4)
  10. 2017.12.25 큰집 손자가 만든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20171224
  11. 2017.12.25 동지와 팥찐빵/20171222
  12. 2017.12.20 자리공(2)/20171015 (4)
  13. 2017.12.17 손자의 첫돌잔치/20171210
  14. 2017.12.17 손자의 첫돌/20171210 (2)
  15. 2017.12.10 개교 100주년 기념콘서트 및 재경 정기총회/20171208
  16. 2017.12.08 재경 49회 정기총회및 송년회-2/20171207
  17. 2017.12.08 재경 49회 정기총회및 송년회-1/20171207
  18. 2017.12.07 첫 돌맞이 손자/20171203 (6)
  19. 2017.10.09 인증서 제12호(사물인식)/20170916
  20. 2017.10.09 인증서 제11호(잼잼)/201709초
  21. 2017.10.09 인증서 제10호(춤추기)/201708말
  22. 2017.10.09 인증서 제9호(잡고일어서기)/20170817
  23. 2017.10.06 방울토마토 기르기/20171005 (4)
  24. 2017.10.05 방충망을 사이에 둔 화초고추의 차이/20170907
  25. 2017.10.03 발산 아름꿈 대운동회/20170927
  26. 2017.10.03 발산 아름꿈 대운동회/20170927
  27. 2017.09.12 서부지역 추계모임/20170906
  28. 2017.07.30 인증서 제8호(앉기)/20170720
  29. 2017.07.30 화분에 심은 3년차 강낭콩농사/20170723 (4)
  30. 2017.07.27 스톡홀름에서 관영과 오상의 만남/20170727

2017년도 '별을보는 창문' 블로그 결산/20180111

 

나는 여행하고, 별을 좋아하고, 뭔가를 만들거나 고치고, 사진을 찍는 것이다.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지만 그런 과정에서 생각하고 겪은 일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블로그를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Hihome, Cyworld, Paran을 거쳐 지금은 Tistory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량의 사진을 정리하고, 촬영중 이야기거리나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대략 하루를 여행하면 이틀 정도는 정리하고 글을 쓰는데 소요하는 편이다.

워낙 글 재주가 없기는 하지만 이런 글이나마 몇 년을 계속 썼더니 가끔은 수월하게 글이 써지기도 하고, 글 쓰는 재미도 있다.     

 

 

 

 

티스토리 블로그 중에서 나의 블로그 활동이 어느 정도인지 위치를 짐작케 하는 통계자료라 생각된다.

모든 여행이 국내여행이었으니 '국내여행'은 별이 3개,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지런히 블로그에 포스팅했더니 '상위 5% 부지러너'는 별이 3개,

내 블로그에 꾸준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몇 분께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열심히 댓글을 달았더니 '친절한 댓글러'는 별이 5개,

'5년차블로그'는 별이 4개,

잘 나가는 분에 비하면 약소하지만 내 블로그를 한 해 동안 꾸준히 찾아주신 192,845분이 계시기에 '10만+방문자'는 별이 4개,

2017년도에 227개의 글을 포스팅하여 ' 200+포스팅'은 별 3개를 받았다.

칭찬은 한 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0명).

 

 

 

 

 

 

 

 

 

 

 

 

 

 

 

 

 

 

 

 

 

 

 

 

 

 

 

 

한 해 동안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신 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도 Tistory 블로그 결산] .....  http://www.tistory.com/thankyou/2017/tistory/978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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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1.02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달빛 2018.01.02 23: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부는 오래 살다보면 서로 닮는다고 했던가요!
    재주 많은 헌국님을 닮아 사모님 역시 재주가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버려진 물건을 가져다가 새로운 코디작품을 만들어내시다니,
    정말 손재주가 하늘을 찌르시지않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연말연시는 잘 보내셨고요?
    올해도 내내 건강하시고요, 하시는 일도 크게 보람찾으시고요,
    가내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 하헌국 2018.01.08 1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래 소질은 있는데 제가 뒷바라지를 못한 것이지요.
      이제라도 해보고 싶은 것이 많다니 다행이기도 하구요.
      너무 칭찬해 주시니 감사하고 제가 어찌해야할 바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군요.
      서울은 하루종일 어두침침하더니 진눈깨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주중부터 추워진다고 하니 건강 잘 챙기시구요.
      멋진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3. 영도나그네 2018.01.04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국님도 무술년 황금개띠해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이 늘 함께 하실 바랍니다..

    • 하헌국 2018.01.08 18: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올해가 무술년이라니 1898년생인 할머니가 도장이 필요해서
      제가 'ㅊ무술'이라고 막도장을 파드렸던 생각이 나네요.
      살아계셨다면 만120세 시네요.
      주 중부터 추워진다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한 주 되시기 바랍니다.

Jun의 첫여름나기/20170706

2017. 12. 3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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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의 빨강머리 앤 그리기/20171229

 

큰딸이 어렸을 때(1986년) 캐나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을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든 '빨강머리 앤'을 텔레비전에서 처음 보았다.

30년이 지난 요즈음도 큰집 손자 덕분에 재방송을 보기도 하고 소설책도 읽게 되었다.

지금 다시 보아도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가고 가슴이 찡한데, 아내는 나보다는 감수성이 훨씬 예민하니 더욱 열광한다.

영화는 빨강머리 앤이 마차를 타고 사과 꽃이 만발한 4월의 과수원을 지나서 메튜와 마릴라 남매가 사는 에이번리에 도착하는 장면이 나온다.

앤이 무뚝뚝한 메튜에게 지껄여대는 장면이 선해서 우리도 사과 꽃을 보려고 충주호 부근을 다녀오기도 하였다.

  보러 가기.....  충주호/20060430

내비게이션이 없던 시절에 지도를 보며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코스가 된 문천역에서 자동차로 승부역으로 가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영동선을 따라서 낙동강변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양원역 직전의 비동역 부근에서 도로가 끝났다.

하는 수 없이 차를 돌려서 길을 찾아 나서던 중에  외딴집에 사시는 분을 찾아갔는데 이 분의 첫인상이 수염이 덥수룩해서 메튜가 연상되었다.

그 후 우리는 이곳을 '메튜아저씨네 집'이라고 부르는데 오래되어서 당시 사진은 없으나 지나는 길에 메튜아저씨 동네를 언급하기도 하였다.

  보러 가기.....  기차타고(스위치백)/20071215 영동선 스위치백(영동선 영주-통리)/20120623 O-Train코스 기차여행(영동선/승부-영주)/20161226

올 봄에 통영 동피랑 벽화마을에 갔을 때에도 아내는 빨강머리 앤이 전시된 가게에 눈이 팔리기도 하였다.

  보러 가기.....  통영(동피랑 벽화마을-1)/20170504


이런 아내가 얼마 전에는 신혼 초에 구입한 이젤을 찾아서 세우고 붓도 구입하더니 원목판에 빨강머리 앤을 그리기 시작하였다.

 

 

처음 빨강머리 앤을 그리는 도중에 보니 잘 그리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마지막 날 여백에 'Cafe, 봄날'이란 글씨를 썼다.

그림에 비해서 글씨가 너무 크고, 글씨가 그리 매력이 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아내도 실망하는 눈치다.

 

 

그래서 뒷면에 빨강머리 앤만 크게 그려보라고 제안해서 지금 몇 일째 시간 나는 대로 그리는 중이다.

 

 

 

 

 

 

 

 

 

 

 

  엊저녁 늦도록 그려서 밑그림대로 완성하였는데 앤 오른쪽으로 꽃을 더 그렸으면 좋겠다고 하였더니 오늘 오전에야 끝났다.  

 

 

 

 

 

 

 

 

 

 

  빨강머리 앤을 그린 원목판은 아내가 길을 가다가 눈에 띄어 집에 가져와서 욕실에서 솔로 박박 밀며 씻어내고 일주일을 말린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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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12.30 1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하헌국 2017.12.31 17: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빨강머리 앤이 짱구라서 그게 매력이지요.
      제대로 딱딱 각이 지지 않아서 톱으로 잘라내도 될텐데 생긴대로 그냥 그리네요.
      모사하는 정도지만 젊어서부터 미술을 하고 싶어했는데도 뒷바라지를 못했구려.
      아내는 이제야 뜨개질도 하고 이런거 해 볼까 하기는 하지만, 아직은 가정을 꾸리는 현직에서 은퇴하지 못했다오.

      댓글까지 달아주시니 고맙소.
      내년에는 산사랑회에서 원주행을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이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건강하시구요.

  2. 영도나그네 2018.01.04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실력이 보통이 아닌것 같습니다..
    집에서 이런 그림을 지금도 그릴수 있다니...
    역시 두분이 천생연분이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하헌국 2018.01.08 18: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신혼 초에 미술도구를 사서 야심차게 시작했던 생각이 나는군요.
      자식 생기며 어쩔 수 없이 접어 두었는데 요즈음 들어서 다시 주섬주섬 챙기고, 하고 싶어 하네요.
      나는 귀찮은 기분이 들던데 아직도 하고 싶은 것이 있다니 좋은 일이지요.
      칭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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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 커버 만들기/20170714

 

재봉틀을 살때 따라온 비닐커버가 있기는 하지만 차츰 찢어지기도 하려니와 뻣뻣하고 감촉도 별로여서 진작부터 만들어 볼 생각이었다.

문득 반팔 티셔츠를 이용하면 쉽게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지 않는 그림이 있는 티셔츠로 손쉽게 만들었다.

 

 

재봉틀을 살 때 따라온 비닐커버

 

 

 

재봉틀을 사용하데 뭐 큰 기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아내나 딸은 예전에 학교에서 가정시간에 배우기도 하였으니 직접 하면 못할 바도 아닐 테지만.....

고등학교 다닐 때 쯤 어머니가 인장표 싱거 중고를 구입했는데 기계를 만지기 좋아하는 내가 우리 집 재봉사 노릇을 하게 되었다.

재봉틀에 대해서 전혀 아는 바가 없었던 때이고, 중고품이라 사용설명서가 없어서 실 꿰고 청소하고 기름 치는 과정을 혼자서 터득하였다.

후 지금까지 재봉사 역할이 계속되고 있다.

시침을 하거나 바느질 간격이나 모양의 선택권은 물론 아내의 몫이다. 

 

 

 

그림이 전면을 향하게 만들었어야 했는데 거기까지는 생각이 미치지 못하여서 만들어 놓고 보니 아쉽다.

성능은 비닐커버 보다 훨씬 좋다. 

 

 

재봉틀 이야기(20110630).....  http://hhk2001.tistory.com/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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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12.28 14: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정말 헌국님의 손재주는 타의추종을 불허할것
    같습니다..
    이렇게 재봉틀을 이용해서 재봉털 커버도
    직접 만들수 있고...

    암튼 이런시간을 가진다는 것이 또다른
    행복감인지도 모르겠구요..

    며칠 남지 않은 올해를 아름답게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17.12.31 1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가지를 하더라도 남달리 해야하는데 이것저것 기웃거리다 보니 제대로 하지는 못하는 편입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동네에 재봉틀이 별로 없던 시절이라 시침을 해오면 아주머니들 치마를 만들기도 하였답니다.
      제가 직접 하지 않아도 아내와 딸이 할 수 있을텐데 매번 저에게 기회를 주네요.
      어저께 큰집 손자가 부산에 갔는데, 오늘은 님의 동네에 있는 태종대를 들렸다는군요.
      항상 꼼꼼해 봐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멋진 산행이 계속 되시기 바랍니다.

목화/20171121

일상_2017년 2017. 12. 27. 10:47

목화/20171121

 

작년 늦가을(20161105) 공주 마곡사에서 목화씨를 받아 왔었다. 

그리고 며칠 후 손자가 초등학교에서 문익점에 대해서 조사해 올 희망자에 자원하여 과제물에 실물을 제출하기도 했었다.

과제물 때문에 목화를 준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충실한 과제물을 제출했었고 교생 선생님으로 부터 고맙다는 인사까지 받았단다.       

 

공주 마곡사/20161105........   http://hhk2001.tistory.com/5175

문익점과 목화/20161108.....  http://hhk2001.tistory.com/5217

 

손자가 과제물로 제출했다가 되돌려 받은 목화씨앗을 아내가 올 봄에 화분 귀퉁이 강낭콩 옆의 빈자리에 세 알을 심었단다.

강낭콩이 무성하게 자라고 강낭콩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언제 싹이 나고 어떻게 자랐는지 보지도 못하였다.

 

 

강낭콩을 두 번째 수확하던 날 강낭콩을 찍은 사진 오른쪽 귀퉁이에 목화가 찍혀있는데도 목화가 있는 것도 몰랐다/20170706

(봄부터 찍은 사진 중에서 목화가 언제부터 찍혔는지 확인하면서 강낭콩 잎과 나팔꽃 잎과 목화 잎의 특징을 비교해서 찾았다) 

 

 

 

목화 꽃봉우리가 생기고서야 아내가 봄에 목화를 심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확인해 보니 세 포기가 자라고 있으니 100% 발아한 셈이다/20170723

 

 

 

20170804

 

 

 

첫 번째 목화 꽃이 피었다/20170804

 

 

 

다른 포기에서는 분홍색 꽃이 피었다/20170805

 

 

 

20170806

 

 

 

20170806

 

 

 

꽃이 지고 목화 열매가 달렸다.

어려서 집 앞에 있던 목화밭에서 따 먹었던 어린 목화 열매의 달짝지근함이 생각 난다/20170814

 

 

 

20170821

 

 

 

20170821

 

 

 

20170909

 

 

 

20170909

 

 

 

20170909

 

 

 

20170709

 

 

 

20170909

 

 

 

20170909

 

 

 

한 달 넘게 꽃이 피고 지고 열매가 열리기를 반복하였다/20170909

 

 

 

20170928

 

 

 

드디어 목화 열매가 열려서 솜이 보인다/20170928

 

 

 

20170928

 

 

 

20171005

 

 

 

목화 잎도 차츰 단풍이 들고...../20171005

 

 

 

수국의 겨울준비와 더불어서 목화를 수확하고 화분을 정리하였다/20171119

 

 

 

20171119

 

 

 

20171119

 

 

 

아내와 딸이 남대문시장에서 보았다는 소품처럼 수확한 목화로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었다/20171121

 

 

 

아내는 내년에도 목화를 심어야겠다고 한다.

 

[참고]  문익점이 중국에서 가져온 목화씨는 장인과 경남 산청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였단다.

 

 

 

[출처]

목화 키우기[삶이 한편의 동화라면...(초록구슬)].....  http://frog30000.tistory.com/9394     http://frog30000.tistory.com/9395

국내 최초 목화재배지[쏠쏠한 세상(엽토51)]...........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jcjkks&logNo=22107269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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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12.28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집에서도 이렇게 목화씨가 발아를 했군요..
    목화의 일대기를 본듯한 감흥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마지막에는 집안의 훌륭한 인테리어 소품으로서
    활용도 하시고...
    잘보고 갑니다..

    며칠남지 않은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17.12.31 17: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상 멋진 댓글 달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내는 아름다운 꽃 뿐만이 아니라 무엇이든지 씨앗을 받아두는 편입니다.
      화분에 공간이 생기면 씨앗을 심고 싹이 트면 끝까지 키우거든요.
      조그만 텃밭을 가꾸고 싶다는 아내의 소망이 내년에는 이루어 질 듯합니다.

      어느새 또 한해가 가네요.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라디오 수리/20171226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는 대부분 주중에는 대전에서 지내고 주말에는 고향집에 다녀오곤 하였다.

그때까지도 고향 동네에는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서 건전지를 전원으로 하는 트랜지스터라디오를 사용하였다.

중학생 시절부터 광석라디오와 트랜지스터라디오 만드는 것에 재미를 붙였던 것을 바탕으로 동네에서 고장 난 라디오를 수리하게 되었다.

주말이면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므로 불에 달구어서 사용하는 납땜인두와 간단한 공구를 챙겨서 고향집에 갔다.  

내가 고향집에 도착하고장 난 라디오를 보자기에 싸서 가져오거나 미리 가져다 놓기도 하였다.

그 당시에는 건전지의 품질이 좋지 않아서 오래 쓰다보면 전해액이 흘러나오곤 하였는데 전해액이 묻은 금속은 심하게 녹슬었다.

대부분의 라디오 고장이라야 건전지를 너무 오래 방치해서 전해액으로 인한 전지홀더가 녹슬거나, 기계적인 부품인 볼륨의 접속불량 정도였다.

내가 할 수 있는 수리라야 건전지 홀더를 비롯한 전해액이 묻어서 녹슨 부분을 칼이나 페이퍼로 제거하고, 볼륨은 앞뒤로 여러 번 돌리기도 하고,

볼륨을 분해해서 접촉면을 닦거나 접촉이 잘 되도록 조정하고, 끊어진 배선이나 부품 연결 상태에 문제가 있는지 부품마다 두들겨 보는 정도였다.  

이 정도 만으로도 대부분의 고장은 수리가 되었다.

그 당시에는 내가 테스터도 없었던 시절이었고, 더 이상의 고장은 수리하지 못하고 라디오방에 가보라고 일러주었다.

대학 졸업 후 군대생활 기간에 우리 동네에도 전기가 들어오고, 내가 아니라도 공업고등학교 출신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임무를 넘기게 되었다. 

 

전자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면 고장이 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별반 다를 게 없다.

들 때 간편하게 사용할까 해서 몇 년 전에 장만한 CD와 USB 기능이 내장된 라디오를 자주 사용하지 않다보니 소리가 나지 않는다.

볼륨의 접촉불량이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서 라디오를 분해하였다.

가끔 가정용품을 수리하기는 하였지만 라디오를 고치기는 수십 년만인 듯하다. 

수리라야 전기제품에도 사용 가능한 윤활방청제를 볼륨 속에 뿌리고 여러 번 돌려주는 정도였지만 간단하게 수리가 되었다.

게제에 스위치 두 개의 접점에도 뿌려주고, 끝이 부러진 안테나도 수리하고, 뚜껑을 연 김에 붓과 청소기를 이용하여 먼지를 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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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17.12.26 21: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아가신 둘째 형님이 60년대 말에 라디오방(전파사)을 하실 정도로
    라디오와 전축에는 정통하신 분이었는데, 라디오 수리를 하시는 모습을 뵈니
    갑자기 형님 생각이 나서 울컥하게 되네요! 지금 살아계시면 75세 정도 되셨습니다만...!
    글을 읽어보니 학창시절부터 재주가 참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아마 동네에서 칭찬이 자자하시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아무튼, 그런 재능과 역량을 산업발전의 초석으로 활용하시게 돼서
    국가적으로 큰 역할을 하신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뒷쪽 큰집 손자도 할아버지를 닮아 손재주가 많은 것 같고요! ^^
    훗날 할아버지의 대를 이어 국가발전의 인재가 되지않을까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따뜻한 밤 되시고요, 남은 5일도 보람있게 보내시길 빌겠습니다!

    • 하헌국 2017.12.28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라디오를 분해해 보니 낯익은 부품들이 보이더군요.
      오랜만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또 고칠 기회가 있을라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둘째 형님이 일찍 세상을 뜨셨군요.
      예전에는 대단한 기술이었지요.
      몇 년 전까지는 우리동네에도 어지간한 부품을 구할 수 있는 전파사가 있었는데,
      근자에 가보니 부품은 팔지 않고 전지나 아무리 작아도 전자제품만 취급하더군요.
      소형 가전제품은 고친다는 개념이 거의 사라진 듯합니다.

      손자 칭찬도 고맙구요.
      올해도 다 지나가는군요.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2. 별빛 2018.04.24 1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전에서 라디오 수리 라고 검색을 했더니
    님의 글을 뜨네요
    라디오가 고장이 나면 먹통이 나는줄 알았는데
    fm만 안되는 경우도 있나요?
    am은 두어개가 잡히는데fm은 지지직이 아니라ㅈ윙~소리로
    방송국 찾는소리가 안나네요
    캠핑가서 쓰려고 국산라디오라고 삿는데~
    버리자니 아깝고 해서 여쭈어봅니다

    • 하헌국 2018.04.30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답글이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예전에는 라디오 수리하는 전파상이 동네에 몇 군데는 있었는데 거의 사라졌더군요.
      저는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고 어려서부터 만지작 거리기를 좋아하다보니 더러는 고치기도 합니다.
      아마도 FM이 지직거리거나 약하게 들린다면 안테나 쪽이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뭐라 말씀드릴 수도 없네요.
      FM에서 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면 AM와 FM을 변환 시켜주는 셀렉터 스위치의 문제 일 수도 있겠구요.
      기계식이라면 전기제품에 사용가능한 윤활제를 조금 바르고 여러번 반복해서 돌려보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좋은 답을 드리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큰집 손자가 만든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20171224

 

그저께(22일) 큰집 손자의 초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어제는 한동안 쳐다보지도 않던 레고블록 박스를 꺼내다 방에 가득 펼쳐 놓고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아무 말 없이 뒤적뒤적 부품을 찾는 모습이 어렸을 적 나를 보는 것 같은 생각에 내심 기분이 좋았다.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 제작용 전용블록을 사지 않고, 가지고 있던 일반블록을 활용하여 만들다보니 알록달록 하다.  

이틀 만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

 

 

 

 

 

 

 

 

 

 

 

 

 

 

 

 

 

 

스타워즈 X-Wing 스타파이터를 만든 후 어질러진 방은 정리하라고 일러서 스스로 정리하였다.

 

 

 

이렇게도 변신하네....

 

 

 

여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하였는데.....

라이언 탑승!

 

 

 

손자의 요런 자세와 행동이 많이 고쳐지기는 하였지만 아직도 어른들의 기대치에 미치지는 못한다.

좀더 신경 쓰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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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와 팥찐빵/20171222

 

애동지라는 것이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올해는 애동지라기에 찾아보니.....

양력 기준의 동지가 음력 동짓달순에 들면 애동지(=애기동지, =아그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하순에 들면 노동지라고 한단다.

3년마다 돌아오는데 전해 내려오는 풍습에 애동지일 때에는 아이들에게 나쁘다고 해서 팥시루떡을 해 먹었다고 한다.

동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으니 애동지는 음력기준으로 겨울이 빨리 오는 셈이고, 노동지가 늦게 오는 셈이다.

그러니 겨울이 빨리 오는 해에는 아이들이 겨울나기가 힘들어서 죽보다 떡을 먹는 풍속이 생기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팥이 붉은 양색이라 음귀를 쫒아내는데 효과가 있어서 음의 기운이 절정인 동짓날 팥죽이나 팥시루떡을 해 먹었다고도 한다. 

애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나쁘다기보다 팥죽보다 비싼 음식인 팥시루떡을 먹는 게 더 좋고 해석하는 이야기가 있기도 하다.

 

우리 집은 팥죽 끓이기가 번거롭게 생각하던 참이었기에 마침 애동지라니 팥죽 대신 재래시장에서 팥시루떡을 사먹기로 하였다.

재래시장으로 떡을 사러 갔더니 떡집 세 곳 모두 팥시루떡은 매진인데 그중 한 곳이 지금 떡을 찌는 중이니 10분 후에 다시 오란다.

집을 나설 때 아내가 떡집에서 팥시루떡을 사고, 만두집에서 팥찐빵을 사오라고 했으니 어찌할까 망설이며 우선 만두집으로 향하였다.

팥시루떡 대신 붉은 팥소가 들어있는 찐빵 먹으면 되겠지 하고 생각했다.

혹시나 해서 아내에게 전화 했더니 '찐빵 먹으면 됐지'한다.

 

 

올해의 동지는 팥찐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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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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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공(2)/20171015

 

한 때 황소개구리를 박멸한다며 떠들썩한 시절이 있었다.

그즈음 외래종이 생태계를 위협해서 토종이 사라져간다며 황소개구리 이외에도 배스라는 물고기와 식물로는 미국자리공이 지목을 당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나도 외래종 자리공(미국자리공)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 있었는데 어쩌다 씨앗이 발아해서 우리 집 화분에서 싹을 틔웠다.

뽑아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지만 나팔꽃 넝쿨이라도 감고 올라가라고 그냥 두었다.

자라고, 꽃 피고, 열매 맺고 시들어가는 한살이를 가까이에서 지켜본 셈이다.

뽑아 없애야 할 자리공이라 할지라도 예쁜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고, 찌르레기의 먹이가 되는 것을 보니 예사롭지 않게 생각된다.

집에서 자리공을 키우게 되면서 어느덧 야외에서 자연스럽게 자라고 있는 자리공을 만나면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지난 6월말 쯤 첫 번째 꽃대가 나오더니 자라면서 7개 정도 꽃대가 나왔다.

먼저 나온 꽃대부터 꽃이 피고 이어서 열매가 맺기 시작한다. 

20170713

 

 

 

20170720

 

 

 

20170805

 

 

 

비와 바람을 견뎌내며 잡초답게 싱싱하게 자란다.

20170806

 

 

 

자리공을 감고 자란 나팔꽃도 피고....

20170810

 

 

 

여름철 무더위 속에서 자리공 열매가 검붉게 익어간다.

20170821

 

 

 

옆 화분의 방울토마토도 익어간다.

20170823

 

 

 

찌르레기가 새끼에게 먹이려고 잠자리 등의 곤충만 잡는 줄 알았는데 잘 익은 자리공 열매도 따간다.

20170824

 

 

 

20170824

 

 

 

인천 송도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며칠 전부터 새끼를 포함해서 찌르레기 한 쌍이 시끄럽게 울어 댄단다.

밖을 살펴보니 윗집 에어컨실외기 속에서 새끼 소리가 들리는데 혹시 나오지 못해서 우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된단다.

여기서 알을 부화했다면 어미들도 들락거렸으니 걱정 말라며 자꾸 쳐다보면 찌르레기가 불안해 하니 쳐다보지 말고 모르는 척하라고 했다.

다음날부터는 조용해 졌으니 아마도 날아가는 연습을 시키고 있었던 모양이다.

20170824

 

자세한 이야기는 찌르레기 관찰기[출처 : 삶이 한편의 동화라면....]에 있습니다.....  http://frog30000.tistory.com/9281

 

 

 

20170826

 

 

 

20170826

 

 

 

자리공 송이가 이 빠진 것처럼 열매가 없어진 곳은 찌르레기 때문인가 보다. 

20170904

 

 

 

작은 화분에서 싹을 틔우고 자랐으니 노지에서처럼 크고 무성하게 자라지는 않았다.

나팔꽃 넝쿨 때문인가 해서  안쓰럽기도 하였지만, 나팔꽃 넝쿨이 자리공을 잡고 있었기에 비바람을 버텨냈으니 서로 상부상조한 셈이다.

발코니 난간에 방울토마토, 수국, 채송화, 나팔꽃, 꽃향유, 목화, 화초고추, 다육이가 있고, 보이지는 않지만 금잔화, 국화, 파꽃, 란타나도 있다.

20170907

 

 

 

20170909

 

 

 

20170909

 

 

 

20170909

 

 

 

자리공 열매도 없어지고, 줄기와 잎이 시들어 간다.

아내는 이미 생명체로서의 역할은 마친 셈이니 깔끔하게 화분을 정리하자고 한다.

마른 자리공을 뽑아내도 가을이라 화분에 심을만한 식물도 없고, 농사짓는 것도 아니니 시들어가는 모습이라도 그냥 두고보자고 하였다.

20171009

 

 

 

20171009

 

 

 

20171015

 

 

  다음은 두 번째로 나온 꽃대에 열매가 맺고 시들기까지의 모습이다.

      처음부터 이럴 목적으로 사진을 촬영하였다면 꽃대가 나오는 모습부터 있었겠지만..... 

 

 

20170719

 

 

 

20170723

 

 

 

미국자리공20170809-MVI_7759+7760+7763

 

 

 

20170822

 

 

 

20170907

 

 

 

20170909

 

 

 

20170909

 

 

 

20170909

 

 

 

20170922

 

 

 

20171009

 

 

 

20171015

 

  마지막 사진을 촬영한 이후 아내는 어느날 겨울을 날 준비를 한다며 집안의 모든 화분을 정리할 때 자리공도 없애버렸다.

 

 

 

[전에는]

20170711.....  http://hhk2001.tistory.com/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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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12.20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자리공의 일대기를 정말 꼼꼼히도 기록을 했군요..
    하찮은 식물들을 이렇게 자세하게 기록할수 있다는것이
    다시한번 감동적이기도 하구요..
    잘보고 갑니다..

    • 하헌국 2017.12.26 16: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박멸대상이였던 자리공인데도 키워보니 친근감이 드네요.
      야생에서 자리공을 만나도 반갑더군요.
      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올 겨울은 추위가 만만치 않을 듯한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2. 달빛 2017.12.20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자리공의 열매를 새들이 와서 따먹는 걸 보니
    새들도 식물도 이제 어느 정도 우리나라에 적응을 한 것 같습니다!
    워낙에 전파가 빨라서 그렇지 사실 생태계라는 게 끊임없이 변하는 거라
    굳이 인위적으로 막을 필요까지는 없지않나 그런 생각이 든답니다!
    물론 막을 수도 없겠지만 말입니다!
    아직 일이 남아있으셨던 모양이군요!
    눈길에 운전 조심하시면서 다니시길 빌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요!

    • 하헌국 2017.12.26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국자리공을 새가 먹는 것을 보니 생각보다는 독성이 적지 않을까합니다.
      나무위키를 보니 미국자리공이 유독식물이기는 하지만 이민시대부터 먹던 식물이라네요.
      열매는 씨앗을 제거해서 젤리나 파이를 만들었고, 가자 포도주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하고, 어린 잎은 여러번 데쳐서 나물로 먹었다네요.
      또 제초제로도 사용했다는군요.

      그러게요...생태계는 어짜피 서로 경쟁하고 강한놈이 살아남기 마련이 아닐까요?
      좀 시간을 지연시킬 수는 있겠지만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지 않을까요?

      성탄절 잘 보내셨는지요.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손자의 첫돌잔치/20171210

2017. 12. 1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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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의 첫돌/20171210

 

준, 첫돌을 축하한다.

작은집 손자가 어느새 첫돌을 맞았다.

갓 나아서 병원에서 산후조리원을 거쳐 집으로 갔으니 큰집 손자 때와는 또 다른 세태이다.

병원에서 산후조리원으로 태워다 주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일 년 전의 일이다.

그동안 어미와 아비가 고생을 많이 해서 큰 탈 없이 키웠으며, 또래의 아기들보다 등치도 커서 힘들었으리라 생각한다.

 

 

 

 

 

 

 

 

 

 

 

 

 

 

 

 

 

 

  마지막 사진을 빼고는 큰집 손자가 찍었다.

나는 비눗방울이나 불며 뒷전으로 물러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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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17.12.17 20: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집 손자의 첫돌을 축하합니다!
    건강하고 영특하게 보이는군요!
    훗날 훌륭한 인재가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전속사진기사로 큰집 손자를 데리고 다니셔야겠네요! ^^
    카메라가 무거웠을텐데 이렇게 실수없이 잘 찍었으니 말입니다!
    역시 할아버지를 닮아 재주가 많은 것 같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셨길 빕니다!

    • 하헌국 2017.12.19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일 년이 되었네요.
      어미와 아비는 뒷바라지 하느라 고생했겠지만 뒤에서 바라보는 셈이니 좋은 것만 보이는군요.
      손자 돌잔치에 하부지가 사진 찍기 뭐해서 큰집 손자에게 맡겼답니다.
      보는 눈이 다르기도 하지만 옆에서 조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손자가 별과 사진에 관심을 갖아 주었으면 좋으련만 강요할 수는 없겠지요.
      특히 제 모습을 잘 찍어서 제 전속사진사라고 한답니다.

      21일 고교 동창들과 소양호 트레킹 약속이 있는데 눈길을 밟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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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돌맞이 손자/20171203

 

열흘후면 첫돌을 맞는 작은집 손자가 다녀갔다.

이제는 물건을 잡고 게걸음으로 걷기도하고 서너 발짝 정도는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갓난아이가 일 년 동안 자라나는 모습은 경이롭기만 하다.

하기야 그동안 밀착해서 보살핀 엄마와 아빠는 고생스러웠겠지만....

 

 

 

 

 

 

아~

윗니 4개 아랫니 4개가 나왔는데 이가 보일 정도로 입을 짝짝 벌리며 이유식을 받아먹는 모습만 보아도 짜릿짜릿하다. 

아기들은 아무 꺼나 입으로 들어가던데 이 녀석은 먹는 것 이외에는 입에 넣지 않아서 신기하다.

언뜻 노리개젖꼭지(공갈젖꼭지)도 물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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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12.08 16: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것 같은것이
    바로 이런 귀여운 손자 같더군요..
    앞으로 더 건강하고 튼실하게잘 크나가길
    바랍니다..

    • 하헌국 2017.12.10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 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인데 손자를 키운 아들 내외에게는 긴 시간이었겠지요.
      자식과는 다른 느낌이네요.
      고맙습니다.

  2. 달빛 2017.12.10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집 손자라는게 그러니까 동생분의 손자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무튼 곧 돌을 맞는다니 미리 축하를 해야겠습니다!
    "건강하고 슬기롭게 자라나 사회의 큰 인물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아이들은 무 크듯 큰다더니 정말 그런 것 같더군요!
    하루하루가 달라지고 얼마 있다 보면 깜짝 놀랄만큼 자라있으니 말입니다! ^^
    오랜만에 아이 보시느라 애쓰셨을 것 같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되셨길 빕니다! ^^
    편안한 일요일저녁 맞으시고요!

    • 하헌국 2017.12.10 2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은집....사전을 찾아보니 분가한 아들의 집이나 아우의 집이라고 애매하게 되어 있군요.
      저는 분가한 아들의 집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큰손자 작은손자라고 하자니 한 아들이 자식(네게로는 손자) 둘을 둔 것 같은 생각도 들더군요.
      구분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에 그리 부르고 있답니다.

      오늘 이 녀석의 돌잔치를 했답니다.
      가까이 살아도 자주 보지는 못하지만 볼 때마다 뭔가 새로운 짓을 하는군요.
      쑥쑥 자라는 것만으로도 흐뭇합니다.

      내일부터 엄청 추워진다네요.
      건강 잘 챙기시구요.

  3. pilot kim 2017.12.15 0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놈 참 똑똑하게 생겼다 !!

    할아버지의 얼굴에 사랑이 듬뿍 배어 있습니다.
    훌륭하게 잘 키워서 나라의 기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하헌국 2017.12.15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소.
      자식 키울 때와는 또다른 느낌이오.
      갓낳았을 때에는 꼼짝 못하던 녀석이 간신히지만 몇걸음 걷는 걸 보니 많이 컷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른들 행동을 따라하는 것을 보고 아기 앞에서라도 헛투른 행동을 하면 안되겠습디다.
      71년만에 한강이 일찍 공식결빙되었다네요.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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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토마토 기르기/20171005

 

초등학교 6학년인 손자가 실과 기르기 과제로 바질, 봉선화, 방울토마토 중에서 포트에 들어있는 방울토마토 묘목을 가져왔다.

집에서 기르며 관찰한 결과를 여름방학이 시작되기 전에 레포트로 제출하는 것이다.

손자의 숙제이기는 하지만 아침마다 다른 화분에 물을 줄 때 방울토마토에도 물을 주는 일은 거의 아내의 일이었다.

처음 묘목을 화분에 옮겨 심을 때 욕심이 과했는지 거름기가 너무 많은 흙에 심었더니 오히려 자라지 못하고 잎이 타들어 간다.

한 달이 지나서 흙을 바꾸어 주고 나서야 성장이 시작되다 보니 레포트를 제출할 때에는 토마토가 열리기는 했어도 익지는 않은 상태였다.

레포트를 제출한 다음에도 방울토마토 기르기는 계속되었다.

9월 중순부터는 잎이 마르기 시작하고 꽃도 거의 피지 않으니 토마토로서의 전성기는 지난 모양이다.

아내는 토마토를 뽑아내자고하지만 가을이라 심을만한 식물도 마땅치 않으니 시들어가는 방울토마토지만 그대로 두자고 하였다.  

 

 

학교에서 3월 21일 포트에 씨를 뿌려 싹을 틔운 방울토마토 묘목 다섯 포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20170427

 

 

 

거름기가 많은 화분에 옮겨 심었다. /20170430

 

 

 

20170508

 

 

 

20170508

 

 

 

손자가 자기의 과제물인지라 물을 주기도 하였다. / 20170515

 

 

 

한 달 정도 지났는데도 자라기는커녕 잎이 노랗게 타들어간다.

이대로 두었다가는 시들어 죽을 것 같아서 살펴보니 뿌리는 싱싱하다. /201700605

 

 

 

혹시 거름기가 많아서 그럴까하는 생각에 거름기가 적은 흙으로 바꾸어 주었더니 바로 잎이 싱싱해졌다. /201700610

 

 

 

201700620

 

 

 

줄기가 그리 크게 자라지는 않았지만 꽃이 피기 시작한다. /201700620

 

 

 

201700629

 

 

 

방울토마토가 열렸다. /201700629

 

 

 

방울토마토가 익기를 고대하는 라이언. /201700702

 

 

 

201700706

 

 

 

201700711

 

 

 

201700711

 

 

 

20170713

 

 

 

방울토마토가 익기를 기다리느라 손자는 레포트 제출을 늦추었으나, 익지 않은 상태로 레포트를 제출하게 되어 아쉬워했다. /201700719

 

 

 

비를 흠뻑 맞았다. /201700723

 

 

 

첫 수확 /201700723

 

 

 

201700724

 

 

 

얼마나 익었는지, 누가 따 먹는지 감시하는 라이언 /201700724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201700727

 

 

 

201700727

 

 

 

201700728

 

 

 

201700728

 

 

 

방울토마토 주인인 손자가 직접 수확해서 씻었다./201700728

 

 

 

식구들 모두가 몇 개씩은 먹었다. /201700728

 

 

 

201700730

 

 

 

201700804

 

 

 

20170810

 

 

201700814

 

 

 

많지는 않지만 몇 번은 따 먹었다. /201700814

 

 

 

전성기가 지났는지 이제는 꽃도 덜 피고 토마토도 많이 열리지 않는 느낌이 든다. /201700825

 

 

 

시든 잎이 보이기 시작한다. /201700907

 

 

 

201700909

 

 

 

201700909

 

 

 

다시 토마토가 많이 열렸지만 잎이 시들며 쉽사리 익지를 못한다. /201700922

 

 

 

20171005

 

 

 

앞으로 더 열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다른 화분을 정리할 때 넝쿨을 걷어도 되겠다고 아내에게 언질을 주었다.

 

마직막일지 모르는 이 토마토는 손자와 가위바위보해서 지는 사람이 먹기로 했는데 내가졌다.

10일 간의 추석연휴 중에서 20171006현재 7일째인데 라이언이 시위를 한다. /2017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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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빛 2017.10.08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자가 할아버지를 닮아 꼼꼼하고 슬기롭고 학구적인 것 같습니다!
    이담에 커서 훌륭한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간 장장 7개월동안 정성으로 기르고 가꾸면서 생명에 대한 귀한 교훈을 터득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며, 이번 재배와 실험을 통하여 우리가 평소 먹고 있는 식량들을 얻기위하여
    농민들이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쏟고 있는지 깨닫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기를 기대해봅니다!
    그 어느 토마토보다 달고 맛있는 손자의 방울토마토가 되셨으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
    관심과 성원 덕분에 전시회는 성황리에 잘 끝났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은 휴일도 알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하헌국 2017.10.09 17: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농사로 키운 것이었다면 진작에 뽑아 버려야 했는데 아직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의 일생을 볼 참입니다.
      하기야 그걸 뽑아낸다고 심을만한 것도 없는 가을이기도하구요.

      전시회가 궁금했는데 블로그상으로라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잘 마무리 하셨다니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데 올 추석은 잘 지내셨겠지요?

  2. 영도나그네 2017.10.12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손자덕분에 화분에서 키우는 방울토마토의 성장기를
    이렇게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길수 있었군요..
    역시 헌국님 다운 발상이기도 하구요..
    한편의 다큐멘터리로 제작해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다..
    담느라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하헌국 2017.10.16 1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시지요?
      사실 이런데까지 신경쓰며 살아오지 않았는데 나이들며 시간이 나니 눈에 들어오네요.
      별 할일이 없는 날이나 특별한 날 찍어둔 사진을 한데 모았다가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소소한 것이지만 여기에고 자연법칙이 적용되고 욕심부려서는 않될 일도 나오네요.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들어있는 것 같군요.
      멋진 한 주 시작하시구요.

방충망을 사이에 둔 화초고추의 차이/20170907                                                        밑줄 친 문장을 클릭하면 해달글로 이동 합니다

 

일 년 전(2016년 9월 24일)에 강화도 내리에 시시는 할머니가 선물로 화초고추를 주셨다.

겨우내 실내에 두고 빨간 고추를 보았다.

화분에 심겨있는 모습이 20170602까지 사진에 나타나 있으니 그 이후에 줄기채로 잘라서 지금은 마른 꽃처럼 매달아 두었다. 

여기서 받은 고추씨로 싹을 틔우고, 화분에 나누어 심어서 발코니 안에서 길렀다.

어느 정도 자라니 꽃이 피기 시작하는데 꽃이 그냥 떨어지고 고추가 맺히지 않기에 화분 한 개를 발코니 밖으로 내놓았다.

두 화분 사이의 간격은 2m 정도이고 기르는 조건은 비슷한데, 둘 사이에 방충망이 있다는 것이 가장 다른 조건이다.

발코니 밖에 내놓은 화분에는 벌과 나비 등 벌레가 날아들더니 마침내 고추가 열렸다.

화분을 밖으로 내 놓을 때부터 짐작은 했지만 두 화분의 운명은 이렇게 달라졌다.

실내에 둔 고추를 인공수정이라도 시켜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 분야에 아는 것이 없어서 그냥 두었다.

자연번식의 이치가 실감난다.   

 

 

 

 

 

 

실내에 둔 화분은 꽃이 피고지기만 할 뿐 고추가 열리지 않는다.

 

 

 

20170909

 

 

 

작년(2016년도)에 강화도 내리에서 선물받은 이 화초고추의  씨앗으로 위의 화초고추가 탄생하였다. /201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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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 아름꿈 대운동회/20170927

 

큰집 손자의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 날이다.

점심때가 가까워질 무렵 발산초등학교에 가 보았다.

학교 밖은 조용한데 교문을 들어서니 운동회 기분이 제대로 난다.

손자가 2학년(2013년)때의 운동회와 20년 전 아들이 6학년일 때 운동회 구경을 왔던 기억이 남아있다.

아들의 반 별 공연에서 농악놀이를 할 때 한 발을 앞으로 내고 소고를 치며 팔을 앞뒤로 흔들던 기억이 새롭다.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의 운동회 기억은 만국기가 휘날리고 학부형들이 주변에 자리를 깔고 앉아서 구경하였다.

우린 감을 먹던 기억도 나고, 먹어보지는 못하였지만 운동장 구석에서는 내빈을 위한 국밥을 끓이던 기억도 난다.

본부석 부근에 있는 대형천막의 새끼줄에는 기부금을 낸 분들의 명단을 걸기도 하고, 동네별 어른들의 경기가 싸움판이 되기도 하였다.

운동에 소질이 없는 나는 운동회에서 상을 받아보지는 못하고 운동회기 끝날 때 나누어주는 공책이나 연필을 받기만 하였다.

이런 옛날 생각을 하며 무엇이 변했을까 궁금하였다.

 

 

만국기는 예나 다름이 없다.

 

 

 

손자가 자랑하듯이 발산초등학교는 운동장이 넓어서 반별 천막을 치고 운동회를 한다.

 

 

 

긴 의자가 많아서 자리를 깐 학부형들은 많지 않아도 자리를 깐 분들도 있다.

예전에는 우린 감을 먹었는데 무얼 먹을까 궁금했는데 뻥튀기를 먹고 있다.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감나무 두 그루가 눈에 들어온다.

큰손자가 일학년 때(2012년도) 감이 풍년이 들어서 여기서 딴 감 두개를 '효도감' 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해서 조부모가 있는 가정에 보냈었다.

올해는 감을 얻어 먹기는 어렵겠다.

 

 

 

성산대교에서 김포공항으로 가는 공항대로에서 가까운 발산동에서는 2009년도까지 벼농사를 지었었다.

발산초등학교 운동장 한켠에 몇 포기 항아리에서 키운 것이지만 8년 만에 발산동에서 벼를 본다. 

 

 

 

김장할 때쯤 되면 어쩌면 이중 한 포기는 우리 집으로 올 수도 있다고 손자가 귀띔한 적이 있다. 

 

 

 

 

 

 

 

 

 

 

 

손자는 6학년 4반이다.

 

 

 

 

 

 

 

 

 

 

 

손자가 달릴 때 사진을 연사하느라 뷰파인더를 들여다보고 있어서 몰랐는데 2등을 하였다고 한다.

 

 

 

오전 프로그램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되었다.

안내방송에 학생들은 교실에서 급식을 할 테니 학부형들은 집에 가서 잡숫고 오라고 한다.

1, 2학년은 운동회가 끝났다고도 한다.

나는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저학년 때에는 누가 부딪칠까봐서 두리번거리느라 뛰지를 못하던 손자가 몇 달 전에는 달리기 전교 일등상을 받아왔었다.

6학년 저희들 반에서도 키가 큰 편에 다리가 길어서 달리기를 잘하는 모양이다.

이어달리기 선수로 뛰었는데 자기 구역에서는 앞섰지만 전체적으로는 졌다고 한다.  

 

 

 

예전처럼 덤블링이나 기마전이나 반별 공연 등 단체로 연습을 해야 하거나 과격한 프로그램은 없어졌나보다.

하기야 운동회가 코앞인데도 운동회 연습을 한다고 하지 않을 때 짐작은 했었다.

 

올 운동회는 손자가 속한 백군이 청군에게 졌다고 한다. 

 

 

 

[전에는]

20131002.....  http://hhk2001.tistory.com/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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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에 심은 3년차 강낭콩농사/20170723

 

2015년(1년차) 봄에 손자가 초등학교 4학년 1학기 '강낭콩의 한살이'라는 과학관찰 시간에 학교에서 싹틔워서 키우며 관찰했었다.

관찰학습이 끝나고 꽃이 피기시작 할 무렵 강낭콩 한 포기가 있는 화분을 집에 가져와서 계속 키웠었다.

그해(1년차) 수확량은 확실치는 않지만 60알 정도로 기억된다.

 

2016년도(2년차)에는 세 알을 심었는데 두 알이 발아해서  수확량은 47알이었다.

42알은 올 봄에 밥을 해 먹고 다섯 알을 씨앗으로 남겨 두었었다.

 

 

2016년산 강남콩(47알)/20170308

 

 

  2016년산 씨앗 다섯 알을 화분 세 개에 나누어 심었다./20170405(식목일)

 

 

 

다섯 알 중에서 큰 화분에 두 알, 작은 화분에 각각 한 알씩 모두 네 알이 발아하였다./20170427

 

 

 

20170508

 

 

 

강낭콩 꽃이 피었다./20170522

 

 

 

콩꼬투리가 생겨났다./20170529

 

 

 

20170603

 

 

 

20170613

 

 

 

강낭콩 꼬투리가 누렇게 익은 것이 있다./ 20170627

 

 

 

첫 번째 수확(50알)/20170627

 

 

 

첫 번째 수확한 콩 중에서 28알로 밥을 지었다./20170628

 

 

 

두 번째 수확(64알)/20170702

 

 

 

20170706

 

 

 

세 번째 수확(18알)/20170713

 

 

 

네 번째(마지막)로 여섯 알을 수확하였다.

이제는 콩꼬투리나 콩 꽃이 남아있지 않아서 콩 줄기를 뽑아내고 2017년도 강낭콩농사를 마무리하였다./20170723

 

 

 

접시에 담긴 강낭콩 중에서 7~9시 방향의 색이 옅은 6알이 마지막으로 수확한 것이다.

이 중 한 알은 쭉정이이기는 하지만 수확량에 포함시켰다.

수확할 때마다 달력에 기록한 자료를 바탕으로 일 년 동안의 강낭콩농사를 결산하였다.

혹시나 착오가 있을까 해서 두어 번을 강낭콩을 다시 세기도 하고 계산기도 동원하였다.

 

 

 

헷갈릴 것이 없을 것 같은데 중간에 밥을 해 먹는 바람에 딸까지 나서서 결산을 도왔다.

 

 

 

2017년도(3년차) 총 수확량은 네 포기에서 138알을 수확하였다./20170723

 

 

  강낭콩 줄기를 걷어낸 화분 중에서 큰 화분에는 작년 가을에 강화도 소루지에서 얻어 온 화초고추 화분에서 채취한 씨앗을 심었다.

작은 화분 한 곳에서국화가 저절로 돋아났고, 다른 화분에는 방울토마토를 옮겨 심었다.

올해의 강낭콩농사는 매일 아침마다 물을 주고 보살핀 아내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셈이다.

아내는 내년에도, 그 이후로도 2015년도에 손자가 관찰학습을 마치고 학교에서 가지고 온 강낭콩의 후손을 기르고 싶다고 한다. 

 

 

[전에는]

2016년도 강낭콩농사/20170310.....  http://hhk2001.tistory.com/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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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도나그네 2017.08.04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햐!
    정말 온식구가 한마음이 되어 강나콩
    농사를 지어셨군요..
    마치 강낭콩의 일생을 보는듯한 한편의
    다큐멘트리가 완성된것 같구요..
    꼼꼼한 기록에 그져 감탄사가 나올뿐이군요..
    잘보고 갑니다,.
    언제나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 하헌국 2017.08.20 12: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7월 중순부터 일거리가 있어 바쁘다는 핑계로 이제야 답글 쓰네요.
      집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이지만 이런 것을 놓치지 않고 딸이나 제가 사진을 찍는답니다.
      밋밋하게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가는 것 보다는 재미도 있구요.
      이제 더위도 한 풀 꺾였네요.
      건강하시구요.

  2. pilot kim 2017.08.04 23: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4알이 60...138알로 늘었으니 얼마나 행복하십니까?
    온 가족이 함께 하시는 모습보니 보고있는 저도 행복해 집니다.
    오랜만에 제 블로그에 들어가보니 누추한집에 어느새 다녀 가셨더군요. 오신줄 알았더라면 차 라도 한잔 대접했을걸...
    농사가 대풍나면 저한테도 분양하세요. 기대합니다.

    • 하헌국 2017.08.20 1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랜만이오.
      멋진 블로그가 있다는 것을 너무도 늦게야 알았다오.
      나는 블로그를 찍은 사진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이용하고 있답니다.
      찍기만 해서야 별로 다시 볼 기회가 없기도 하구요.

      아내가 강낭콩농사는 계속하고 싶다네요.
      언제 대전가면 님이 포스팅하신 대청호반은 가 보고 싶드라구요.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이기는 했구려.
      건강하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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