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재미(메뉴판)/20181122

 

골라먹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식탁에 메뉴판이 등장했다.

아내가 재미삼아 메모판으로 만들었단다.

 

 

 

 

 

 

 

 

 

 

몇 번 메뉴가 바뀌기도 하더니만 9개월이 지난 요즈음은 메뉴판이 없다.

여전히 식탁에서 밥을 먹지만 메뉴판은 언제 사라졌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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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재미(나, 비누... 먹지마유)/20181119

 

작년 말 주방 싱크대 세제 통 옆에 젤리모양의 먹음직스런 수제 비누가 자리를 잡았다.

무심결에 먹지 않을까 염려한 아내가 [나, "비누"... 먹지마유...]라는 말풍선이 붙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예전에 찍어두었던 사진을 찾아 포스팅하였는데 글을 읽어 본 아내가 틀린 말은 아닌데 감칠맛이 나지 않는단다.

이리저리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며칠을 접에 두었다가 다시 써보지만 밋밋하기는 처음 썼던 글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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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20181231

2019. 1. 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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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칼국수와 칼국수 꼬랭이/20181230

 

대전 성북동에서 수확한 들깨를 넣어서 만든 들깨 수제비를 며칠 전에 해 먹었는데 오늘은 들깨 칼국수를 만든단다.

손자에게 칼국수 꼬랭이가 무엇인지 보여주겠단다.

 

 

아내가 이미 반죽을 해서 비닐봉두에 재워 놓은 상태였다.

 

 

 

손자는 홍두깨가 어디에 쓰이는 물건인지 모른다네.... 알리가 없지.

빨래한 천의 구김살을 펴기 위해서 숯다리미를 쓰기도 하지만, 다듬이에 방망이로 리듬을 타며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자랐는데.....

천이 큰 것은 홍두깨에 감아서 다듬질을 했었는데 어느새 까마득하게 잊어버렸다.

 

 

 

 

 

 

 

반죽을 홍두깨로 밀어서 넓게 펴는 작업은 내가 담당하였다.

전에 한번이라도 해 본적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밀가루를 뿌려가며 홍두께로 넓게 편 후 썰기 좋게 접었다. 

 

 

 

 

 

 

 

아내가 썰어 준 칼국수가 서로 붙지 않게 밀가루를 뿌려가며 흩트려 주고.....

 

 

 

 

 

 

 

애호박과 감자를 넣고 끓인 국물(어찌 맛을 냈는지는 모르겠으나 얼핏 보니 마지막에 라면 스프도 넣는 듯)에 칼국수를 넣고....

 

 

 

성북동에서 수확한 들깨도 넣고.....

 

 

 

칼국수가 거의 완성 될 무렵 식구들이 총동원되어 상차림을 하였는데 언제나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들깨 칼국수.

 

 

 

아내는 칼국수를 썰 때 꼬랭이를 남기며 손자에게 옛날이야기를 해 준다.

꼬랭이를 조금이라도 크게 남겨주기를 바랬단다.

꼬랭이를 석쇠로 구워서 꿀을 찍어 먹었단다.

나도 어려서 칼국수 꼬랭이를 구워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그냥 아궁이 불속에 넣어서 구운 다음 탄 곳을 툭툭 털어서 먹었다.

딱딱하고 별 맛은 없었다. 

 

 

 

꼬랭이를 남기지 않고 모두 썰어도 되는데 일부러 남겨서 자식에게 간식거리로 주지 않았을까?

손자에게 직접 구워 먹으라고 주었는데 뭔가가 어설프다며 굽는 동안 아내의 간섭은 계속 되었다.

다 구어 진 꼬랭이를 조금 먹어 보니 부드럽고 맛있다.

손자는 치즈를 얹어서 먹었다.

 

 

 

세월 참 빠르네요.
지난 일 년 동안 수행한 항만 관련 일은 여행을 좋아하는 제게는 멋진 기회였으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행복한  한 해였습니다.

한 해 동안 관심을 갖고 방문에 주셔서 고맙습니다. 

새해에도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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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책상정리/20181230

 

언젠가는리를 하려고 생각하고서는 더욱 어질러지기만 하였다.

잠만 자는 방이기에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기가 부담스러운 물건은 모두 여기로 모였다.

카메라를 제외한 모든 전자제품의 충전이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실 이렇게까지 어질지지는 않고 책꽂이 3칸에 꽉 들어차 있었는데 아내가 청소기로 먼지 털겠다고 꺼내서 더욱 심란해진 것이다.

꺼내 놓은 김에 어제 오후부터 정리를 시작하였다.

이제까지는 콘센트를 책꽂이 두었는데  이번에 책상 아래로 옮기기로 하였다.

콘센트를 설치 할 판재가 없어서 어제 아침에 주변 공사현장에서 합판 조각을 얻어다가 물로 말끔히 닦아서 말려 두었었다. 

 

 

 

 

 

 

이틀 동안 책상정리만 한 것은 아니지만 해를 넘기지 않고 정리하게 되어 후련하다.

 

 

 

용도에 따라 구분하고, 묶고, 박스에 담고,  옮기고, 재배치하였다.

요렇게....

 

 

 

이것을 기억하겠지....

잘 보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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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밥/20181228

일상_2018년 2018. 12. 30. 00:13

까치밥/20181228

 

발코니 창문 앞으로 내다보이는 감나무를 올 해는 감을 따지 않아서 온전하게 까치밥이 되었다.

나무에 매달린 감은 보기 좋지만 땅에 떨어지면 좀 지저분해 보이는 것이 흠이다.

며칠 눈여겨보았는데 까치는 오지 않고 찌르레기가 가끔 나타나고 주로 참새가 날아든다.

28일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14.4도였지만 아직 얼지 않았는지 참새가 와서 먹는다.

 

 

 

 

 

 

12마리.....

 

 

 

29일 서울지방 최저기온이 영하 10.5지만 어제(28일)도 추운 날씨였기에 감이 얼어서 참새가 먹지 못한다.

아내는 참새가 굶겠다며 시리얼을 잘게 쪼개서 담은 그릇을 발코니 난간에 매달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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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라이언/20181228

 

딸이 라이언을 엄청 좋아한다.

어딜 가나 라이언과 동행하고 딸이 찍은 사진에는 여기저기서 라이언이 보인다. 

여기에 올린 사진도 딸이 촬영한 것이고.....

 

 

왼쪽부터 라밤이, 라담이, 라동이, 라현이 란다.

 

 

 

아내도 뜨개질로 라담이 모자와 옷을 만들어 주고.... 

 

 

 

 

 

 

라이언 덕후가 해마다 만든다는 주문형 달력에 응모하여 당첨자 6명 중에 포함되었다고 한다.

출품한 라이언 두 가지를 달력용으로  디자인하여 만든 달력이 배달되었다. 

 

 

라동이

 

 

 

 

 

 

 

라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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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약/20181214

2018. 12. 2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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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 수제비/20181228

 

대전 성북동 집 마당 화초 사이에 심지는 않았지만 자생한 들깨 몇 포기가 있었다.

갈 때마다 깻잎을 따서 반찬을 해 먹기도 하고, 서울 집에 가져와서 장아찌와 초절이를 만들어서 요즈음도 먹고 있다.

깻잎을 너무 많아 따먹어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가을이 되니 들깨가 열렸기에 10월 20일 생각보다 많은 양을 수확하였다.

시골에서 자랐으니 들깨 수확하는 모습이 낯설지는 않은데 막상 직접 하려니 어찌해야 할지를 모르겠다.

주변에서 농사짓는 분들의 수확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같은 방법으로 베고 들깨를 털기는 하였다.

그러나 들깨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방법은 물어보고 어레미(얼기미)를 빌려서 불순물 제거작업을 하였다.

우리는 할 술 더 떠서 물에 씻어서 말렸다.

 

 

어제 들깨를 볶아서....

 

 

 

오늘 감자 넣은 들깨 수제비를 만들었다.

감자 깎는 것 이외의 수고는 아내가 하였지만 외식하는 것보다 맛있다.

직접 기르고 수확한 들깨라 그런지 사 먹는 것보다 꼬소롬하게 느껴지는 것이 신기하다.

돼지국밥집에 가면 들깨를 서너 숟가락 퍼 넣었던 것이 미안하게 느껴진다고 아내와 이야기도 하고....

'중국산 일 걸.....'에 약간 김이 빠지기는 하였지만..... 

 

 

[관련글] 20181020.....  http://hhk2001.tistory.com/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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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 화분/20181224

 

한데 두면 얼어 죽을까 해서 거실에 들여 놓은 화분이 한겨울에 제 몫을 톡톡히 한다.

집 밖의 풍경은 잎이 져서 앙상한데 초록 잎이 돋아나고 꽃도 폈다.

거실이 옹색해지기는 하였지만 같은 방에서 지낼만한 기치는 이만하면 충분하다. 

 

 

11월 11일 대전 성북동 집 마당에 있던 것을 화분에 옮겨서 서울 집으로 추위를 피해 가져온 란타나와 일일초(20181114 촬영).

아내가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란타나와 일일초는 열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자연 상태로 겨울을 날 수 없다고 한다.

마당이 넓은 집에서도 화분에 심겨 있어서 의아하게 생각하였는데 겨울철에는 실내로 들여 놓아야하기 때문이리라.

 

 

 

란타나 잎이 제법 돋아났다.

 

 

 

꽃기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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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자루/20181222

일상_2018년 2018. 12. 29. 19:56

빗자루/20181222

 

아내는 헝겊을 이용하여 뭔가를 만들기를 좋아한다.

틈이 나거나 잠이 오지 않을 때에는 태블릿으로 인테리어 관련 자료를 검색해 보곤 한다.

필요한 헝겊은 구입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헌옷가지를 재활용하거나 시장 이불집에 부탁하여 조각천을 얻어 온다.

재봉틀로 박아야 할 경우에는 내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하고.....

빗자루를 이렇게 장식하니 사용 할 때 조심스럽기는 하다. 

 

 

내가 찍은 사진(위)이 단조롭다며 식탁에 올려놓고 아내가 다시 찍었다.

 

 

 

줄무늬 천은 일 년 전에 만들었으니 묵은 티가 나고, 꽃무늬 천은 이번에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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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20181222

 

작년 겨울에 두물머리 밭둑에서 발견한 씨알이 굵은 팥이다.

팥밥 몇 번 해먹고 몇 알을 남겼다가 대전 성북동 마당에 뿌렸었다.
성북동 집에서 수확한 팥으로  팥밥을 여러 번 해 먹고, 팥빙수도 한 번 해먹었다.
내년 심을 씨앗을 남기고 동지 팥죽을 끓였다.
저녁 한 끼만 먹을 정도로 양이 적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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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자리 수놓기(20181216)

 

아내와 딸이 수놓는 것을 보면서 내가 좋아하는 별인 북두칠성의 수를 놓아 달라고 부탁(20171125)한 것이 일 년을 넘겼다.

두칠성 자체가 하나의 별자리가 아니라  큰곰자리의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큰곰자리 전체보다 익숙하다.

북두칠성만 넣자니 너무 단조롭기에 북극성과 카시오페아자리를 포함시켰다.

 

 

디자인은 평창 청옥산에서 촬영한 사진(20170527)을 기초로 하였다.

 

 

 

별 모양은 딸이 프랑스 자수로 꽃을 수놓은 것에서 보고 착안하였고, 크기와 색깔은 겉보기 밝기를 기준하여 몇 종류로 차이를 두었다.

 

 

 

바탕을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기도 하였고, 몇 번을 해 달라고 상기시켰으나 급한 일이 아니라서 이제야 실행하게 되었다.

 

 

 

수놓기는 우리 집 명장인 딸이 한나절 만에 완성하였다.

 

 

 

별 만으로는 너무 허전하다며 아내가 윤동주의 시 제목인 '별 헤는 밤'이란 문구를 직접 디자인해서 추가시켰다.

물론 글자를 수놓는 일도 딸이 담당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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