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철암탄광역사촌/20140801

 

쪽방 수준의 작은 방을 리모델링해서 전시장을 꾸미다 보니 곳곳에 '머리조심' 문구도 많고 계단도 가파르다.

외관을 살리다 보니 불가피하겠지만,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번듯하게 지은 것보다야 훨씬 가치가 있다고 본다.

현재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었으면 좋겠다.

 

 

 

 

 

 

 

 

 

 

 

 

 

 

 

 

 

 

 

 

 

 

 

 

 

 

 

 

 

 

 

 

 

 

 

 

오랜 된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보니.....

우리 집에도 찬장이 비스므리 했었고, 수저통과 똑같은 것이 있었다.

연탄도 사용했었다.

 

 

 

 

 

 

 

 

 

 

 

 

 

 

 

 

 

 

 

 

 

 

 

 

 

 

 

 

 

 

 

 

 

 

 

 

 

전망대에서.....

 

 

 

 

 

 

 

 

 

 

 

 

 

 

냇물 뒷쪽으로 보이는 동네로 연결된 계단을 오르다 쉬는 분이.....

 

 

 

 

 

 

 

 

 

 

 

내게는 신곡들이 많다.

 

 

 

 

 

 

 

 

 

 

 

한양다방이 철암탄광역사촌의 마지막 집이다.

 

한창시절의 철암 모습이라지만 탄광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애환이 깃든 곳이니 만큼 그들의 힘든 삶을 생각하니 마음이 찡하였는데,

해설하시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니 그 당시 흥청거리던 탄광촌의 작업환경은 열악했지만 누구나 힘든 시절이였기에

탄광 종사자들의 경제적인 상황은 괜찮은 편이라 철암이 잘 나가던 곳이였다고 한다.

수긍이 가는 것 같기도 하지만 내 생각이 현재의 상황과 비교해서 열악하다고 착각하는지는 모르겠다.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 보았는데도 전시품과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상황이 해설하시는 분의 말씀과 달라서 아직도 혼란스럽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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