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광마을 은행나무/20131119

 

강서 농산물도매시장이 들어서기 전에는 마을과 논밭이 어우러진 허름한 곳이였는데 부지정리가 되면서 은행나무 주변이 높아졌다.

외과수술 받고 의족하고 주사바늘을 꽂은 만신창이가 된 모습이 안스럽다.

 

 

 

 

 

 

 

 

 

 

 

 

 

 

 

 

 

 

 

 

 

 

 

 

강서농산물도매시장

 

 

 

 

 

 

 

 

 

 

 

 

 

 

 

 

 

 

 

 

 

 

 

 

 

 

여기도 철 모르는 녀석이 있다.

 

 

 

강서면허시험장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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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SLAND1969 2013.11.25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은행나무네요~~
    400년이면 그 시간동안 많은 아픔과 기억들이 자리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안쓰럽지만 기품이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우리의 유산과도 같은 은행나무로 생각됩니다.
    거리의 은행나무가 어제의 비와 바람으로 만신창이가 된 오늘입니다.

    추억들도 하나둘 어제의 이야기가 된듯 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십시요~~~

    • 하헌국 2013.11.26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주변이 개발되기 전에는 도시의 변두리에 방치되어 허름한 동네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시큰둥하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보니 오래된 나무네요.
      은행나무 주변의 지반이 높아져서 인지 나무가 꼴이 아니네요.

      제가 다니던 시골의 초등학교가 올해로 개교 100주년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다닐 때에는 학교 울타리 주변 경사지에 오래 된 느티나무가 많았는데,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며 학생수가 증가하니 교실도 증축하고,
      운동장도 넓히며 경사지를 돋아서 운동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자연히 느티나무 주변이 높아지니 여기 있는 은행나무처럼 옹벽을 쌓았는데 나무가 시름시름해 지더군요.
      땅 속에 있는 나무 뿌리라 하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나 생각되기도 하구요.

      우리동네도 그저께 밤의 비바람으로 나뭇잎이 거의 다 떨어져 썰렁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챙기시구요.

  2. 달빛 2013.11.25 15: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행나무도 그렇고 느티나무도 그렇고,
    참 오래 사는 나무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는 주목도 만만치 않긴 합니다만...!
    어쩌면 그 나무들의 나이테 속에는 우리나라 수 백년
    질곡의 역사가 그대로 다 기록돼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직은 그래도 조금 남아있는 가을이 왠지 정겹게 느껴지네요!
    오늘 여기는 눈보라가 심하게 몰아치고 있답니다! -_-;;
    좋은 저녁 맞으시고요! ^^

    • 하헌국 2013.11.26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말씀입니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살았으니 별 일을 다 겪었겠지요.
      사람이라면 아마 할 이야기가 많을 겁니다.

      집 앞에 있는 감나무는 단풍이 들지도 않았는데 그저께 저녁의 바바람에 잎이 모두 떨어져 감만 뻘겋게 보이는군요.
      요즈음 감을 먹으러 오는 새소리가 시끄럽습니다.
      몇 일 전에 보니 까치는 나뭇잎이 거리적거리니 부리로 감잎을 따내고 먹더군요.
      까치가 오면 참새들은 도망치기 바쁘구요.

  3. 영도나그네 2013.11.26 16: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에 있는 은행나무가 450년의 세월을 잘 버텨주고 잇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보살핌 속에 점점 기운을 차리고 화려한 모습의 잎사귀들이 돋아
    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하헌국 2013.11.26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 은행나무의 외과수술 정도는 제가 본 것 중에서 가장 심하군요.
      주사바늘도 많이 꽂혀 있구요.
      그런데도 떨어진 노란 은행잎을 보니 살아 있기는 하네요.
      해마다 풍요제를 지낸다니 살려 내려는 노력은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