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20160310

 

  어제(20160309) 오전 일식이 있었으니 오늘은 손톱달이 뜨리라. 해가 지자마자 나를 기다리지 말고 저녁밥 먹으라고 이르고 옥상에 올라갔다. 며칠 전 만 해도 겨울이 그냥 물러가는 줄 알았다. 어제처럼 춥고 바람도 심하다. 해가 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달은 보이지 않는다. 급한 마음에 달을 찾아보려고 스마트폰 앱(Sky Map)으로 달의 위치를 가늠해 보기도 하며 달이 보이기를 기다렸다. 집에 가서 쌍안경을 가져올까? 식구들에게 쌍안경을 가져다 달라고 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달이 보일만한 위치를 촬영해서 모니터에서 확대해 보기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 순간 달이 보인다. 라이브 뷰  촬영모드로 모니터에 달을 10배로 확대해서 배율 10배 루페로 들여다보며 수동으로 쉽게 초점을 맞출 수 있었다.

 

6D+Canon 50mm STM/f50mm/F7.1/ 1/60초/ISO400/수동/20160310.18:51/발산동

 

 

6D+Canon 50mm STM/f50mm/F10/ 1/2초/ISO500/수동/20160310.19:03/발산동

 

 

6D+Canon 50mm STM/f50mm/F13/4초/ISO250/수동/20160310.19:08/발산동

 

 

6D+Canon 50mm STM/f50mm/F13/3.2초/ISO160/수동/20160310.19:10/발산동

 

 

6D+Canon 50mm STM/f50mm/F10/0.6초/ISO160/수동/20160310.19:18/발산동

 

 

6D+Canon 50mm STM/f50mm/F1.8/1.6초/ISO160/수동/20160310.19:19/발산동

 

 

6D+Nikkor80~200mm/f200mm/F??/0.6초/ISO160/수동/크롭/20160310.19:24/발산동

줌렌즈로 바꾸어서.... 

 

 

6D+Nikkor80~200mm/f200mm/F??/1초/ISO400/수동/20160310.19:26/발산동

 

 

6D+Nikkor80~200mm/f200mm/F??/1초/ISO250/수동/20160310.19:30/발산동

여객기도 지나가고.....

 

 

6D+Nikkor80~200mm/f200mm/F??/0.8초/ISO1600/수동/20160310.19:37/발산동

 

 

6D+Nikkor80~200mm/f200mm/F??/1초/ISO1600/수동/20160310.19:39/발산동

달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한다.

 

 

6D+Nikkor80~200mm/f200mm/F??/0.8초/ISO1600/수동/20160310.19:40/발산동

 

 

6D+Nikkor80~200mm/f200mm/F??/0.8초/ISO1600/수동/20160310.19:40/발산동

 

 

춥다는 것은 알았지만 그래도 봄 날씬데 하는 생각으로 부실한 복장으로 옥상에 올라왔다. 찬바람을 계속 맞고 있으니 차츰 추위진다. 급하면 바로 집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생각에 참았다.  손가락이 아리고 감각도 둔해졌다. 장갑 낀 손이라 더욱 정확하게 버튼을 조작하기 힘들다. 짐작으로 버튼을 조작하다보니 엉뚱한 버튼이 눌러지기도 하지만 추위를 참으며 촬영을 마쳤다. 집에 들어와서 미지근한 물에 손을 담그니 옥상에서 보다 훨씬 아리고 아프다. 손가락 끊어지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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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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