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북동집(Sim+Ju)/20240227-20240228

아내와 딸이 내가 부산 출장 간 틈을 이용하여 1박 2일 일정으로 성북동집에 다녀왔다. 전 번에 다녀온 지 10일 만이라 꼭 가 보아야할까 생각하였다. 봄이 머지않았으니 동계철수를 마치고 성북동집으로 복귀하기 전이라도 꽃밭을 손보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오가는 교통비 생각하더라도 의미 있는 일이겠다고 한다. 아직은 동파예방을 위하여 완전히 퇴수한 수도시설을 원상복귀 시키지 않아서 밥을 해 먹을 수 없기에 밥과 반찬을 챙겨서 갔다고 한다.  

 

 20240227

 

딸이 이야기하기를 10일 전이나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고 한다.

 

 

 

 

 

 

 

 

 

 

 

 

 

 

수선화

 

 

 

 

 

두메부추

 

 

매화나무

 

 

명자나무

 

 

보리수

 

 

복숭아나무

 

 

풀 뽑고....

 

 

 

 

 

 

 

 

 

 

 

 

 

 

금수봉

 

 

 

  20240228

 

 

 

 

좌측에서 세 번째 무더기의 남천을 뽑아서....

 

 

 

 

 

 

 

 

남천 이식

 

 

 

 

 

 

 

 

선화야~ 며 칠만 더 기다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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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 임도 끝 별밤/20001021-20001022(필름번호 0005)

 

태기산 임도의 통행이 차단된 지 오래되었지만 2000년도쯤에는 차단기는 설치되어 있었으나 대부분 열려 있었던 시절이다. 당시 기록을 보니 밤 세워서 별을 보러 가는 길이기에 느지감치(12:15) 아내와 함께 출발하였다. 단풍이 절정이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사진이 없다. 그 시절에는 블로그를 운용하지 않았으며 별 사진과 일반 사진을 별도로 관리해서 찾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초저녁에는 때때로 구름도 끼고.... 

 

북두칠성+북극성

000500/Nikon FM+28mm(f2.8)/F5.6/30분 고정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19:27

 

[출처]  Stellarium

 

 

카시오페이아자리+카펠라(마차부자리)

000501/Nikon FM+28mm(f2.8)/F5.6/30분 고정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20:03

초저녁에는 동서방향으로 오가는 여객기가 많은 것이 흠이었다. 그리고 태기산 정상의 군시설 불빛 영향도 있다.

 

[출처]  Stellarium

 

 

백조자리+북아메리카성운(데네브 12시 방향)

000502/Nikon FM+28mm(f2.8)/F2.8/10분 가이드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

  적도의(GPD+SkySensor2000PC)+굴절망원경(Borg76ED)에 4.8mm 아이피스+GA4를 이용하여 첫 수동가이드 촬영하였다.

 

[출처]  Stellarium

 

 

카시오페이자리+안드로메다은하

000503/Nikon FM+28mm(f2.8)/F2.8/18분 가이드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21:35

 

[출처]  Stellarium

 

 

목성+토성+플레이아데스성단+캘리포니아성운

000504/Nikon FM+28mm(f2.8)/F2.8/10분 가이드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22:15

 

[출처]  Stellarium

 

 

목성+토성+마차부자리(카펠라)+알데바란(황소자리)+플레이아데스성단+리포니아성운

000508/Nikon FM+28mm(f2.8)/F4.0/15분 가이드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23:17

 

[출처]  Stellarium

 

 

목성+토성+마차부자리(카펠라)+알데바란(황소자리)+플레이아데스성단+리포니아성운

000509/Nikon FM+28mm(f2.8)/F4.0/10분 가이드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23:36

 

[출처]  Stellarium

 

 

베가(거문고자리)+데네브(백조자리)

000510/Nikon FM+28mm(f2.8)/F5.6/30분 고정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1.23:57

 

[출처]  Stellarium

 

 

데네브(백조자리)

000511/Nikon FM+28mm(f2.8)/F5.6/45분 고정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2.00:29

 

 

목성+베텔게우스(오리온자리)

000512/Nikon FM+28mm(f2.8)/F5.6/30분 고정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2.01:17

 

[출처]  Stellarium

 

 

북두칠성

000517/Nikon FM+28mm(f2.8)/F5.6/25분 고정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2.04:30

 

[출처]  Stellarium

 

 

카시오페이자리

000518/Nikon FM+28mm(f2.8)/F5.6/20분 고정촬영/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태기산 임도 끝/20001022.05:00

 

[출처]  Stellarium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3).....  https://hhk2001.tistory.com/3637

 

 

 

[출처]  카카오맵

 

 

 

  메모를 보니 밤 새워 별을 보고 6시경 태기산 임도 끝을 출발하였다. 안흥면 상안리에서 배추 수확이 끝난 밭에서 배추를 솎아왔다. 안흥에서 IMF사태 이후 유명해진 찐빵을 사고 용문사 인근에서 사과를 사려고 들어갔으나 사지 못하고 돌아왔다.

 

 

  적도의(GPD+SkySensor2000PC)와 굴절망원경(Borg76ED) 

2000년 5월에 주문하여 9월에 물품 인수를 마쳤다. 적도의나 망원경을 고급품으로 구입했어야 했는데 당시로서는 IMF 사태로 경제적 여건이 여의치 않았다. 동호회 등의 활동보다는 개인적으로 별을 보러 다녔는데 그냥 내 형편에 맞으면 되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었다. 후회가 많이 되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후로도 전혀 업그레이드가 없었으며 이제는 열정도 많이 사그라들었다. 요즈음에는 대전 성북동집에서 가끔 삼각대에 카메라만 설치하고 고정촬영을 해 보기는 한다. 적도의와 망원경을 설치해 본지도 언제였는지 가물가물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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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직할시청 출장(1주차)/20240226-20240229

 

오랜만의 지방출장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시간에 맞추어서 일찍 일어났다. 간단하게 아침밥을 먹고 어제 준비해 둔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우장산역까지 13분 쯤 걸리는데 10분쯤 걸었으니 역으로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무심결에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는데 지갑이 없다. 길에서 잃어버렸는지 집에 두고 왔는지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다. 급히 집에 전화해서 찾아보고 전화는 끊지 말라하고 오던 길을 돌아섰다. 뛰며 걷기를 반복하고 있는데 집에서 지갑을 찾았다고 한다. 딸이 지갑을 들고 나를 만나기 위하여 뛰고 나도 받으러 뛰었다. 중간에서 만나 지갑을 받은 후 뒤돌아서서 뛰다가 걷기를 반복하며 우장산역에 도착하였다. 전철을 타고 카카오맵으로 서울역 도착시간을 확인해 보니 KTX 출발 30분 전에는 도착하겠다. 성격상 약속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하면 불안하여 가서 기다리더라도 일찍 출발한 것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설정해 두었지만 그보다도 먼저 출발하였으니 다행이었다. 지갑은 어제 저녁에 아내가 인터넷에서 꽃씨를 사자고 해서 컴퓨터 옆에 꺼내 두었다가 다시 챙기지 않은 것이었다.

 

  20240226

 

서울역

 

 

 

 

 

부산역

 

 

부산직할시청

 

 

 

 

 

 

 

 

  20240227

 

 

 

 

 

 

 

도로원표

 

 

 

 

 

 

 

 

  20240228

 

 

 

 

 

 

 

 

 

 

 

 

 

지금의 거제동 법조타운 지역에 있던 군부대에서 1977년 봄에 재대하였다. 부산직할시청에서 직선거리로 1.4km정도 떨어진 곳이다. 출장을 떠나기 전에 군대생활하며 촬영한 사진을 찾아보았다. 배경으로 나온 주변 풍경을 보아둘까 했는데 단 2장의 사진뿐인데 배경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몇 년 전에도 내가 근무하던 부대 위치를 가보긴 하였었다. 군대생활 중에 자주 돌아다녀서 주변을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부대가 교대역에서 거제역 구간의 철길과 붙어 있었다. 지금은 고가철도이지만 당시 지형은 그대로이고 북측의 아파트 쪽은 지금보다 좀 더 높지 않았을까? 

 

 

일부러 시간 내서 가보고 싶었지만 겨울철이라 해가 일찍 진다. 연산역 부근의 숙소에서  직선거리로 1km 떨어진 거리에 있지만 저녁밥을 먹고나면 어두워진다. 먼발치에서라도 보려고 점심 먹고 쉬는 시간에 옥상에 올라 가보았다. 옥상에서는 경치가 내다보이지 않기에 24층 휴게실 유리창 너머로 법원단지 부근이 보인다. 거제역과 금정산도 보이는데 정작 보고 싶은 거제1동행정복지센터는 건물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동백꽃

 

 

 

 

 

 

 

 

 

 

 

  20240229/부산역

 

 

 

 

일을 마치고 서울로 가기 위하여 부산역에 왔는데 비바람이 거세다. 

 

 

영도 봉래산

 

 

 

 

 

북항재개발구역

다음 주에는 일을 마치고 서울로 가는 기차표를 18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예매하였다. 잠깐이라도 북항 친수공원을 둘러보고 싶다.

 

 

크루즈선 부두 너머로 부산항대교가 보인다. 

 

 

 

 

 

 

 

  부산에서는 비바람이 거셌는데 대전쯤 지나니 구름 속으로 해가 보인다. 서울에 도착하니 비가 내리지 않았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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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한강갑문/20240225

 

차를 운행한 지도 오래되었고 운동을 하기 위하여 아내와 함께 아라한강갑문 부근에 갔다. 요즈음 눈과 비가 자주 내린 후라 아내가 김포 석탄리를 가자고 하였는데 도로 상태가 의심스러워서 한강변을 걷기로 한 것이다. 햇살이 따스하다.

 

 

 

 

북한산에는 흰 눈이 쌓였다.

 

 

 

 

 

 

 

 

행주대교 방향으로 강서한강공원 길을 걸었다. 

 

 

 

 

 

 

 

 

 

 

 

행주대교까지는 가지 않고 중간쯤에서 발길을 돌렸다. 아라뱃길이 생기기 전까지 이 부근은 무와  배추와 대파를 주로 기르던 곳이었는데....

 

 

15년 전의 행주대교 방향/20090208 

 

 

15년 전의 아라한강갑문 방향/20090208

 

 

 

 

 

 

 

 

전호교 밑에서,,,,

 

 

명색은 컨테이너부두인데....

 

 

 

■ 20240225(아라한강갑문 : 둘이서 : 22km) -마곡역-마곡중앙로-양천로-방화2단지교차로-양천로27길-올림픽대로-개화ic-78-전호교-전호ic-금포로-아라한강갑문-(도보)-ELEV-강서한강공원-ELEV-경인항(김포) 한바퀴 돌고-금포로-개화동로-김포공항-남부순환-강서면허시험장-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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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만리(조정래 장편소설)을 읽고/20240225

 

 

장편소설 '정글만리 1'+'정글만리 2'+'정글만리 3' (독서:20240125-20240225)

조정래

 

2012년경을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중국에 진출한 종합상사원(전대광)을 중심으로 한국, 중국, 일본인이 등장한다. 중국의 문화와 역사와 경제적인 면을 다루었으며 상하이, 베이징, 칭다오, 시안이 무대이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서구 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하는 입장과는 다른 중국인 입장으로 보면 수긍이 간다. 난징대학살, 1978년 안후이성에서 18인의 모의로 시작된 개혁개방,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 동북공정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농민공, 명품과 짝퉁, 꽌시와 만만디와 몐쯔, 돈과 좋아하는 숫자 8, 춘절 풍습 등..... 개혁개방 이후 2012년경(G2)까지 중국과 중국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벌써 10년 전의 이야기이니 지금은 어떤 상황일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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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순이 키우기/20240204-20240225

 

성북동 이웃 밭에서 무청용으로 재배하여 무청은 수확하고 무는 밭에 있는 것을 얻어왔다. 겨우내 생채도 해 먹고 찜과 나물도 해 먹는 중이다. 이중 싹이 많이 자란 것을 화분에 심었는데 식구들이 '무순이'라 부른다.

 

■  20240204

 

왼쪽 한 개는 20231219에 심었는데 꽃대(장다리)가 나왔고, 오른쪽 세 개는 20240113에 심었으니 거의 한 달 차이가 난다

 

 

무를 잘라서 아래쪽은 반찬으로 먹고 싹이 돋아난 윗부분은 2월 중순에 물에 담가 놓았다. 어쩐 일인지 화분에 심은 것보다 무순이 빨리 자라서 꽃대(장다리)가 나왔다.

 

 

 

■  20240210

 

한 달 먼저 심은 무는 일찌감치 장다리가 나왔지만 꽃은 피지 않는다. 나중에 세 개를 심은 화분에서 자란 것이 장다리가 나오더니 그중 하나가 먼저 꽃이 피었다.

 

 

 

■  20240211

 

 

 

 

■  20240212

 

무의 윗부분을 잘라서 물에 담가 놓은 것이 화분에 심은 것보다 장다리가 빨리 자라더니 꽃이 피기 직전에 장다리가 꺾였다. 햇빛을 보지 못하는 실내에서 자랐으니 키만 컸지 장다리가 제 몸뚱이도 지탱하지 못한다. 꽃이라도 볼까 해서 잘라서 물에 꽂아 두었으나 의미 없는 일이었다. 

 

 

 

■  20240214

 

겨울을 실내에서 나는 화분을 거실에 들여놓았는데 일조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낮부터 초저녁까지 식물성장전구를 켜고 있다. 그런데도 화분에 심어서 장다리가 껑충하게 자라고 꽃이 핀 것도 장다리가 약해서 꺾였다. 

 

 

 

■  20240224

 

장다리가 꺾인 부분에 부목처럼 지지대를 설치하고 물에 적신 화장지를 감아보았으나 허사여서 꺾인 부분을 잘라냈다. 옆에 있던 장다리는 꽃대가 바로 나오지 않고 여러 갈래가 되었다. 가장 먼저 심었으나 잘 자리지 않는 장다리도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장다리가 꺾인 것은 쌈장을 찍어서 먹었다.

 

 

장다리가 하루가 다르게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란다. 지지대를 보완해 주기는 하였는데 그래도 불안하다. 가장 큰 장다리는 대보름날이라 초록집에 온 작은 손자(Seung)보다 훨씬 크다. 사진을 찍어 놓았어야 했는데 깜빡했다. 

 

 

 

■  20240225

 

3개를 한꺼번에 심은 화분의 지지대를 더 긴 것으로 교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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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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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20240129-20240224

 

■  20240129

 

영흥도에서 가져온 명과.....

 

 

 

 

 

■  20240212

오랜만에 체중계를 사용하려는데 아무런 숫자도 보이지 않는다. 오랫동안 방치해서 건전지가 방전되었는지 확인하려고 건전지를 빼려는데 빠지지 않는다. 체중계를 해체해 보니 전지홀더 스프링에 녹이 슬었다. 부품통에 있는 전지홀더에서 유사한 스프링을 가공하여 설치하고 납땜하니 정상적으로 작동한다.

 

 

오후에 운동 삼아서 모처럼 우장산에 올랐다. 정상에 도착해서 쉬고 있는데 아내가 전화를 했다. 아래층에서 연락이 와서 가 보니 우리집 싱크대 부분의 천장이 젖었다고 한다. 서둘러 집에 돌아오니 싱크대의 온수분배기 부분에 있는 주방용품을 모두 꺼내놓고 기다리고 있다. 어느 부분에서 물이 새는지 확인해 보니 싱크대 수전에 연결 된 냉수호스 연결부가 느슨해져서 샌다. 내가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배관 파이프 보온재가 젖었기에 제거하고 방바닥에 고인 물을 제거하고 헤어드라이로 말렸다. 다른 부분에도 문제가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괜찮아 보인다. 며칠 기다리며 확인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원상복구하면 되겠다.

 

 

며칠 기다렸는데 정상적인 상태라 판단되어 배관을 보온재로 감쌌다. 아래층에 가서 확인하니 물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곰팡이제거제를 뿌려주는 것이 좋을까 해서 준비하였으나 겨울철이라 그대로 두어도 괜찮을 듯하다. 완전히 마른 후에 도배를 해 주어야 할지 그 때 가서 판단하자고 하였다.

 

 

싱크대 온수분배기 배관 주변에서 젖은 수건이 나왔다. 오래 되어서 나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아내와 딸은 내가 배관 주변에 물기가 생기는 이유는 모르겠으나 물기가 있으니 배관 주변에 수건을 깔아 놓으라고 했단다. 그리고 수년 동안 잊고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번에 보수작업을 하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냉수 파이프가 보온재로 쌓여있기는 하지만 밸브와 호스 연결부분의 금속부품은 보온재로 쌓여있지 않다. 여름철에 냉수 배관라인 중에서 금속으로 되어있는 부분에서 결로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게제에 금속부분은 모두 보온재로 감싸는 작업을 하였다.

 

 

싱크대 하부에 이렇게 많은 주방용품이 들어간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  20240220

 

아동용 식탁의자는 1980년대 초반에 딸을 위하여 구입하였다. 5살 터울인 아들도 사용하고 한동안 물건을 올려놓는 용도로 사용하였다. 뒤를 이어 큰집 손자가 사용하였고 작은집 손자 둘은 상시 사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올 때마다 사용하고 있다. 40년을 넘게 사용하다 보니 바닥 시트가 낡아서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며칠 전에 내게 수선해 보라고 하였는데 깜빡 잊고 있었다. 딸이 말끔하게 헝겊을 씌워서 수선하였다고 한다. 등받이의 무늬도 색이 바래서 흐리멍덩해졌는데 아내와 딸이 수를 놓아서 선명해졌다.

 

 

 

■  20240224/대보름

 

대보름날이라 오곡밥을 했다. 수명파크 식구들까지 초록집에 모여서 같이 오곡밥을 먹었다. 윷놀이와 체스도 하며 밤까지 놀다 갔는데 밥 먹는 것을 포함아여 사진이 거의 없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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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물원 설경/20240222

 

  한창 때였다면 일부러 폭설이 내린 곳으로 여행을 떠났을 만 한 날이다. 이제 나이 탓인지 겁이 많아졌는지 정열이 식었는지 설렘이 많이 시들었다. 작년 말에 따뜻한 서울집에서 겨울을 나기 위하여 대전 성북동에서 철수할 때 혹시나 해서 과 스노우체인을 차 트렁크에 실어 놓았다. 그러나 올 겨울에는 쓸모가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제 밤에 눈이 많이 내렸다. 그리 춥지 않은 날씨라 눈이 많이 녹았는데도 많이 쌓였다. 강원 산지에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도 거기 가 볼 생각은 나지 않고 동네 어디를 다녀올까 궁리하였다. 설경을 촬영할 준비를 해서 집을 나설 때까지 어딜 다녀와야 할지 결정하지 못하였다. 기온이 높아서 길이 철퍽거릴 만큼 눈이 녹았다. 전철을 타고 다녀올 만 한 곳도 생각나지 않고 동네 산으로 가기도 마땅치 않기에 서울식물원을 다녀왔다.   

 

 

 

 

 

 

 

 

 

 

 

 

 

 

 

 

 

 

 

 

 

 

 

 

 

 

 

 

 

 

 

 

 

 

 

 

 

 

 

 

 

 

 

 

 

 

 

 

 

 

 

 

 

 

 

 

 

 

 

 

 

 

 

 

 

 

 

 

 

 

 

 

 

 

 

 

 

 

 

 

 

 

 

 

 

 

 

 

 

 

 

 

 

 

 

 

 

 

 

 

 

 

 

 

 

 

습지원 초입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려서 온실 건물에 들어왔다. 설경을 보러 왔기에  온실에는 들어가지 않고 긴의자에 앉아서 쉬다가 깜박 잠이 들었다.  

 

 

 

 

 

 

 

 

 

 

 

■ 20240222 (서울식물원 : 혼자서)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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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집(Sim+Ju)/20240216-20240217

 

아내와 딸이 낭 매고 기차 타고 1박2일 일정으로 성북동집에 다녀왔다. 3월 초순까지 식구들 각자의 일정을 고려해서 날짜를 정하고 미리 기차도 예매하였다. 내가 군산 출장길에 다녀온(20240206) 지 열흘만이다. 그 사이 서울집에 홀로 남아서 밥 해먹으며 느긋하게 지냈다. 전날 비가 많이 왔는데 다녀올 때까지 약간 썰렁해졌지만 맑은 날씨였다.

 

  20240216

 

 

 

 

꽃밭이 제법 파릇파릇해서 생기가 느껴진다.

 

 

 

 

 

 

 

 

 

 

 

금수봉

 

 

카네이션

 

 

수선화가 새싹이 제법 돋아났다.

 

 

라일락도 꽃망울이 생기고....

 

 

매화는 열흘 전보다 꽃망도 많아지고 커졌다.

 

 

라이언(라동이)

딸이 혼자 갔을 리가 없다.

 

 

라이언(라민이)

 

 

스이삐

야이는 처음 보는데 아마도 딸과 손자가 1월에 일본여행 갔다가 데려온 모양이다.

 

 

 

 

 

라이언(라촌이)

딸이 그렸는데 색이 많이 바랬다. 그래도 직접 그려서 애착이 가는지 갈 때마다 시진을 촬영한다. 

 

 

 

  20240217

 

 

 

 

 

 

 

성북동집에 가면 뵈는 것이 일거리뿐이다. 허리도 완쾌되지 않았는데 무리하지 마셔.... 새싹이 잘 돋아나도록 묵은 꽃대도 정리하고 주변정리도 하였다고 한다.

 

 

올 겨울은 그리 춥지 않아서 땅이 얼지 않은 곳이 많고 벌써 질척하다고 한다. 아직 겨울이 다 지나간 것이 아니니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20240217 대전 성북동집 아침

CCTV 화면

 

 

성북동집에 간 아내와 딸이 이른 아침에는 추울 텐데 어찌하고 있는지 궁금해서 CCTV로 확인해 보니 불도 피우고 사진 촬영도 하고....

 

 

꽃밭 가꾸기도 하고....

 

 

수도시설은 추위에 동파가 염려되어 동계철수 할 때 퇴수한 상태로 아직 가동하기 전이다. 밥 해 먹을 형편이 되지 않으니 가래떡도 굽고 물을 끓여서 도시락면을 먹었다고 한다.

 

 

까망이가 나타났다. 사진으로나마 오랜만에 본다.

 

 

팔자 좋게 늘어지게 한숨 자고 가더란다.

 

 

성북동집 마스코트인 선화는 겨우내 혼자서 성북동을 지키고 있다.

 

 

1박 2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아내와 딸이 꽃밭을 손보아서 한결 정리되었다.

 

 

묶은 딸기  잎도 정리하고... 

 

 

별채 벽체와 아치에 있던 묵은 더덕과 마 줄기도 깨끗하게 정리하였다.

 

 

23시 경에 서울집에 도착할 수 있도록 기차표를 예매하였다. 성북동집 앞 버스정류장에서 16시 50분에 출발하는 시내버스를 탔다고 한다.  대전역에서 기차를 타고 올 때에는 성심당에서 빵을 사오곤 한다.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어서 잠자기 직전이지만 큼직한 팥빵을 맛있게 먹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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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성북동 별밤/20000911(필름번호 0004)

 

24년 전(2000년) 추석을 쇠기 위하여 고향에 갔다. 추석 전날(음력 8월 14일) 저녁이니 달이 밝아서 어렴풋하지만 주변 풍경이 보인다.

 

북두칠성+북극성

000428/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새뜸과 백운사 중간 쯤 /20000911저녁

 

[출처]  Stellarium

 

 

 

카시오페이아자리+북극성과 금수봉

000432/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새뜸과 백운사 중간 쯤/20000911저녁

 

[출처]  Stellarium

 

 

 

북두칠성+북극성과 금수봉

000434/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 송아뜰/20000911저녁

2000년 9월 11일(음력 9월 14일) 추석 전날 달밤에 촬영한 필름카메라 사진이다. 주변 풍경이 잘 보이는 것은 밝은 달빛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23년 후인 2023년 10월 20일(음력 9월 6일) 달이 지기 적전에 촬영한 디지털카메라 사진이다.

 

북두칠성과 금수봉

6D+EF16-35mm 2.8F 2 USM/f35mm/F7.1/10초/ISO2000/AWB/수동/20231020.19:31

 

  23년 동안에 가장 많이 변한 것은 성북천변에 도로가 새로 생기면서 가로수를 심고 가로등은 2023년도부터 켜기 시작하였다. 띄엄띄엄 이지만 골짜기까지 가로등 불빛이 비치지 않는 곳은 없다. 1975년인가? 내가 군대생활 중에 휴가 나왔을 때 전기가 들어왔다. 그 전까지는 갱변에 멍석 피고 누우면 은하수도 잘 보이던 곳이었는데 이제 성북동에서 별 보기는 어렵게 되었다. 서운하다. 인적이 없는 밤늦은 시간이라도 가로등을 소등하면 에너지 절약도 되고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나 뿐 만은 아니다. 반면에 가로등이 밤새 켜 있기를 원하는 분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출처]  Stellarium

 

 

 

무지개

000423/Nikon/28mm(f2.8)/E100S/3배 증감현상/슬라이드필름 스캔/유성구 성북동/20000911

나는 고향집 방 안에 있어서 몰랐는데, 쌍무지개가 떳었단다. 딸이 보다가 내 생각이 나서 알려 주었단다. 허둥지둥 준비해서 정신없이 찍었다. 지금 우리가 운용하고 있는 23년 전의 성북동집 대문이 왼쪽의 무성한 나무 밑에 어렴풋하게 보인다. 중간은 옛 안ㅇ권네 돼지우리이고 차 두 대 뒤쪽이 나의 고향집이다. 차 앞쪽으로 아기를 업고 있는 분은 누구일까? 업혀있는 아기도 이제는 25세가 넘은 젊은이가 되었겠다.

 

 

촬영자료

슬라이드 필름(36방) 한 통으로 2000년 7월 19일 태기산에서 촬영하고, 8월 14일 함백산 만항재에서 촬영하고, 9월 11일 대전 성북동집에서 촬영하였다. 한 컷 한 컷 신중하게 셔터를 불렀던 시절이었으니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하는 요즈음에는 상상이 되지 않는 일이었다.

 

 

 

[참고]  사진 설명의 첫 부분에 있는 앞의 두 자리 숫자는 촬영년도이고, 다음 두 자리 숫자는 해당년도의 일련번호, 마지막 두 자리는 필름의 고유번호이다. 별 사진 필름 보관홀더에는 앞의 4자리 숫자가 기록되어 있다.

 

 

 

[예전 포스팅]

2000년(3).....  https://hhk2001.tistory.com/3637

 

2000년(3)

Nikon / 28mm(f2.8) / E100S / 3배 증감현상 / 유성구 성북동 / 2000.09.11 보름달빛에 젖은 금수봉 Nikon / 28mm(f2.8) / E100S / 3배증감 현상 / 유성구 성북동 / 2000.09.11 달빛 속의 금수봉... 이곳이 나의 고향입니다

hhk2001.tistory.com

 

 

 

[출처]  카카오맵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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