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해평 솔밭/20171031
내일 일을 할 구미현장은 상주에서 가까운 선산에 있다.
해가 뉘엿뉘엿할 무렵 구미현장에 근무할 때(1995년도) 숙소가 있던 구미 고아읍에서 낙동강을 건너 해평 솔밭으로 향하였다.
22년 전 고아에 살 때 공사 중이던 숭선대교를 건너자마자 우회전해야하는데 깜빡하는 사이에 지나쳐서 월곡교차로에서 유턴해서 왔다.
전 번(20070719)에 해평솔밭을 다녀온 때가 사대강사업이 추진되기 직전이었으니 많이도 변하였다.
낙동강변을 승용차로 들어갔던 곳은 기억이 나지 않아서 가지 못하고 청소년수련원 야영장에 들어갔다.
낙동강변에는 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접근할 수 없어서 야영장에 있는 솔밭에만 들어갔다.
구미 금오산이 보인다.
숭선대교
솔밭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고양이가 다가온다.
사람을 보면 길고양이들은 최소한 일정거리를 유지하는데 이 녀석은 나에게 다가오기에 이쁘다고 아는 체했더니 발라당까지 한다.
한여름에는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요즈음은 상주하는 사람은 없고 낙동강변을 따라서 난 길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만 간간히 있다.
이런 환경에서 길들여진 고양이가 있다니.....
이런 때를 대비해서 고양이에게 줄 간식거리라도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늦가을의 짧은 해가 아쉽다.
해평 솔밭에서 나오는데 경찰 둘이 뭔가를 찾는지 두리번거린다.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자전거 음주운전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혹시 보지 못하였냐고 한다.
[전에는]
20070719..... http://hhk2001.tistory.com/2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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