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섬진강레일바이크 가정역/20150328
섬진강을 따라 가는 여행길이니 강건너로 섬진강레일바이크가 보이겠지만 가정역을 들릴 계획은 없었다. 그러나 강건너로 레일바이크 타는 모습이 뻔히 보이기도 하고, 전에 곡성기차마을을 다녀와서 부근을 기억하는 기차를 엄청 좋아하는 손자가 그냥 지나칠리 없다. 레일바이크를 타지는 못하더라도 시간을 내서 침곡역에서 출발하는 섬진강강레일바이크의 종점인 가정역을 들리기로 하였다.
두가현수교
우리가 가정역에 도착할 때 쯤 레일바이크들도 줄줄히 도착하였고 잠시 후 좀 엉성하지만 증기기관차 모습을 한 기관차도 도착하였다. 관광객이 붐비기도 해서 아내와 나는 일찌감치 섬진강변으로 나와서 강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 일정을 계속 할까 하고 전화했더니 손자는 증기기관차가 떠나는 모습을 보겠다며 30분 정도를 더 기다리잖다. 그 사이 손자는 증기기관차 기관실에도 타보았다고 한다. 얼마나 관심을 보였으면 기관실에 태워 줬을까?? 예전에 듣던 증기기관차의 기적소리를 들은지 오래 되어서야 우리도 가정역을 출발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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