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북동리/20100221

이번 여행코스를 계획할 때 지도에서 보니 화암리에서 정선으로 나오는 424 지방도의 북쪽으로 비포장길이 있는 것을 알았다.

그렇지만 비포장 길은 겨울철에는 좋지 않을 것 같아서 다음에 들어 가기로 했었다.

막상 화암리를 떠나서 정선을 향해서 조금가니 오른쪽으로 갈림길을지나치게 되었다.

차를 세우고 지도를 확인해 보니 그 길이 바로 북동리를 거쳐 정선으로 가는 길이였다.

길은 지도와 달리 포장되어 있어 차를 돌려서 북동리 길로 들어섰다.

네비게이션에는 8.5Km 앞에서 유턴해서 되돌아 나오는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대개 길은 골짜기의 하류에서 상류 방향으로 갈수록 나빠지는데 상류 쪽이 포장되었는데 되돌아 나와야 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네비게이션이 잘못 되었을 수 도 있고, 만약 되돌아 온다해서 8Km인데 뭐.....

급한 오르막길은 고갯마루가 가까워 지면서 일부 공사로 인한 비포장길도 있다.

응달에는 눈이 녹지 않고 얼음도 얼어서 차를 후진하여 탄력을 받아서 오르기도 했다.

고갯마루 부터는 다시 포장길이기에 안심하고 내려갔다,

화암동굴도 금을 캐던 광산이였고, 북동리 고갯마루 부근에도 금광인 듯한 시설이 있다.

고개 넘어 개울에는 사금체험장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이 동네에서 금이 나오는 모양이다.

군데군데 빈집이 더 많은 것 같은 외딴집들을 지나 하복동에 이르니 길이 갑자기 좁아지고 비포장길이 시작된다.

이미 네비게이션은 길이 없는 곳을표시하고 있다.

조금더 전진하니 다리는 없고 시냇물을 그냥 건너야 하는 곳에 이르렀다.

별 수 없이 후진해서 한참나와서야 차를 돌려서되돌아 나올 수 있었다.


시계가 2개 걸린 이 집은 비우고 떠날 때에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한 흔적이 역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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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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